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치에서 터져 나오는 싹이 가슴을 풀어헤친 엄마의 젖무덤같다가....

햐...사진 거 참 묘하네...꿀젓이 한 방울 흘러 내리기까지 하넹!!

그 아래에서 아가가 마치 젖을 물려고 올라오는 것 처럼 보이더니

어쩐지 오늘은 마치 슈렉의 엄지손가락 같다. 

 

 

 

 

 

 

 

 

아마도 봄 탓인가보다.

기나긴 겨울이 지루했던 나는 이른 봄소식을 듣자마자 바깥으로 나가서는 알로카시아1 오도라를 구입했다.

 

마당이 있어서 괜히 겨울엔 짐만되는 화분들을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데...

 

구입시엔 뿌리도 하나없이 둥치뿐인 알로카시아 13,000원짜리를 깎아서 10,000원에 구입~ 화원 아저씨 말에 의하면 한달간만 물을 주지 말란다.

새 잎이 나오면 뿌리가 내린거니 그때부터 물을 주기 시작하라는데...

 

 

유리로 된 현관입구엔 3월 중순이라도 낮엔 무척 온도가 높았다.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한달 보름이 지나도 감감했다.

검색을 해보니 16도이상이어야  싹이 돋는단다.

낮엔 그보다 더 높고 밤엔 너무 낮아서인가?

그 화원 앞을 지나칠 때마다...아저씨만 보이면....왜 알로카시아 싹이 안나오느냐고...귀찮게 투정부렸다(흐~)

 

실내에서 6월 초에 참새주둥이 만큼 뾰족하게 나오는가 싶더니...

바로 곁에서 자라고 있는 송악(아이비종류) 에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었는데 

이상하게도 뾰조름히  내밀던 새싹눈이 그예 말라버렸다.

물이 튀어서 그랬을까?

그 뒤로는 여엉 소생할 기미를 내비치지 않았다. 기다림에 애가 부쩍 탔다.

 

 이건 완전히 태중에 담았다가 키워서 출산하는 거와 무엇이 다르리오!!

 

 

 

.....................................................................................................................................................................................

초하에 접어들었는데도 새싹은 돋아날 기미도 없다.
설란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서서히 여름으로 접어들어가는데, 도대체 이 긴- 기다림의 끝은 있는 것일까? 

내 짝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다림은 유월 긴긴 한 낮처럼 지루하다.

 

 

 

 

 

 

 

 

4개월이 훨씬 넘었다. 아니 5개월이 다 되어간다.

가장자리에 심어둔 별 물이 없어도 잘 자라는 바위취가 죄다 시들어 버렸다. 혹시 말라서 죽은 건 아닐까?

 

앙상하기만 한 등걸을 보기에도 그래서 그냥 죽으면 말고 마당으로 내놓았다.

키만 웃자라서 밉던 집안에 있던 산세베리아는 벌써 내몰았더니 장마통에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모르겠다.

직사광선은 아니고 반그늘이다. 산세베리아가 웃자람을 멈추고 새로운개체로 여기저기 자라올랐다.

알로카시아 옆에 있는 산세베리아 한 잎은 따로 분리해서 심어둔 것에서 또 썩어 나가는 게 있길래 이왕지사 물 한방울 주지 않는 알로카시아 곁에다 묻었더니 함께 죽지않고 잘 살았다.

 

 

 

 

비를 맞고 한 이틀 뒤 또 새싹 같은 게 보였다. 그런데 끝도 시들고...보기에 그저 그랬다.

 끝이 시들고 상처가 났으니 잎으로 피어나도  잎사귀 가장자리가  안 예쁠 것 같았다.

 

 

3일 뒤 몰라보게도 쑥 자라올랐다.

그런데.. 흙에 무슨 씨앗이 들어갔는지...   추리컨데 조롱박씨 같다.

 

빗물을 먹고 뒤늦은 발아로 춤을 추듯...환호작약을....

 

 

알로카시아  저도 때아닌 축제에 덩달아 힘을 실어 쭉쭉~~폭우에 물을 얼마나 들이켰으면 모세관현상으로 오버플로우까지.....ㅎ`ㅎ`

여름엔 습지에서 물도 좋아하나보다.  제 고향같은 환경을.....

 

대신 겨울이 되면 집안으로 들여줘야한다는 불편이 아파트라면 추운 베란다는 안되겠다.  실내 거실이라면 또 몰라도...

 엄청크게 자라면 들여내놓고 넣기도 예사일이 아니겠다.

 

 

바깥에 나온지 15일 만에 드뎌.... 상처 하나 없는 새 잎을 멋지게 올리다. 상처가 났던 끝부분은 잎이 아니라...잎을 싸고있던 보호막이었다.

우려했던 걱정은 사라졌다.

