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허브와 파인애플을 이용한 오븐치킨

 

 트랜스지방 제로식단 카테고리에 웬 치킨이야기?  하겠지만...

치킨하면 보통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그 후라이드에 양념을 발라 만든 양념치킨보다는 오븐 치킨구이가 트랜스지방 걱정을 덜고

숯불처럼 발암물질에 관한 위험성도 적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치킨 오븐구이를 묶어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無트랜스지방 오일로 대부분 교체하거나, 트랜스지방과 관련하여 후라이드 치킨 시장에 대한

반발 효과로 오븐치킨의 창업율이 높아졌다는구나~

 

혹자는 치킨, 오븐구이가 식으면  튀김닭보다 퍽퍽하다고 하는데...

그런 점을 보완해서 요즘은 습도조절도 되는 스팀오븐도 나온다고 한다.  전자제품 신형을 쫓아가려들면 주부들은 살림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다.

요령껏 응용해가며 살아야지~ 대신 수분을 보충할 수 있게 치킨 배 안에 감자알를 품게했다.

감자가 익으면서 증기를 내고....치킨은 그만큼 더 부드러워질테니까 말이다.

 

 정답게~ 소근소근~~

 

여름엔 뭔니뭐니해도 닭이 최고다.

닭은 소화흡수율이 높아서  기력을 금새 돋구는데는 이만한 것 이상 없다!

요즘 소나 닭,오리들을 두려워해서 축산농가들이 울상을 짓는단다.  가열해서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으니 이 기회에 싼 값으로 닭고기

요리를 하여서 식탁을 풍성하게~ 가계부도 알차게~ 꾸려보기로 하자!

여름이 되어 수은주가 올라가면 몸값도 덩달아 오르는 귀하신 닭값이 요즘에 두 마리 묶어서 쎄일하는 곳이 많아졌다.

<자! 두 마리로 뭘 만들지>

<어떤 음식을 만들어야 가족들이 잘 먹을까?>

오븐구이를 해보기로 했다. 요즘 통닭을 먹어본지도 오래되었으니~~

 

 

일단 손질한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비비드끼 문질러주었다.

두 마리 한꺼번에 다하믄 누가 다 먹냐?....음식은 모자란듯...그렇게 먹어야 맛있는 벱이거등!

 

 

고기를 냉장고에 저장할 때도 오일을 바르는 게 공기와 덜 닿아서 산패도가 느리다는 건 일전에도 누누히 얘기한 거 기억하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보관할 때도 식용유를 발라두면 좋다.  올리브오일로 골고루 발라주었다.

한 마리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한 마리는 간이 배이게 두고 뜨락으로 내려섰다.

우리집에는 로즈마리, 바질, 시나몬, 세이지 같은  외래 식용허브는 없지만 토종 신토불이 허브는 몇 개 있다.

 

 

방아가 저절로 군데군데 꼬물꼬물 자라나고...

 

 

몇 포기 자라는 더덕 새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건드리면 향이 나는 더덕., 상추쌈 쌀때...더덕 덩굴 새순만 따와서 먹는다는 것을  TV에서 배웠다.

 

 

정말 향이 독특하고 진한 당귀잎이다.

바로 옆자리에 역시 토종 허브식물인 깻잎이 있지만....더 향이 진한 방아가 있으니...생략!!

왜 사람들은 허브하면 서양허브만 읊어대는 걸까?

방아, 제피, 산초, 미나리, 부추,  차즈기(자소) ,,등 다 나열할 수 없을만큼 좋은 우리 허브식물인데....

에고 이런, 제일 중요한 허브, 파와 마늘이 빠졌네!!

 

 

향이 진한 당귀는  오븐구이의 수분을 주려는 뱃속 감자위에다  엎어놓고 (향내가 뱃속으로 배이게끔)

 

 

방아잎을 여기저기....낼개 아래에다 끼우고....더덕 여린잎은 등어리에,

그리고 풍미를 돋우려 버터를 아주 얇게 떠서 몇 조각만 얹어 주었다. 

 

 

감자만 넣고 240도 오븐에 40분에 맞추었다.

 

 30여분이 지나고 거의 익어갈 무렵~

 

 준비한 파인애플을 잘라 넣어주었다. 파인애플은 약간 구워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은 물론, 영양면이나 소화에도 좋다.

 

 

*  고기음식과 파인애플의 상관관계 


육류음식은 성장과 활동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떨어진 기력을 보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고기는 좋아하지만 질겨서 씹기 어렵거나 소화기능이 약해 고기 요리를 꺼리게 되는 사람은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도울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배와 무를 사용했다.
배와 무에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제두기만 하면 쉽게 연육 효과를 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무화과나 파파이아, 파인애플을 연육제로 사용한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은 배나-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한 연육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고기를 직접 제두지 않아도 파인애플과 함께 먹거나 후식으로 먹어 소화를 촉진시킨다.
파인애플은 부패하기 쉬워 날로 먹기보다는 통조림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영양가가 없어 보이게 마련, 하지만 파인애플 속에는 자당과 비타민 C, 칼슘들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 특히 기름기 많은 고기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한 속을 상큼하게 바꿔 준다. /검색글

 

 

 파인애플을 얹어 10분 쯤 더 구워준다 (40~45분가량)

 

 

오븐 팬채로 식탁에 올려도 온도가 식지않아 맛있다.

 

 

허브향이 어우러져 절묘하다. 버터향에다 파인애플향까지...보태었으니~~

 

 

중닭이라....크기도 적당하고....

기름기도 아직 얼마 없어 꽁지 안쪽에만 붙은 기름기만 한두쪽만 떼내면 완벽하고~~

토종허브가 없다면 요즘 집에서 다들 기르시는 바질이나 로즈마리만 뜯어서 넣거나 시나몬, 세이지같은 말린 가루허브를

뿌려도 좋을 것이다. (나는 없어서 못넣었지만__) 

 

 

아주 멋진 맛이었지!! 부라보!!

다음은 오븐구이...허브를 생략하고, 그냥 맛술로만 오븐구이한 것!!

 

 

 며칠 후,......또,

 

 

 

지난 번 요리할 때...팬이 비좁다고 동료를 발길질 하던 늠이 얄미워서 냉장고로 수감해버렸다.

 

 

 

소금,후추,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요렇게 비니루 수의를 입고 독방행으로 들어갔었지....(며칠전 모습을 상기하자면)

*뒤돌아 누운 저 늠은 또 왜 저런데?.....  완전 OTL 이자너~~ (ㅠ,.ㅠ)

 

 

배상면주가에서 사 왔던 특제 맛술로 바르듯이 (아까우니까) 마지막 목욕재계을 하고~

 

 

 이번에는 허브없이 만들 때를 대비해서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

 

 

대신 마늘버터를 올려보았다. 양파도 반으로 쪼개어서.....

 

 

뱃속에는 역시 감자와 양파를 품은 채......(수분조달팀)

물론 이 오븐구이 맛도....나빴다면 ...믿겠냐? ~~

둘 다 담백한 개성으로 승부를 건 매력적인 맛!   틀림읍서야~  한 번 맹글어 볼텨?

그나저나 ㅁㅑㄴ하다.  딸아 너 보내놓고  먹어서....

 

아주 담백한 오븐 치킨구이.....어�?  만들기 쉽쟈?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닭만한 게 읍다니께!!

다음 요리(?)는 증기로 쪄낸 찐 닭과  물에 삶은 닭 요리를 바로 올려보마~~

지둘려라이~ 

 

 

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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