우리에게 친근한, 콩으로 만든 식품들

 

 

콩으로 만든 식품에는 크게 두부와 콩나물이 있다.

서민들의 가장 가까운 식탁문화로 자리잡은 콩으로 만든 콩나물 두부는 육식을 많이 하지 않는

우리 선조들에게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왔다.

우리 선조들은 아스파라긴산이 뭔지도 모를 때부터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왔으며 그저 생각나는 메뉴가 없다거나 찬거리가 마뜩찮으면 급한대로 동네 구멍가게로 쪼르르 달려 나가서는 두부 한 모에 콩나물 한 봉지면 가족들에게 따끈하고 사랑이 넘치는 식사를 거뜬하게 마련 할 수가 있었다.

주부들은 마술사거든.... ㅎ~

 

콩반찬

 

어! 사진에 김치가 빠졌네...김치나 구은 김, 혹은 멸치볶음 정도 자리잡으면 영양면으로도 손색이 없다.

 

 

콩나물이 세일로 엄청 싸길래 무조건 가져왔다.

▼ 삶았더니 솔직히 좀 많다. 그냥 무쳐 놓으면 질리기 쉽상일테고 당면을 조금 삶아내어 함께 무쳤다.

물론 양념은 매운 양념 그대로 사용했다. 콩나물 머리를 딴다든지..그런 시간도 낭비하지 않았다.

손쉬운 요리? 가 한 접시 뚝딱이다.

 

▼ 별 매력도 고소한 맛도 없는 나처럼 뚱땡이 콩나물인데..싸다고 그냥 가져왔다가 아무래도 맛이

열라(내가 웃꼈삼?) 없어 보인다.

해서 콩나물 잡채로 돌렸더니...웬 걸...뚱뚱한대로 써먹을 데가 따로 있었구먼~~  (암먼!)

 

 

▼ 두부를 후라이팬에 굽다가 양념장으로 졸인다.

 

 

콩으로 콩나물을 한 번 길렀었다.

패트병에 구멍을 내고...잘 자라주었다. 얼마나 뽑아 먹기에 아깝든지....

패트병에 키우던 사진은 홈페이지가 없어지며 날라갔는지...

콩나물을 뽑아서 둔 그림 글은 어디에 묻혀 있을텐데...

콩

불린 콩을 삶는다. 너무 삶으면 메주콩 냄새가 난다. 믹서에 갈아서 ~~

 

콩국

 

콩국수도 말아먹고....소금간만으로도 맛있다.

 

콩국수

 

흐...별 도삽 다 부렸었다.

위에 덩어리는 잣인데...깜빡하고 믹서로 갈았다. 내 정신~~  그러다 꺼냈더니 꼭 콩 잔해 같이 되었다. 시원하게 그냥 먹으려고 만들어 본 음식, 크흐..결과는 나만 배 터지게 먹어 치우느라 혼났다.

 

수박콩국

 

콩나물 등장은 약방에 감초처럼 끼이지 않는 곳이 없다.

아구찜...대구뽈찜..미더덕찜....어디든지 잘 어울리는 콩나물이다.

서민을 대표해서 감사훈장이라도 내려얄란가 보다. 고맙다. 두부, 콩나물, 제군들!!

 

 

글:사진/이요조

 

톳나물 두부무침

아구재료

 

 

2006년 4월 3일 (월) 14:08   연합뉴스


 

"식이섬유 섭취량 美.日보다 많아"

 

 

흰쌀.배추김치.미역.고춧가루.감.보리.두부 등이 주요 공급원

복지부 상용식품 150종의 식이섬유 함량분석 실시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이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상용식품 150종의 식이섬유 함량분석'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1일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9.8g으로, 미국의 15.1g과 일본의 15.4g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데 대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데다 해조류 등을 비교적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000㎉ 당 1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안한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인 12g/1천㎉에는 다소 못 미친다. 30-49세 성인의 경우 11.8g/1000㎉로 기준치에 거의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 우리 국민이 식이섬유를 주로 얻는 음식물은 흰쌀(백미)로 전체 식이섬유 섭취량의 16.35%를 차지했으며 이어 배추김치(12.21%), 미역(3.48%), 고춧가루(3.20%), 감(2.70%), 보리(2.54%), 두부(2.48%), 대두(2.35%), 라면(2.19%), 콩나물(1.95%) 등의 순이었다.

이들 10종의 식품에서 얻는 식이섬유 섭취량이 전체의 절반인 49.45%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김과 무, 마늘, 배, 된장, 귤, 감자, 파, 깍두기, 사과, 시금치 등도 주요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자주 먹는 150종의 상용식품에 대한 식이섬유 DB를 구축, 기존의 지방산.비타민.무기질.아미노산 DB와 함께 국민들의 영양.건강지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의 상세한 자료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찾으면 된다.

식이섬유는 혈당조절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관상동맥 질환 예방, 대장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 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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