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과일 샐러드

 

 


엄마는 다이어틀랑  애저녁에 포기했다.  ㅎ`ㅎ` 완전한 다이너마이트 모드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인병은 없으니 잘 먹고 있다.

오히려 엄마는 다이어트를 작심하면  비실비실 자주 아프기만 했다. 

다이어트를 잊고 사는 요즘, 몸매는 비록 D라인이지만 체력은 제법 강단이 생겨났다.

요즘 엄마는 유난히 과일을 즐겨 먹는데, 비타민 섭취가 충분해서 그런지,

해마다 은행잎 노랗게 떨어지는 늦가을에 걸린 감기가 겨우내 봄까지  기침을 달고 살더니

그런 잔병치레는 이제 덜 하는 것 같다. (올 해는 잘 넘기고 있다)


엄마는 씻어서 껍질 채 그저 베어 먹는 과일을 좋아하는데,

늘 먹던 과일도 오늘은 조금은 우아한(?) 다른 방법으로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나만 먹지 우리 집 남자들은 과일도 잘 먹어내지를 않더라!

이렇게 내게되면 성의를 봐서라도 잘 먹지 않을까?

 

여름날  후루츠 팥빙수 생각이 들자,  생크림을 얹은 과일 샐러드가 생각났다.

과일도 그냥 깎아내기보다 뭔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눈도 입도 즐거울 수가 있을테다.

집으로 손님을 초대했을 때 언제부턴지 식사 후에는 연이어  과일과 차가 꼭 따라 나왔다.

과일 하나를 내더라도 조금 색다르게 나만의 스타일로 낼 순 없을까?  과일 샐러드는 어떤 그릇에 담아내면 어울릴까?

과일 샐러드의 용기는 과일이 제일 좋다.

스마크메론 정도면 과일 샐러드 접시보다 더 나을 것 같다. 스마크메론도 여기 보이는 게 아마 제일 작은 싸이즈이지 싶다.

엄마는 휘핑 생크림을 얹었지만 생크림을 만들 때 식용색소를 넣으면 고운 색을 낼 수 있다한다.  메론  과일샐러드 위에 연두색 생크림이 얹어지면 더 환상일 것이다.


대형마트나 제과점에 가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비싸지 않아 대략 3000~3500원이면 1000ml의 재료를 구입할 수가 있다.

생크림은 차게 해야 휘핑이 잘 된다.

냉장고에서 반나절 이상 두었다가 만들던지 냉동실에서 두 시간 가량 두었다 꺼내어 휘핑해준다. 무가당 휘핑크림은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 해준다.


과일 샐러드에는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 제격인데 없으면 통조림이라도 좋다.

파인애플 내용물은 잘라서 샐러드에 동참하고 통조림 시럽에다가 마요네즈를  1:1로 섞어서 썰어 놓은 과일을 버무리고 (소금은 알아서~ 아주 조금) 생크림을 얹어내면 보기에도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 개안터라!

캔 옥수수를 사용할 까 하다가 건포도로 대체했다.

땅콩을 대충 으스러트려 버무려도 고소한 게 맛있던데....이제야 생각나는구나!


과일을 소집해놓고 보니 샐러드 만들만큼은 되는데,  결정적인 파인애플이 없다.

그럴 땐 또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 수 밖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위한 작전으로 썰어 놓은 과일 500g에 연유1 큰 술과 식초 1작은 술과 마요네즈 1큰 술을 넣고 생크림을 휘핑해서 올려 보았다. 

생크림을 1컵 200ml를 3-4분 휘핑 하고는 양주 1큰 스푼을 넣어서 3-4분 더 휘핑했다.

생크림이 완성되면 탑처럼 빳빳하게  서있을 정도가  되어야한다.


너희들 어렸을 적에 엄마는 카스텔라 빵을 하나씩 나눠주고는  생크림도 각각 나눠주고는 누가 더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내나 내기를 시켰다. 

더 잘 만들어 보려고 코를 박고 열심을 내어 낑낑대던 너희들 삼남매 모습이 내 눈에는  지금도 선하다.

완성된 작고도 개성있는 각자의 케이크에 모아둔 작은 케이크 초를 꼽고 불을 켜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지.

불 꺼진 방!  작은 촛불만 일렁이는 방에서 고사리 손을 모아 기도하던 너희들 모습,

그 때 엄마 가슴에는  무언지 모를 감동이 일렁이더라!  그 게 행복이라는 것의 실체였나 보다.

기억나니?

어느 해  겨울, 너희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던 그 때, 크리스마스 날  밤을?

 

 

엄마가,

 

 

재료

(배 반쪽, 감 한 개, 사과 1개, 귤 2개, 파프리카 조금, 건포도 조금) 

썰어놓은 각종 과일 500g

연유 1큰술, 식초 1작은 술, 마요네즈 1큰술, 휘핑 생크림 조금

 메론 속을 파낸다.

파낸 속도 이용한다.

 

과일이면 뭐든 좋고,   오이나  토마토 고구마 삶은 당근, 감자도 좋다. 

브로콜리,아스파라거스.... 

곶감썰어넣으면 좋은데,

분명 있었는데...찾다가 포기했다.

 

 

 연유를 조금 넣으면 과일의 단맛을 부드럽게 돋구어준다.

연유 1큰술

맛을보아가며 뭐든 입맛에 따라 선택사양!! 

 

식초를 1작은 술 넣었다.

마요네즈 1큰술도 넣어서 버무렸다.

 

담아낼 그릇을 준비하고 

 ....

.... 

미리 담아두었다가(냉장고에서 션하게 보관

빈공간을 귤로 가려주고, 

생크린 휘핑하기 

한 컵을 따룬다. (200ml)

나머지는 냉동보관 

 

휘핑전 충분히 차게 두었다가 만들지 않아서 조금 지룩한 느낌으로 휘핑된 상태!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게 해서 사용해도 된다.

짜주머니에 넣어 크림을 짜서 올린다. 

한 번 휘핑된 크림은 꺼지지 않는다.

 

상에 내기 전에 생크림을 얹어 낸다.

생크림 과일 샐러드 완성된 모습~  

 

tip

생크림 휘핑하시기 번거롭다면 만들어 놓은 생크림을 구입하면 됨!

크리스마스날 만들어진 케이크를 사오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기쁨을 누려보자.

빵을 굽기도 번거롭다면 둥근(사각이면 어떠랴) 케�용 카스텔라로 멋진 나만의, 우리 집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빵의 높이가 낮다면 쨈을 발라 두 개를 포개어 붙이고 생크림을 바르면 더욱 더 근사할 것이다.

이왕이면 제과점에서 식용색소도 함께 구입해서 짜주머니가 없으면 비닐랩 한 귀퉁이를 조금만 잘라내면 멋있게 장식 할 수가 있음!

생과일케�, 아니면 직접만든 쿠키를 세워서 이야기가 담긴 동화같은 케�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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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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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NG~ 

 

휘핑할 때 한 눈 팔지 말 것!!

온사방으로 튀었다. 마리 맛있는 생크림 처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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