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황새공원 6월 9일개원

 

* 吉鳥 만나러 오세요~~*

학의 고장답게 예산 내포연등축제에 학춤이 선보였습니다.

 

 

황새(鶴)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는 학이라고 불렀던 복을 부르는 길조이지요.

학은 어디쯤에서 살까 궁금했습니다.

 

예산은 물이 좋아 학이 머물기 참으로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무논의 풍경이 탁 트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미 배웠겠지만 예산이 평야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바다처럼 너른 예당저수지가 있으니 당연 물이 넉넉하고 험한 산줄기가 없으니

탁 트인 평야만 펼쳐집니다.

<음....나도 살고 싶은 곳이데 하물며...황새들이야~~~>

 

예산군은 2009년 문화재청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대상지로 선정되어

예산군 광시면 대리 일원에 135,669㎡ 규모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고

예산군에서는 황새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주민들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등 서식지 조성에 노력해 왔다는군요!!

무분별한 농약살포로 물논에서 주로 서식하는 조류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더니 절되어버린 황새를 복원 증식시킨 것입니다.

 

  옛날부터 많이 들은 이야깁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얼마전에는 창녕 우포부근에서 따오기 복원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편 고향이라 귀가 잘 열린 것이겠지요!

경남 창녕에서는 멸종위기 조류인 따오기 증식이 한창입니다.

8년 전 부터 복원을 시작해 이제 56마리로 늘어나 2017년에는 일부를 자연으로 놓아 줄 계획입니다.

1979년 비무장지대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볼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황새복원 이야기는 예산 와서야 처음 들었습니다.

6월9일 황새공원을 개방 황새를 야생화 시킨다는군요!

황새는 1991년 충북음성에서 마지막 텃새 한 쌍이 발견되었으나 수컷은 밀렵꾼에 의해 희생되고,

1994년 홀로 남은 암컷 황새마저 죽고는 우리나라에서 절멸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1996년 황새 복원사업을 추진, 황새증식에 성공하여

60 여마리로 크게 증식했습니다.

 

자취를 감춘지 20여년만인 2015년 6월 9일 황새공원을 개방하여 단계적으로 방사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 없었는데...황새를 보러간다니 아직은 미개방인데

저희들에게 보여준다니 마구 가슴이 콩닥입니다.

 

황새문화관에서 먼저 영상으로 또는 전시물로 배우고 ....또는 알을 품고 있는 실시간 화면으로 보고는

막상 사육장 안으로 소독을 하고 들어가니 아직은 황새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

 

두어 명만 가까이 가서 식사시간이라 미꾸라지 먹는 사진을 찍긴 했는데...

먹기를 마다하고 가버립니다.

아직은 사람들과의 대면이 어색한가 봅니다.

 

야생 방사를 단계적으로 시도 ~

황새가 훨훨 날아다니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예산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번 여름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황새문화관은 무료라는군요!!

 

 

 

 

황새를 만나러 가는 길~

예산평야의 질펀한 무논이 황새가 살기에 적격

어디로 가는지 몰라 이정표를 찍었지요.

바다같은 예당저수지를 지나

 

이팝나무 눈부신 가로수길을 지나고

예산 유명하다던 한우촌거리 끄트머리 쯤에서 좌회전~

 

시골 다방거리를 지나...

 

어느새 눈앞에 당도한 황새문화관!



 


황새야 다시 날자란 슬로건에 가슴이 뭉클~


사육관리동으로 옮겼습니다. 소독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역시 사진을...

 

역시 사진을.....목욕하는 황새!

 

목이 간지러운 황새!!

이 사진은 제가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실시간으로 보이는 CCTV 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식사시간입니다.

사육사가 미꾸라지를 주고 갔습니다.

 

미꾸라지를 잡는 중입니다.

 

아! 물었습니다.

 

그런데...우리를 의식하고는 그만 나가버립니다.

한 쪽 다리를 들고 나가려는 중입니다.

저 역시 자리를 피해주려 나왔습니다.




 

 

 

 

 

'불기2559년 내포 연등축제'

 

내포연등축제(충남예산)

 

불기 2559(2015)년 5월 14일(목) 오후 6~9시

충남 예산 충남도청 옆 KBS 신축 예정부지에서

내포 봉축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 7교구본사 수덕사,

지역주지협의회, 도청불자회, 경찰청불자회, 수덕사신도회, 제7교구신도회의 주관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행사식순

1부 18:00 국악인 박애리, 팝핀댄서 팝핀현준 부부가 출연, 박애리씨가 사회를 맡았고

승무에는 이 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학춤에는 박 은영 (중요무형문화재 제 40호 학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부 점등식 및 법요식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법어

 

3부 연등회(제등행렬) 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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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내포 연등축제는 국악인 박애리씨가 사회를 보았는데 야무지게 능숙한 진행을 하고 있었다.

남편 팝핀현준과는 안 어울릴 것같은 조합으로 잘 어울리듯이

이 행사에도 역시 박애리씨는 남편과 묘한 어울림으로  조화를 이뤄냈다.

 

 

 

행사장에 불교와 관계된 인사들과 예산 주민들 그리고

내외 인사분 들이 속속 좌석을 채우고....

사물놀이패들의 팡파르에 축제행사가 시작을 알렸다.

 

 

비구니스님께서도 예쁜 연등을~~

 

팝핀현준의 사진은 막상 건지질 못했다.

찍긴 했는데...메모리카드가 오버돼서 지운다는 게 그만~ㅠ.ㅠ

 

 

 

행사가 진행되자 슬슬 바람이 일더니 날씨가 이상해지고 기온은 내려갔다.

승무의 흰 가사자락은 바람에 휘날리고

정말 환타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듯한~

셔터만 마구 눌렀다.

 

왜? 동영상 생각도 못할 만큼 혼이 빠졌는지?

여태 본 승무 중 제일 나아보였는데...

메모리가 가득차서 작은 뷰파인더로 보면서 급히 지워 내고나니

이런 평면적인 사진만 달랑 한 장 남았다.

오호 애재라~~

 

 

승무: 이 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애석하게도 사진이 없고

행사장에서 찍어 둔 연 꽃차(내빈 음료로 마련된)

연꽃잎 사진을 보니 바람에 날리던 

승무의 가사자락이 연상되어 

올려봅니다.

 

 

학춤 매우 좋았습니다.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부처님전에 올려지는....

 

 

아이들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갑자기 기운은

바람답지 않게 매서운 찬바람으로 돌변하고....

그래도 동심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포돌이 포순이 응아들과 함께~~

 

수덕사능혜스님과 백숙현원장

 


 

 

 

용이 입을 벌리면 무서운 화염을 내뿜고~~

 

 

추위야 물렀거라!

<등은 누나가 대신 들어줄께~>

어린 누나의 사랑도..

 

 

유모차를 탄 아가들도...

 

 

제등행렬은 시내로 향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미리 축하드리는 연등행사입니다.

 

 

큰 에애드벌룬은 혹 쓰러질지 몰라 크레인이 내내 줄을 연결하여

 안전하게 붙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이렇게 매서울 줄 알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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