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이면 더 심해지는 기침,

도저히 숙면을 이룰수가 없다. 환자뿐 아니라 곁에서 자는 식구들까지도 깊은 잠을 못 이루게 만드는 심한 기침!

병원을 다녀도 쉬-낫지 않을 경우 독한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 얼른 기침을 떨어지게 만드는 보조제

민간 한방법을 병행해 보자!!

 

안개와 호흡기질환

 

때아닌 신년 정초댓바람부터 황사주의보다.

안개가 하루왼종일 그리고 그 다음날가지 걷히지 않는 건 첨 보았다.

본시 안개낀 아침에는 운동도 하지마라 했는데, 그 증거도 여실하게 호흡기질환자가 갑자기 증가했단다.

우리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출근시간이 다른 아들 두 넘을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던 남편도 ....생전 안하던 기침에 콜록댄다.

기침이 극도에 달한다.

연일 계속되는 짙은 안개와 스모그 때문에 호흡기환자들이 병원을 부쩍 찾는다는 뉴스다.

겨울안개에는 특히 공해물질이 많이 녹아있다는데...

미세먼지도 주의보 수준을 넘었고 배기가스의 주성분으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이산화질소도 평소보다 2배나 급증했단다.  

질소 산화물이 물방울에 녹아들면 산성안개로 변해 호흡기에 더 위협적이라는데, 이럴 때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호흡기질환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차즈기, 즉 소엽(蘇葉)차 나 생강차 호두차, 칡차도 더운 성질이라 감기가 올려고 으슬으슬 추울 때 오한이 날 때 좋다.

은행이 기침에는 매우 효과가 좋은데 독성이 있으므로 연달아 약으로 먹을 때는 어린이는 하루에 7알 어른은 하루에 열알 이상 먹지 않는다. 

호흡기질환 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간 음식이 제일 좋다. 도라지를 한방약재로 부를 때에는 길경이라고 한다.

길경이 진해거담에는 효과가 매우 좋으나 오래된 해소천식에는 별 효과가 없다.
도라지, 칡, 녹차, 인삼, 더덕, 두릅처럼 쌉살한 맛의 음식들이 좋다.

해산물도 좋고, 과일류와  야채, 그리고  돼지고기, 동물의 간 이나 선지도 좋다.

반면 호흡기질환에 해로운 음식은 과일류에서 사과를 날로 먹을 경우 기침을 더 유발시키고  찬음식은 삼가하는 게 좋다.

(양의는 뭐든 다 먹어도 상관없다지만...한방에서는 찬 사과를 금기시한다. 기침을 자주하는 내 경험으로 미루면 찬 과일은 뭐든

가능한 금하면 좋겠더라 과일을 익혀먹는 방법도 좋겠다는.......엄마 생각이다)

 

아래에 배 오븐구이는 병원에 다녀오고 민간요법을

병행해보라고 권하는 것인데....

기침이 심하면 머리가 흔들리고 가슴이 따가울 때....확실히 좋다.

최고조의 증상일 때 그 나쁜 氣를 한 풀 꺽어지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도 꾸준히 나머지 도라지와 배를 삶은 물을 차처럼 물처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주로 집에서 쉬는 주말쯤 약을 달여서 자주 마시게 하고

부득이하면 보온병에 담아서 직장이나 학교에 들여 보낸다.

 

 

아빠를 위해 배오븐구이를 했고

소줏잔에 드렸더니 잘 잡수시더구나!!

ㅎ`ㅎ` 

 

흙만 씻어낸 토종 약도라지의 모습(잔가지가 많다)

....틈새 시커먼 때만 긁어낸다.

 

 

배를 하나 마련하고

 

 

뚜껑 부분 쯤 칼질을 한다.

 

 

수저로 잘 긁어낸다.

 

 

약이 들어갈 용기로 쓸 것이다.

 

 

폐의 열을 내리는 배를 약탕기로 사용할 것임

 

 

긁어낸 배와 도라지,,,약재들...

 

 

배 안에 들어갈 약재

 

 

이름을  붙여보았다.

 

 

배에 가득 차더구나..

좀 많다는 느낌.....(1차 때 7~8할만 채우라 해놓고선)

이번에는 더구나 마른도라지를 사용.

 

 

꿀을 8할 쯤 붓고,

 

 

뚜껑을 닫고

 

 

호일로 잘 감아주었다.

오븐이 없을 때는 밀가루 반죽으로 배를 잘 싸서

전자레인지에서 20분 가량

익혀준다.

 

 

이번에는 아래에서도 열을 받게끔

오븐팬은 두고.....직접 열을 받게끔 철망사용.

컨백션기능으로 220도 30분 가열

 

 

약간 넘쳤다. 호일안에 수분이 있어서 그런지

배가 그다지 후줄근하지는 않다.

 

▲ 

긁어낸 배속과 도라지 뿌리쪽만을 이용

슬로우쿡에서 달이던 물을 배에 약물이 모자라면

한국자씩 떠서 전자렌지에다 재탕해서 먹음 

 

약을 먹는 도중에 무지막지하던 기침은 신기하게도 수그러든다.

 

 

재탕을 해도

마른도라지나 갈근이 너무 그대로 있는 듯해서 

슬로우쿡에 있는 물을 떠서 배를 통채로 넣어 으깨고 삼탕을 했다.

 

 

배를 가위집 넣어주고

 

 

엎어서 약불로 구운다.

 

 

한풀 꺽인 기침이지만...

월요일 출근할 때 보온병에 약을 넣었다.

 

기침이 떨어지신 아빠, 드디어 민폐를 끼친다고 자진해서 방을 나가셨던 아빠가 다시 돌아오셨다.

이상하지, 통배에다가 정성들인 약물은 먹는 도중에도

기침이 멎는 걸 느끼는 건 �까?

 

기침특효약, 도라지 넣은 배 오븐구이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엄마의 요리편지 2007.12.01 22:39

약도라지를 많이 사다두고는 겨울이라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미처 손질도 못하고 그냥 뭉쳐두었더니 일부는 서금서금 썩어간다. 약으로 만들 생각아니면 온 겨울 지나면 상하고 말 것을, 에혀~ 감기후유증으로 남은 기침 바람에 봉지를 끌렀다. 들여다 볼 때는 모르겠더니 물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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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비, 도라지,파뿌리등을 미리 잘 말려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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