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현충일을 새터민과 함께하다.

 

#새터만들의 현충일 평화체험

 

6월 6일은 코레일 주관으로 새터민과 함께하는 DMZ로 가는 평화열차에 올랐다.

지구상에서 단 하나뿐인 분단국가의 역사적인 아픔 속에 가족과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산가족, 또는 새터민들의 아픔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경원선 복원에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백마고지역에 내려서 먼저 무려 12번이나 뺏고 빼앗기던 백마고지 전투에 9사단은 무려 3428명 가량의 사상자를 낼 정도로 혈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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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임시열차(근간에 새로 만들어진 코레일 DMZ열차)로 백마고지 역까지 갔다가

백마고지에서 먼저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을 위해 참배하고 백마고지전투의 생생한 기록관을 둘러보고  김종오장군의 혈전을 치른 전쟁담도 듣고...6,25 당시 처절했던 전쟁참사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백마전투 전적비도 둘러보았다.

 

 

 

현충일, 6월 6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한다.

 

국민 모두는 휴일이라도 이 날만은 음주가무를 금하고 오전10시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소리에 맞춰 묵념을 한다. 추모대상범위는 6·25전쟁에 전사한 국군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지만 2014년 햔충일을 새터민들과 함께 DMZ로 향한 현충일의 느낌은 좀 특별했다.

 

 

백마고지가 있는 곳은 철원으로 들판아 너른 철원평야가 있다.

유난히 밥맛이 좋은 쌀이 수확되는 곳이라 김일성이 눈독을 들여 사수하라고 정한 곳이다.

적은 백마고지를 탈취하기 위해 비슷한 장소를 물색 선정 연습도 했다고 전한다.

 

 

이곳은 민족분단의 처절한 전쟁비극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장소이다.

참가자들은 소름끼치는 전쟁을 돌이켜보며 평화를 소중하게 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백마고지전투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벌어졌다. 395고지는 철원 북쪽의 효성산 언저리에 있는 무명고지였으나 그 전술적 중요성 때문에 치열한 쟁탈전의 대상이 되었고 집중적인 포격으로 고지의 모습이 달라졌다.

 

이로 인하여 395고지는 백마고지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이 전투를 치른 보병 제9사단은 백마부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백마고지의 전술적 중요성은 이 고지가 철원을 방어하고 이 지역 주요도로를 감제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한국군과 중공군은 열두번이나 빼앗고 빼앗기는 혈전을 벌였다.

중공군은 제38군 예하의 제112·제113·제114사단을 투입하였으며 한국군 제9사단은 배속된 제51경보병연대의 병력과 미군 포병 2개 대대 및 전차중대의 지원으로 맞서서 승리를 얻었다.

이 전투에서 9사단은 3,428명의 사상자를 내었으며 중공군 사살 8,234명, 포로 5,097명, 귀순 57명의 전과를 거두었으며 이 승리는 우세한 포병화력과 공군의 항공근접지원 그리고 예비대의 적절한 운용 외에도 백마부대 장병들의 감투정신에서 비롯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전쟁사』(육군본부, 1984)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찍었으면 좋으련만 사진 찍기를 조금은 꺼리는 그들을 배려해서 직접적인 사진은 찍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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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념이 맞지 않아 떠나온 곳이지만 두고 온 고향 하늘이 어찌 그립지 않을까?

새터민들은 정착하여 남한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어여쁜 딸 아들들을 두고 장모님 모시고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현충일 나들이를 한 것이다.

 

 

철원 두루미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OP에도 올라가서 북쪽 비무장지대를 바라보았다.

두루미알만들기(도넛체험)도 하고....

 

금강산전기철도교량(일제감점기때사용) 북한 창도의 풍부한 지하자원 유화철을 운반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은 철도 역시 분단되었다. 지금은 문화재 112호로 2004년에 등록되었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갈말음정연리 경계에 있음

 

철원의 절경, 명승지 고석정둘러보고 DMZ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되돌아왔다.

새터민들은 모처럼 기차여행 가족 나들이로 즐거워했다.

 

 

새터민과 DMZ와 현충일!

참으로 잡착하고 묘한 나들이였지만 내겐 아무런 다를 바 없는 그들과 함께해서 의미깊은 2014년 현충일이 되었다.

 

이번 새터민과 함께 한 평화체험은
어른들에겐 분단국가의 처절한 아픔을 아이들에겐 안보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끊어져 녹 쓴 철도

 

백마고지역

현충일 참배 행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군인들

현충일 묵념과 헌화

 

백마고지 전적비

 

 

 

 

 

OP로 오르는 가파른 길

더 이상의 OP 촬영은 금지

철원 두루미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난 후!

 

 

 

 

 

 

 

문화재 112로 등록된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갈말음정연리 경계에 있음 문화재 112호로지정

 

한탄강의 주상절리 절벽

 

 


철원 고석정 한탄강



노동당사를 둘러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안보관광여행을 마쳤다.

 

 

돌아오는 DMZ 평화열차에서 즐거운 기념촬영!

안보관광셔틀버스

백마고지역에서 오전 11시 10분과 오후 2시 10분 1일 2회 출발하며 매주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백마고지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안보관광코스 제6코스로

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 및 두루미관~백마고지의 순으로 돌아보게 된다.

전화 1544-7788

 

 

이 글은 여성가족부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blog.daum.net/moge-family/7630

 

 

30여년 전에는 UN day가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현충일만(2011년/56회) 기억하고는

UN참전용사들의 고마움은 잊혀져 가는 듯 하다.