 

 

 

그런데 여기저기 옆구리가 터지듯....여기저기서 마구 눈을 튀운다.

 엎에서 나오면 수형이 그다지 이쁠 것 같지 않은데....

 이쁠까?

할 수없지 뭐....

저가 하고싶은대로 놔둘 수밖에,

 

 

 

낮에는 증산작용을 해서 보이지 않지만

해만지면  아침까지 먹은 물을 오버플로우 했다.

 

비오는 날은 하루종일,.,,,

전날 비가 왔으면 오전내내

비가 오지 않으 날이면 오전 9시까지 쯤,

 

 

고온다습을 좋아하나보다.  

겨울이면 목말라 죽지않을 만큼의 물만

아주 조금주면 되겠지~

 

 

바깥에 나온 산세베리아도 웃자람을 멈추고 새로운 개체를  여기저기서 밀어 올리느라 바쁘다.

 

 

<얼마나 기다렸다고.....얼마나 보고싶었다고....애기 살결처럼 보드라운 새잎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었다.>

 

 

물을 흠뻑 잣아올린 알로카시아가 물을 오버잇하는 밤이 돌아왔다. 요즘은 며칠 째 바짝 건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배가 가득찬 알로카시아....

  

 

이제 슬슬....잎새에 물을 맺기 시작한다.  이 현상은 아침까지 계속된다.

 

 

잎맥이 멋진 관엽식물~  그냥 돈으로 사면 4,5만원에서 잘 자란 것은 10만원 정도면 될 것을....

나의 기다림은 10만원 어치도 더 되게 기다렸다.  5개월의 긴- 기다림이다.

어찌 돈으로 셈하랴?

 

 

자라기 시작하니까.....금방이다.

나는 가슴이 턱-막히도록 오랜 기다림끝에 얻어낸 너른 잎사귀 하나에

갈증이 해소된  이 포만감!!

 

 

연잎처럼 이슬을 담는다. 가운데가 아니라....가장자리에다....떼구르르.....

잎이 수명이 다해서 시들면 누렇게 되었다고 빨리 떼지마라네~

가만두어야 둥치가 넓어진다는....육아 정보!!

 

오랜 그리움으로 기다려준 나의 마음을 아는지 그 보답인양,  알로카시아는 벌써  새순마저 내민다.

둥치에서 터져 나오는 싹이 가슴을 풀어헤친 엄마의 젖무덤같다가....

그 아래에서 아가가 마치 젖을 물러 올라오는 것 처럼 보이더니

오늘은 녹색의 엄지손가락 같다.

금새라도 흙을 한웅큼 쥔채로 슈렉의 손이....팔이 쑤욱- 나올 것만 같아,

 

알로카시아 뿌리 내리기......에공 힘들다.

기다린만큼 그 보람은 배로 기쁘다......................................./글:사진/이요조

 

 

②  식물에게서 어버이 마음을 배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73

 

③ 알로카시아꽃피우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28

 

 

 

더보기

증산작용 엄청나다.

겨울에 20도 이상 관리해야 한다.

 

알로카시아는 관엽식물의 최고급종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옛날부터 일부의 취미가 사이에서 소중하게 다루어지던 것으로 잎 모양이나 색깔은 다른 관엽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다년초로 줄기는 굵고 짧다. 잎은 주로 방패모양 또는 화살모양의 심장형이다. 화경은 액아에서 생기며 엽병보다도 짧다. 육수화서는 원주상으로서 불염포보다도 짧고 기부에 다수의 암꽃, 위로 중성화 그 위의 상부에서는 임성이 있는 숫꽃이 있고 제일 꼭대기는 불임의 부속체로써 끝난다. 수술은 3∼8개가 있고 함께 붙어 있다. 암꽃은 1개이고 자방은 1실, 배주는 소수만이 밑바닥의 태좌에 붙어 있다.

고온다습을 좋아하고(원산지/열대아시아) 겨울철 저온다습한 곳에서는 썩는다. 20℃ 이상의 온도만 있으면 계속 생육된다.

 

1) 광

밝은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5월∼9월은 30∼40%의 차광망을 설치한다. 바람에는 약하므로 주의한다.

2) 온도

고온다습을 좋아한다. 생육적온은 25℃, 겨울에 충분히 생육시키기 위해서는 15∼16℃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관상상태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흙은 약간 건조시킨 후 최저온도를 12∼13℃로 유지하고, 식물체를 생존만 시킬 경우에는 흙을 건조시킨 후 8∼10℃를 유지한다. 10∼15℃에서는 생육을 정지하고 휴면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용토

배수가 잘 되는 다공질인 것이 좋다. 화분이 작은 경우는 수태를 단용으로 사용하고, 토양의 경우는 산흙에 부엽을 섞어 사용한다.


