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밥정식  전문 한정식당을 하려고 이렇게나 건물을 크게 짓다니?!
내 소견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진않지만 어쨋거나 이용하는 손님으로서는 기분이 매우 좋다.
이천도자기축제장과도 남쪽으로 3km정도 길이라니 아무튼 연일 손님은 북적이겠다.
이천쯤 와서 마땅히 이천 쌀밥을 즐기고 갈만한 곳 한 군데 쯤 이천으로서도 자랑이겠다.
정일품이라 왠지 하리가 펴지며 어깨가 뒤로 젖혀지는 듯한 이 기분...가히 나쁘진 않다.
생각 같아서는 솟을대문이 있고 <이리 오너라>하면서 으스대보는 것도 괜찮을터인데
 관광버스도 밀고 들어오는 판국이니 너른 주차장도 아마 이천축제기간에는 모자랄 지경이겠다.
일단 내부로 들어서자 볼거리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만족이다..

화려한 황금색 인테리어!!  돈줄도 넉넉하겠고  이 말은 곧 돈 갖다 줄 손님이 줄을 잇겠다.

인테리어, 조명 등등  모두 오렌지, 황금계열이라 손님들 입맛마저 부추기는데 모자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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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으로 우유 한 잔에 계란프라이 하나 그 정도면 보통사람들은 족할텐데..오후 1시까지
내게는 배고파 허덕이는 시간이다.
사진도 급하게 찍고 일단 식사부터 했다. 포스팅을 할지 안할지는 먹어 본 다음에 마음먹지만
대개는 그냥 페기처분되고 만다. 그렇지만 정일품은 밥상을 마주하기도 전 60점을 주었고
밥상을 대하고 25점을 보탰으니 포스팅을 하자는 쪽으로 부등호가 기우러졌다.

첫째 돌솥밥이 아주 좋다. 밥맛이 좋아서 거의 20점을 차지한다.
개별 돌솥으로 누룽지숭늉을 만들어 먹는 만족도가 꽤나 높을 듯하다.

 

1인당 11,000원이란다. 게장값은 따로 받는다는데 아마도 게장을 다시 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만들어진 것 같다.
게장은 슴슴해서 얼마든지 물고 빨아도 지장없겠고, 국물을 찌개처럼 떠먹어도 무난할 정도다.


또 다른 간장게장이 나온다. 조금 짭질하다.
개인적으로 조금 짭찌름한 게장이 마음에 든다.

 

 

제주도에서는 가는 식당마다 나오는 그 게장맛과 비슷하긴 하지만...아마도 제주도는 단체로 게장을 담는지
맛도 괜찮았지만 어쩌면 똑같았던 맛에 의심이 부쩍 들었던 그 게장맛이다.

그외 작은 백조기(부서)찜은 조림무는 간이 맞아 맛있는데 생선은 아무 맛이 없다. 그리고 잡채 왜...멀그런 당면만 내 놓는지...아마도 단체 손님에 바쁜나머지 당면만 삶아서 보태서 아무렇게나 무쳐내어 담았을 성 싶게 보일 정도다.

 

 

 
찬종류는 맛이 그저 그랬는데...
담아내는 게 깔끔한 맛이 영 덜하다.

고객들의 만족도를 보니 먹고있는 사람들...먹는중인 사람들(나 포함) 그리고 먹고나가는 사람들 표정이 다 그런대로 잘먹고 나가는 표정 맞다.

집에서는 딱 정해진 밥공기에 정량의 밥만담아 정시에 먹기로 아주 공인증을 받아도 될 나,
에혀 이 날 이 것 저 것 맛보느라 과식했는지...배가 부를 정도가 아니라 찢어지는 줄 알았다. 고프다가 먹었으니,
그러나 칼국수집의 겉절이김치 하나로도 만족하는 그런 똑 떨어진 찬 맛은 솔직히 별로 없다.


그저 그렇지만 분위기에 또 그만한 가격에 합당하다.

욕심같아서는 찬을 조금 더 깔끔하게 담아내는 노력을 하면 금상첨화 되시겠다. 찬그릇이 통일되지 않아 이모양 저모양 칼라도 다 다른 게 큰 흠이다.
김치도 숨을 이미 오래 전에 거두신 겉절이? 가닥김치로 나오는 게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조금 더 연구하고 노력하면 문제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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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어보고 가라는거야? 마라는거야? 하고 물으신다면 맛집포스팅을 부정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글을 올렸다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이유에서다. 

앞으로 이천관광명소를 쓸 때는 맛집으로 이 집을 더불어 소개할 참이다.
가격대비 좋은 편이고 주차공간좋고 찾아가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찾아가서 추천한 사람 욕 안 얻어먹게 해 줄 곳이라 믿으며...

 

 

 

 

 

경기 이천시 사음동 630번지
☏ 031-631-1188
 연중무휴  1인당 가격/11,000~~4,0000까지

주차가능200대, 좌석확보 300석,

1인당가격정보  2만원~4만원미만  

 

 

 

 

 

 

 

너비아니구이도 음미를 하니 뒷맛이 좋다.

 

 

 

 

 

유리창에 나비가 가득한 방,

이 방에서 밥을 먹다보면 날개가 나올 듯...근질거려 이내 훨-훨 날아다닐 것 같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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