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미 산천어 밸리(아이들과 함께 하는 휴가지)

 

무더운 여름!!

백수 백조가 휴가가 따로 있을 리 만무!

그저 남들 다니는 주말을 피해 엎드리듯 다녀주는 게 도리상 진정한 예의가 아니겠는가?

강원도 화천을 갔다.

 

요즘 장마철이라 비 사이로 다니면 계곡마다 물소리에 귀가 멀 지경이다.

산이 높아 계곡 좋아 물 맑고....

산 첩첩 물 겹겹 이름답다 내 나라여~~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나가도 물이요...천천 산중이라 가히 강원도답다.

 

물이 왜이리. 좋은지

내 몸속에 연가시가 자리 잡고 앉았는지 자꾸만 물가로 가라고 지시를 한다.

물이 좋아~~ 물이 좋아~~

 

아직은 휴가철이 살짝 이른 탓인지 장마중이라 그런지 군부대에 면회 온 가족들이

물가에 진을 치고 있을 뿐 더위를 피해서 먼- 도시에서 특별히 찾아든 손님은 없다.

 

나처럼 연가시 숙주를 품지 않은 바에야

더 화려하고 멋지고..안락한 여행지로 다 떠난 모양이다.

그러나 진정한 힐링을 위한 여행이라면

 

농촌전통테마마을에 다양한 체험에 팜스테이도 되는 이 마을에 여장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야외공연장이 있고 얼음장처럼 찬 냇물로 한여름에도 으스스한 이곳이 진정한 피서지가 아닐까?

 

어린이들이 있다면 산천어 잡기 체험도 하고...여러 가지 추억이 될 만한 다양한 체험을 아이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곳은 꼭꼭 숨겨진 맑은 수정 같은 피서지다.

 

 

 

 

 

 

 

 

 

 

 

 

 

뱀조심이란 글귀를 보니

생태계가 사롸있네!! 

만수동 맑은 계곡을 빠져나오면서

그제야 이정표 찰칵!!

 

 

 

 

 

 

 

 

 

Happy 700 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700고지가 우리 인간들에게 얼마나 쾌적한 곳인지를  알려주는 평창이다.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광천마을에서 농촌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이 마을은 너른 천이 흐르고 있어 광천(廣川)마을이란다. 팜스테이 우수마을이며 장수마을로도 소문난 곳이라 한다.

 

주제는 된장 만들기 두부 만들기, 산나물 뜯기 등등이다.

 

 

아침 8시 30분 서울역 부근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3시간 후 도착하여 버스에서 하차하자 모두는 오싹한 한기를 느꼈다.

그만큼 평창의 상쾌한 공기는 서늘하고 차가왔다.

 

1박2일,

된장과 두부 만들기를 하고, 숲해설사와 이야기 하며,  숲길 산책도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 부지런한 사람들 몇몇은 가파른 뾰족봉 등반도 하고

정말 운해(雲海)로 뒤덮인 기막힌 풍경을 찍어왔다.  아침식사전에 이 사진을 접했더면 밥 못 먹었을 게다.

배아포서...

하산길에는 산삼도 몇 뿌리나 캐왔다며 상기되어 있었다. 산삼보여 달라니께 절때루 안 보여주었다. 칫~

그렇게 산나물도 뜯고 1박 2일이 눈 깜짝 할 새 지나갔다.

 

도시주부들은 봄, 산나물 뜯는 재미에 모두들 약간씩 들떠 있었다.  평창은...힐링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광천마을의 부녀회와 체험을 도와주신 여러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된장의 농도는 요렇게 묽게 치대야~~

 

 

손두부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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