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도를 돌며, 산양도중에도 경관의 극치인 달아공원에 도착했으나....비가 나리고 있었다.

여태 지나온 경치가 다 그 경치려니...공원이면 그저 공원이려니...하고 둘러보지 못한 게 못내 후회스럽다.

사람의 관계도 그렇지 않을까?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듯,

겉으로만 어림짐작하여 혼자 잣대로 ....진면목을 채 알기도 전에 그냥 지나치는 인연...얼마나 많은지, 그렇듯

달아공원의 진풍경을 그만 빠트린 게 아닌가?

6월 20일, 미진함에 다시 통영을 찾기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다녀본 비슷한 풍광의 느낌으로는 울릉도 저동....오른편 등대가 있는 곳을 닮았고 제주도 우도를 닮아있었다.

(뾰족한 돌이...제주도와 울릉도는 완만하지만)

 

 

 산모롱이를 돌아가면 바로 통영수산과학관이 나오는데...처음엔 아주 특이한 건물 모습에 무언지도 모른채 이끌림에....

보이는 저 곳을 향해 올라갔다. 

통영에 가면 한국 수산업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마침 찾아간 날이 월요일 휴관이라 다음날 과학관내부를 볼 수가 있었다.

해서 사진이 맑은 날(주로 실내)과 흐린 날로 ......주로 바깥풍경은 흐린날 처음(월욜) 본 감동만 골라서.... 

유리를 많이 사용한 현대식건물이었는데....시머트리 (symmetry)를  깨트린 조형미가 멋져보였다.

 

여행지에서 만나지는 농업박물관이나 수산과학관등....이런 곳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들어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우선 그 지역에서 입지조건이 가장 뛰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건축들 또한 제가끔의 멋을 내고 있음을....건축에 관한한 청맹과니인 내 눈에도 아주 즐겁게 바라볼 수가 있기때문이다.

 

 

과학관 유리 건물에 비친 일그런진 내 모습, 셀카!  똑같은 포즈인데도 다리모양은 다르다.

과학관에서 내려다 본 한려수도의 일부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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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로 들어가 보면....

 

과학관 내용만 살피는데만 국한하지 않고 설치라든가...또 다른 곳과 비교해 보는...맛도,

 

그런데, 너무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적했다.

어느 전시실은 어둡고 좀은 무섭기도 했다. 관리하기에 적자운영이 아닐까 싶은 우려마저 생겼다.

어두컴컴한 전시관에서는 카메라가 자동후래시가 들어와서 사진이 좀 ....

무거운 카메라는 두고 내처 똑딱이로만 촬영을 했는데...관람중에 마주친 사람은 일행 셋 뿐이었다. 

 

 

과학관 내부 쉼터,  바로 이런 맛이다.

어디에 어느 카페에서 이런 경관을 둔 쉼터가 있을까?

난....혼자라서(일행은 낚시중) 이 멋진 곳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말이다. 

 

  


옛,잠수기 펌프 두 사람이 손잡이를 잠고 펌프질로 잠수부에게 산소를 공급했단다.

이 사진이 목적이 아니고  배경 오른편 흰건물이 찜질방인데...낚시를 온 사람이나 산양도 관광을 온 사람들에게 정보삼아 안내하며(24시 아쿠아찜질방)☏ 055)641-0003 (아래 설명보충) 달아공원과 과학관 중간지점!

가 본 사람의 말로는 통유리창으로 바다가 바라보이고 무척 좋았다고 함

통영투어(일면 토영마실)가 잘 되어있어 토영시 홈페이지 가시면 통영일주 투어로 특별한 여행을 하실 수가(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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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뮬레이션이나..과학적인 전시실도 많았지만... 

내게 필요한 건.....조개이름과 몇 년쯤 된 크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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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 40년 이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주 생산해 온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정해역의 풍부하고 다양한 먹이 생물을 먹고 자란 통영진주는 40년간의 양식 기술 기반위에 두께와 광택에 있어서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는 최고 품질이다.

지금 통영은 세계 진주 시장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2005년 진주 양식을 해온 지 30년만에 영세 규모의 진주 양식사업의 한계를 확 벗어버릴 수 있는 가공기술(패각에서 자란 원석 형태의 원주(原珠)를 진주 모양으로 동그랗게 다듬는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란다.

 

 

진주는 몇안되는 유기질 보석인데(다이아몬드는 무기질)

클레오 파트라가 진주를 넣은 식초음료를 마셧다란 문헌에 보면 

안토니오 앞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이 달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진주 귀걸이를 용광로에 넣고 그것이 녹는 것을 본 뒤 마셨다. 이에 안토니오가 경탄하자 그녀는 다시 또 하나의 귀걸이를 빼어 그 속에 넣으려고 했다. 그러자 안토니오는 당황하며 '내가 졌으니 그만 하시오'라며 그녀를 만류했다. 그렇게 한쪽만 남게 되었던 진주는 뒤에 로마에 전리품으로 가져가 파티온 신전의 비너스상의 귀걸이로 됐다고 전해진다.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지 못함을 예견이라도 하듯 진주는 홀로 남겨지게 된 것이다.

ㅎ`ㅎ` (할)줌마도 어쩔수 없는 여잔가보다.

진주이야기에 침튀기는 걸 보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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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가 눈물을 흘려서 만들어진 것이 진주라고 해서 예전에는 결혼예물로 진주를 받으면 결혼생활에 눈물 마를 날이 없을 거라는 속설 때문에 결혼예물로 진주는 찬밥신세였다. 그러나 지금은 진주가 부와 장수, 다산 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결혼예물로 진주를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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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은 손으로 만져보며 체험하는 공간이다.

아무도 없길래 주물럭 주물럭 애들처럼 만져보았다. 그 때 다른 일행이 들어오길래....

"한 번 만져보세요!!" 했더니.....그냥들 나간다. .....차암나, 만지지 말라면 만져보고 만지라 그런 곳은 그냥 지나치다니! 아깝게!!

실컷 만져보고나니 손씻는 곳과 타올까지 마련이 되어있었다.

사실 횟집에서 사다가 보충하면 얼마하지도 않을 가격이지만....이런 체험공간은 아주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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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들은 배 이름들과 그리고 가장 알기쉬운 양식법만을 골라 올려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재미난 체험들이 좀 있었지요.

야외 설치된 노젓기와 반구형 아크릴 홈통으로 머리를 집어 넣으면 수족관 내부를 보는 것 같은 재미!! 

어렵지 않게 어린이들도 접할 수 있는 수산 과학 체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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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크게 클릭하시면 작은 글자지만 어느정도 판독하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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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윗층에서 찍은 것인데....건물쪽 주차장에 부려진 막 도착한 거대한 나무화석같습니다.

수산과학관이 아니라..산림박물관으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내려가면 봐야지 하다가.....바깥 뒷쪽으로 나가니....체험 노젓기가 있었고  그만 깜빡 잊고 말았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산양도 낚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가족이 간다면 아빠는 낚시를 아이들과 엄마는 과학관과.....방파제 부근의 갯모래밭에서 놀꺼리가 무궁무진 하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글:사진/이요조

 


 

 

 아쿠아 리조트(24시찜질방 7,000원)☏ 055)64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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