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조용필 콘서트 헬로(Hello)'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조용필을 가왕이라 했는가?

차라리 그대 있음에.....나를 잠들게 하라!!

 

 

옆자리에 앉은 울 영감처럼 목청 터져라 사람들 함께 노래부르고 싶다. 

나는 부산사람이고 부산사람들의 열정을 알고...문디짜슥들의 사직구장 열정과 열기를 익히 안다.

그런데 부산여자 답잖게 열정을 누르고 사는 건 그 당시 한 때 철없었던 남동생 탓? ㅋㅋ

내  아래 52년 용띠 머스마 동생의 씨잘때기?읍는 음악싸랑에 정지깐에  있던 냄비 뚜껑이란 뚜껑은 죄다 모아 엎어놓고는 맨날 두들겨대니 성한 늠이 읍었다.

부모님을 위해 나만이라도 그런 열정을 꾹꾹 눌르고 살았다.

동생은 지, 보게또(주머니)에 돈만 생겼다하믄 끼니때도 모르고 종적을 감춰싸서

동생을 찾으러 다닌답시고 서면 음악실(이름도 잊었다)로 가면 간간히 조용필을 볼 수가 있었다. 내가 그랬으니  그 역시나  20대 초반이었을 게다.

그 때  그의 체구는 역시나 쪼맨했다.

6월 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설치된 무대를 보고

<저 쪼맨한 무대에서 뭘 한다꼬?> 캐싸면서 궁시렁거렸는데.....아니다.

국내 최초 자체 제작 ‘무빙 스테이지’라 한다. 수직을 오가는 첨단 무대를 비롯하여

획기적인 무대 연출로 팬과 함께 가까이 호흡하며 40여 년 세월을 단 번에 되돌려 놓는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전율과 감동의 진수를 맛보았다. 역시 최고다.

조명은 또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지...

현란한 레이저빔이 끊임없이 비추는데 에혀 나이는 못 속이지 난 선글라스를 찾아 끼어야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서는 천정에 무수한 갈매기가 끼룩끼룩~날아다니고 나는 노랫말 속에 빠졌는지?

빛 속에 빠졌는지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오가는 마술 같은 빛 속에 빠졌다.

 

참 나도 최근에 거금 700원을 들여  블로그에 bgm으로 조용필의 Bounce(벌렁벌렁)를 사서 붙이기도 했다. (헐~)

  HAAA

6월2일자는 거의 다. SK측에서 표를 다 사서 초대권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

<SK텔레콤 20년 고객감사 콘서트> 이 게 6월 2일 ()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의 주제다.

SK 초대권을 내보이니 좌석표와 함께 쇼핑빽에 든 음료 간단한 과일과 쿠키 빵등을 받아

들고는 매표소 그 바로 뒷쪽 큰 차양막 세트 공간을 찾아가니 뜨겁다.

뭣이?  으메~~ 그 날 30도를 웃도는 땡볕 날씨에 팬들의 열기가 보태져서~~~

vip손님에게 제공하는 포토존 행사와 찬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입장할 준비를 하는데...누군가 다가와 은밀한 말투로 <표 파세요!!> 한다.

<우리 표 팔아뿌까?> 하던 남편도 막상 공연 중에는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며 형광봉을

휘두르며 혼자 신이 나 있었다.

표 팔았으면 집에 와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 뻔했다. 울 영감탱이~~

 

아 참...팬들층이 다양해서 좋았다.

......젊은이들도 좌우로 많이 앉아서 우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는 게......한 자리에 앉아서는 다 통할 수 있다는 뿌듯함!

 

6월 2일 그 날도 그랬다. 지독하게 음치인 내가 갑상선 수술까지 하고 그나마 삐빅때며 올라가던 고음 불가에다 노래방 기피증까지 그러나 정 마지못하면 <여행을 떠나요>를 

선곡하여 부른다.

모두들 내 속임수에 함께 합창을 해주고 심지어 겅중겅중 뛰기까지 하면서 정작에 노래 임자인 나는 슬그머니 빠지기까지 분위기는 자연스레 마무리된다.

 

가왕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게 특유의 폐부를 저미는 듯한 카랑한 목소리로 ‘헬로’부터 수차례 앙코르요청의 ‘여행을 떠나요’까지 그의 2시간 30분여를 오로지 혼자서 열창했다.

까메오출연 가수도 전혀 없이 혼자서...군더더기 없는 혼자만의 콘서트다.

가히 가왕답다.

 

“10년 만에 앨범을 내면서 타이틀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헬로’를 택했다.

하지만 기자들 중 타이틀 제목을 ‘헬로’로 정한 이유를 아무도 묻지 않아 서운했다

여러분에게 ‘헬로’했더니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Bounce Bounce)’했다.”

며 공연에 앞서 가수보다 더 긴장한 팬들을 웃게 해주었다.

 

작은 거인 그는 아직도 정녕 늙지 않았다.

                                                                                                              

 

                                                                                                     `13,06,02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요조

 

 

 

 

 

초대권과 입장권을 교화하려면 2~5시까지 순서대로라기에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더구나 vip들에게 다과회가 있다기에...

따로 마련한 vip자리는 열기로 찜통이었고 ...밀크커피같은 프림 성이의 얼음든 커피 한 잔을 들고 줄을 섰다.

3시 30분에 들어가서 이 텅빈 많은 좌석을 누가 메우나 우려했는데  기우였다.

공연시간이 임박해오자  입추의 여지도 없이 관중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참 공연장에선 스마트폰이나 똑딱이 디카만 촬영만 허락했다.

렌즈만 망원이라 개안치 바디는 별로인 내 카메라는 저지를 받고 스텝 하나가 공연내내 내 옆에서 벌 아닌 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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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동영상이 잘 안올라가는군요!!

인코더로 줄일 필요도 없지만 ...설정을 해둬도 ;;

겨우 찍은 것 중에서도 중저가 동영상 하나 어찌어찌~

 

 

 조용필은 2011년 이후 콘서트를 처음 재개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hello'를 개최했다.

조용필은 지난 5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조용필&위대한 탄생 투어 콘서트-hello’를 개최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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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보신 분들을 위한 차기 투어 콘서트는 의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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