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잡한 접시정원 (디쉬가든)
뭐든 자연 그대로가 좋다. 그래서 우리집에는 화분이 얼마 없다. 그냥 자라나는 나무와 초화류 뿐!
디쉬가든도 가르치고 배우는 학원이 있다. 디쉬가든에 적합한 토양이 어떻고 저떻고....
작은 접시에 작은 식물들을 배치해서 정원 분위기를 내는 디쉬가든...... 나는 그딴 거 모른다.
한 보름 전 마당 정리를 하다가 버리려는 소쿠리에 낙엽을 대충깔고 부엽토를 두고 건성건성....손장난질 좀 했더니,
큰늠들 그늘에서 비실거리다가 ....한시름 놓았는지 이젠 생기마저 감돈다.
장마통이어선지 여태껏 잘 살고 있다.
그것도 참!! 마당 놔두고 이 것 따로 쳐다보는 재미가 있네~
작고 앙징맞고....
저들끼리 도란도란 잘 자라는 것 같다.
몇 년 전에도 돌 위에다가 이끼를 입히고 돌단풍도 붙이고 냉이도 붙였더니 그 곳에서 냉이가 꽃을 피웠다.
한 생명 부여받고 태어난 이상 부지런히 꽃피우고 씨앗 맺어 볼려고 악조건 마다않고 안까님으로 자란다.
쓰레기가 되어 사라질 뻔 했던 보잘것 없음이 나를 가르친다.
......
채송화도 곧 꽃을 피울 것 같다.
.....
꽃 피면 사진 여따다가 또 붙이리~~
글:사진/이요조
식구 하나 더 보탰다(틀린그림찾기 ㅎ`)
식구 하나 더 보탠것의 이름을....
아직 어린 싹입니다.
하도 분으로는 식물들이 없어 <야생화 사랑>에 받 딛은 후,
분으로도 재배하고 싶어 살금살금 식구를 늘여보는 요즘입니다.
얻어오긴했는데....이름을 몰라요.
왜래종 식물같은데...
넝쿨성은 아니고
곧게 직립으로 서 있던 걸요.
큰 잎은 길죽하지만 좀 두꺼우며 손바닥만했어요.
알로에 종류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첨 보는 모습이 특이해서 모종 몇 개 얻어왔어요.
너무 작아서 동정이 어렵나요?
<천손초>라는군요!
자라면 잎 가장자리에 새끼들을 졸망졸망 달고
번식력이 무척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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