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에
그이에게 갔다.
대청소를 하고 관리비를 낼 일이 있어
은행...관리소를 다녀온 후
집을 나서려다 말고
냉장고를 열어 딸기를 꺼내
먹긴 먹었는데...
음식 쓰레기는 좀 전에
말끔히 갖다 버렸다.
- 몇 개의 딸기꼭지
얼마 아니라서
화장실에다
버렸다.
영낙없이
물 위로 낙화한
꽃이다.
서글픈 부유
빠알간..
menopause
그 이후 얼마만에 보는
하얀 변기에 피어난
예쁜 꽃인가?
새치가 아예 터 잡은
가슴,
턱- 막혀오는
눈물겨운 꽃잎의 느낌이
Romanticism이라면
아무런 느낌없이
물을 내린다면..다면,
와류에 휩쓸려
시야에서 후루룩~
사라질 흔적
그 건
realism일 것이다.
작고도 하얀 호수에 뜬
빨간 꽃잎, 내
잃어버린 봄날은
거기에
그렇게 떠 있었다.
아름다운
- 허상의
- 꽃잎으로...
- .
- .
- .
- .
- .
- .
- .
- 이
- 요
- 조
'이요조의 詩畵集 > 이요조 戀詩 모음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꽃 (0) | 2005.04.15 |
---|---|
오는 봄 (0) | 2005.03.15 |
눈이....내리네~♪ (0) | 2005.02.22 |
門 (0) | 2005.02.15 |
물이어라 (0) | 200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