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철, 풋마늘이 한창 맛있을 때다.
풋마늘...작은 것 두 단에..2천원어치다. 두어 뿌리는 다른 데다 사용했다.
불마늘이라고도 그런다.
어원은 잘 모르겠다.
니네 외할머니께서도 이른 봄에 나는 상추를 불상추라 하셨고 풋마늘은 불마늘이라셨다.
사투린지...무슨 어원이 있을 법도 한데...검색글에는 없더구나,
싱싱한 오징어를 2마리 사왔다. 물이 좋길래 껍질도 벗기지 않고 사용했다.
한 마리는 삶아서 먹고 또 다른 한마리는 풋마늘이랑 무쳤다.
오징어 안쪽을 어슷썰어 무늬를 내고 삶아준다.
풋마늘은 파랗게 데쳐낸다.
초고추장에 무친다.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절여두었던 풋마늘은 액젓을 넣고 김치와 같이 담는다.
향신채, 풋마늘이니..마늘은 생략해도 좋다. 대신 조금 달게 만드려면 물엿을 조금 넣어 버무린다.
풋마늘이 굵은 것은 절은 다음에 칼로 반 잘랐고, 오징어 무침에 들어 갈 풋마늘은 여린 것으로 데쳐서 무쳐내었다.
익혔다가 보관한다.
요즘 제철인 풋마늘은 그냥 살짝 데쳐서 고추장 양념만으로도 아주 맛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