현충일을 기해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전적면을 찾아갔다.

이 곳은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영국에서 국정내빈이 방한하면 언제나 제일 먼저

이 곳을 찾아 참배를 드린 후......그 다음, 업무를 본다고 한다.

물론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이 방한 할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고 지형은 폭 꺼진 듯 아름다운 곳..

이런 곳에서 벽안의 외국인들이 먼 곳 까지 젊음을 산화했다.

산에는 층층나무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950년은 육이오동란이  발발했으며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6월6일 현충일!!

이 날만은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라 정해졌지만 

어찌 이 날만 기억하랴~~

자국의 전몰장병만 어찌 기릴까!

먼-타국만리 이국땅까지 와서 1개 대대와 포병소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4일만에 전물을 했으니~

차마...그 인원의 숫자와 전몰이라는 숫자를 기재하지 못하는 .....슬픔! 

이 자리가 어찌 애닳은 자리가 아닐까!

 

 

벽안의 외국인들이 우방국가를 도우러 참전했다가 포위당한 채  마지막 전몰했을 그 옛날을 상상만해도

코끝이 매웁게도 찡해온다.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난, 여자라서 1개대대 전원과 포병소대가 총 몇 명인지 정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솔마리 전투에서 많은 인원이 밤낮주야로 잠도 못자며 굶고 그 많은 적군들과 끝까지 투항하다가

산화하기를... 그 4일이 혈전의 종지부였나 보다.

얼마나 처절했을까?  영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수상이나 고위직 분들이 한국에 내리면 

이 곳을 일단 먼저 찾아  참배를 드린 후, 업무를 본다 들었다. 

 

 싸우기엔 너무 아름다운 요새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니 이 곳은 산으로 폭 둘러싸인 곳이다.  

전쟁을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빙 둘러서 산이 둘러처져 있다.

길은 오로지 계곡 옆으로 난 외길 뿐, 적들이 막고 있다면 산으로 오르기엔 거의  가파른 절벽들이라 오르기만도

벅차서 산 높은 곳에서 공격하면  꼼짝달싹도 할 수가 없는 지형이다.

포위되면 정말 어쩌지 못하고 죽음을 내어놓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계곡에 흐르는 물맑고,,,깎아지른 산세들의 비경으로 이루어진 이 곳을 붉게 물들였을 벽안의 용사들이여~~

꽃보다 아름다운 젊음을 먼 이국땅 전쟁터에서 산화시킨 영령들이여! 편안하시라!! 

  

 

◈  영국군 전적비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10-1
전화번호 : 031-940-4398  건립년월일 : 1957.6.29

 

◈ 기념내용 /건립유래 :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영국군이 설마계곡에서 공산군의 포위 속에서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

전사한 크로스타샤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의 소대장병의 넋을 찬양하고 길이 전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 비문내용 : 1951년 4월 22일-25일 크로스타샤 언덕위에 세운 이 기념비는 다음 양부대의 영웅적인 공적을 길이 기념키

위함. 크로스타샤 연대 제1대대 영포병 제170박격포대 소대 이 양부대는 자유를 수호키 위하여 4일간이나 거대한 수의

적병에게 포위된 중에 용감한 투지력을 발휘하였다.

◈ 모 형/ 산 바위벽에 벽돌로 쌓아 비 네 개가 부착되어 있다. 위 두 개 비는 좌측 유엔기, 우측 부대마크 ,

하단 좌측 설마리 전투전기, 우측 영문으로 전기 기재

◈ 자연발생 유원지이며 환경 보호상 야영(캠핑)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국군 전적비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영국군이 설마리계곡에서 공산군의 포위 속에서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 전사한 크로스타샤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의 소대장병의 넋을 찬양하고 길이 전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크로스타샤 언덕 위에 세운 이 기념비는 산 바위벽에 벽돌로 쌓아 비 네 개가 부착되어 있다. 위 두 개 비는 좌측에 유엔기, 우측에 부대마크가 있고, 하단 좌측에는 설마리 전투전기, 우측에는 영문으로 전기가 기재되어 있다.

이 전적비는 영국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세계적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진 아널드 슈워츠먼(1936~ )이 당시 영국군으로 한국에 파병되었던 1957년에 디자인한 작품이다. 당시 유엔군의 참전 상황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파주시가 소유 및 관리한다.

 

 

'Gloster' (전우)를 기리며..잊지 않겠습니다.

 

11월 11일은 제1·2차 세계대전 전사자를 기리는 영국의 현충일이다.
이날을 기념해 영국인들은 11월 동안 종이로 만든 양귀비꽃을 가슴에 달고 다닌다.
그리고 이 배지의 판매 수익금은 전사자 가족이나 부상당한 참전군인을 위해 쓰여진다.
이 꽃이 바로 종이로 만든 양귀비(poppy)꽃인 셈이다.
(참고로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인 5월 30일)

먼-이국만리에서 참전,

장렬히 산화하신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전적비 공원이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있다.

간혹 모르는 분들은 이 곳을 유원지쯤으로  착각~ 

이 곳은 우리를 위해 몸바친 가신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경건한 곳이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10-1

 

영국군전적비를 벗어나 양주 방면으로 1km쯤 벗어나자 오른편으로 충혼탑이 있다.

이 곳이 지형이 그렇게 험악한 곳이었나보다.

많은 생명을 앗아간 곳이지만 지금은 풍광이 너무 좋아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어서

감악산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英연방군의 6.25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오는 23~24일 경기도 파주와 가평에 있는

영국군 참전 전적비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행사에 참석하는 영국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1.4.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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