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철원새끼줄축제에 갔다가

약초만 사왔다.

오래전부터 겨울이 되면 잦은 기침에 무척 괴로웠는데

이젠 안당해야지~ 폐렴 독감주사를 시작으로 기침에 좋다는 약은 다 구입하고 있다.

겨울이면 나는 물을 끓이되 약초를 듬뿍넣어 집안에 습기도 더하고

약초냄새도 끊이지 않았는데...

날로 갈수록 돌팔이 한약방을 차려도 되겠다.

 

 

가을이라 뿌리채소가 쏟아진다.

연근 우엉~

그리고 기침 천식에 좋다는 단풍마까지(단풍마 애초 모습은 사진에 없슴) 구입했다.


연근과 우엉은 반찬으로 그리고

조금 잘라 둔 것으로는 말렸다. 우엉은 구수한 맛과 향이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으니까~


우엉 말린 것


단풍마(긴-잔뿌리가 특징)


함께 말렸으나 분류가 쉬웠다.

우엉은 새카맣고 단풍마는 하야니까~~

김장철이 오면 생강도 무척 비싸진다.

지금은 생강이 멍든 데 하나 없어 말리기 좋다.

멍든 생강은 잘 말라주지 않는다.

그런 건 골라내어 생강차로 끓여 먹었다.


하수오(何 首 烏)

어찌하, 머리수, 가마귀오 

머리가 검어진단다. 그리고 스테미너에 좋고....체질개선에 좋고

한때 이엽우피소 바람에 하수오 농가가 울상이란다.

다들 의심의 문으로 ,,,,매매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철원에서 축제장에 나온 하수오 1kg이 1,5kg은 좋이 된다.

 

 

윗 부분은 잘라서 마당에 심어도 된단다.

먹을 만큼 꺼내고 보관해 두었다.

백하수오가 있고 적하수오가 있다는데

백하수오다.

 

일단 조금 말려보기로 했다.


씻고보니 싹도 보인다.


설겅설겅 잘 잘라진다.

 


삼계탕 해먹다가 남겨진 인삼도 걍 말려본다.

말려서 물을 끓이면 뭐든 약효와 성분이 더 강해지고 좋아진다니까~


인삼말리기


하수오말리기

헛개열매도 튼실하다.

아이들에게 물 끓여 먹으라고 나눠주었다.

물이 달큰해진다.

 

 

 

하수오밥짓기

 

4~5인 분향에 썰어둔 하수오를

반 컵가량 넣고 밥을 짓는다.

상큼한 향내와 밥이 차지게 된다.

하수오는 이모양 저 모양으로

먹을 수만 있으면 좋다.


꽤 먹을 만하다.


반 컵정도면 밥 4~5인분 충분하다.


하수오를 손질하며 꼬리 등 상처난것을 모아 물로 끓여 먹는다.


파뿌리도 말리고 도라지도 말리고...

이 가을에 나는 겨울 건강을 위한 약초를 준비하려

아쉬운 가을볕에 ....뭐든 말리기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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