시비

생육이 왕성한 것은 분갈이 시기에 시비한다. 6∼8월에는 발효된 깻묵을 화분흙 위에 얹어준다. 분갈이 시기에는 생육이 저조하므로 깻묵을 발효시킨 물을 1개월에 2∼3회 준다. 여름 고온기에는 비료를 많이 주어도 되나 겨울에는 실온이 20℃ 이상이 되지 않으면 비료를 주지 않는다. 일년 시비요구량은 N-P2O-K2O 1,125∼1,345 ㎏/ha이다.


물관리

1.저면관수하고 잎에 스프레이하지마세요.
2.수경재배 가능하니 물속에서 한번키워보세여 색다른 느낌이 납니다.잎이 무척 잘 나옵니다. 잎을 구지 묶지 안아도 밑으로 축 처진 놈은 잘라주면 더 큰 잎이 또 금방 나오지요

물도 자주 주시고 햇빛도 많이 보여주세요

var viewer_image_url = "http://blogimgs.naver.com/blog20/blog/layout_photo/viewer/"; var photo = new PhotoLayer(parent.parent.parent); photo.Initialized(); window.xxxxxxxxxxxxxxonunload = function() { photo.oPhotoFrame.doFrameMainClose(); }.bind(this);

 

여름에는 매일 관수하고 봄, 가을에는 2일에 1회씩 정도 관수한다. 늦가을부터 가온전까지는 3일에 1회 관수한다. 공중습도를 높여 주는 쪽이 좋으며 엽면살수는 여름에는 1일에 2회 정도로 자주하여 잎에 응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관수는 오전이나 오후는 3∼4시가 이상적이다. 잎을 감상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잎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분이 많은 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사용할 경우는 잎을 깨끗이 닦아 준다.


번식

알뿌리에서 정신없이 아가야들을 출산시킨다. 한달에 두세개씩~

종자번식, 삽목, 취목, 분주 등이 있다.

1) 종자번식

꽃이 잘 피지만 암수꽃은 한 꽃에서도 같은 시기에 개화하지 않는데, 암꽃이 빨리 성숙하고 수꽃은 늦게 성숙한다. 즉 수꽃이 성숙해서 화분이 나오면 암꽃은 노화되어 수정능력이 없게 된다. 알로카시아는 자가수정이 안되므로 교배를 하는 경우는 많은 개체가 필요하다.

2) 삽목

오래 묵은 식물체의 긴 줄기를 이용해서 삽목한다. 줄기를 4∼5cm 크기로 절단한 후 절단부분이 약간 건조하게 마른 후에 퍼라이트와 버뮤큐라이트를 섞은 흙에 꽂는다. 5월∼8월에 실시한다.

3) 취목

알로카시아는 큰 식물체가 되면 줄기가 위로 자라 (1년에 2∼5cm 정도) 모양이 없어진다. 줄기가 길게 자란 것은 취목을 한다. 취목시기는 3월 하순∼9월 상순이 적당하다. 뿌리를 내고자 하는 줄기의 마디 밑부분을 칼로 3cm 정도 껍질을 벗긴후 수태를 싸서 비닐로 묶어 놓으면 된다. 여름에는 약 1개월이면 발근되는데 하얀 뿌리가 수태주변에 보이게 되면 잘라서 수태에 심는다. 모주는 절단부근에서 신초가 나온다.

4) 분주

큰 식물체는 뿌리에서 어린 식물체를 번식시킨다. 또한 땅속에 작은 소구경이 생기는데 분에 옮겨 심으면 2∼3년이면 큰 식물체가 된다. 분갈이 할 때 생육이 왕성한 자구를 떼어서 수태에 1개체씩 심는다. 자구는 품종에 따라 발아기간이 달라 1년 동안 발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관리가 나쁘면 썩어버리기도 한다. 자구는 수태에 심는데 깊게 심지 말고 자구의 윗부분이 0.5cm 정도 보이도록 수태로 싼다. 고온다습한 곳에 관리하면 4월에 한 것은 7∼8월에 발아한다. 일단 발아하면 생육이 빠르다.


병충해

응애가 잘 발생된다. 공중습도를 높이고 엽면살수를 자주 하여 방지한다. 잎이 황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원인은 건조(공중습도), 비료부족, 용토의 건조, 뿌리가 분갈이시기를 넘도록 자랐을 때, 식물체의 노화 등이며, 특히 저온일 때 잘 나타나므로 겨울에 온도를 높여주도록 한다.

  1. 알로카시아관엽 식물을 대표하는 최고급종. 일반적인 관엽 식물에 비해 잎 모양과 색깔이 독특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식물 중 하나다. 바람과 추위에는 약하지만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면 적당하고, 실내가 건조해지면 증산작용을 하기 때문에 실내 습도 조절이 효과적이다. 식물 8만~10만원, 분갈이 후 10만~15만원.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