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 만들기(콩장)
*먼저 콩을 손질하여 물에 불린다. 여름엔 2~3시간 정도 겨울엔 8시간 정도면 된다.
자칫 오래 불리다간 맛도 빠지고 너무 불어 콩이 짜개어진다.
*콩자반, 조리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건성콩자반
건성은 콩을 살짝 찌거나 삶은 다음(삶은 것은 반드시 체에다 물을 뺀다) 팬에다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간장 양념을 하는
방법인데 좀 딱딱한 반면 고소하다. 치감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좋다.
2.습성콩자반
습성은 뚜껑을 열고 삶아서 그 물에 간장양념을 해서 뭉근히 졸이는 방법이다.
뚜껑을 계속 열고 뭉근히 졸인다. 간장과 물엿이 들어갔으므로...삶아지는 냄새는 없다.
국물이 바특해지면 설탕을 미각에 맞게끔 더 첨가한다. 물엿은 단맛과 윤기를 내지만 설탕은
딱딱해지므로 노인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는 알아서 가감한다.
1,2 의 중간 방법을 택해도 좋다.
나는 콩자반에 생강을 많이 넣었다. 물론 마늘도 넣고, 마지막에는 청량고추를 몇 개 넣어주면 맛이 칼칼해진다.
대신 마무리에 참기름은 넣지 않았다.
당장에는 참기름 향이 살았어도 두고 먹는데는 별 차이가 없다. 굳이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집에 있는 땅콩도 합세를 했다.
콩은 서리태든 흑태든 대두든 쥐눈이콩이든 상관없다. 계절맞춰 나오는 신선한 풋콩종류도 좋다(완두콩 밤콩)
콩만하기에 좀 심심하면 씨를 뺀 대추, 땅콩,잣, 호두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습성콩자반으로 만들었는데...오래 졸였더니 건성콩자반처럼 따글따글해졌다.
그래도 먹기엔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재미지다.
글:사진 /이요조
곡물류은 황토옹기에다가 보관하면 보존력이 좋아 곡식이 살아있어 좋다한다.
한 그릇을 꺼내어 불렸다.
충분히 불린콩 6컵을 사용하였다.
예제/가을에 수확한 여러종류의 햇콩 풋콩도 콩장으로 가능하며 그 맛은 포근포근하며 아주 맛난다. 대추도 씨를 발라내고
대추씨에서도 맛이 우러난다니 바쁘면 그냥 통과~
대신 가족들에게 (치아위험) 경고만 하면 된다.
햇 은행을 팬에 볶다가 껍질을 까서 다시 기름에 슬쩍 볶은 후
파래지면 콩장을 거의 졸인 뒤 맨 나중에 넣으면 좋다.
기침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깐 은행을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냈더니 물렀다. ㅎ~ (*.~)
맨나중에 넣었는데도 은행알은 까매지며 찔깃거렸다.
아마 냉동실 구경을 한 탓일게다.
연두색 빛고운 알 은행을 넣었다면 아주 예쁘고 맛있었을텐데....
아! 이 콩장은 땅콩과 대두, 청량고추
이 콩장은 엊그제 만든 것으로
대두, 대추, 은행, 장아찌 마늘을 넣었다.
풋마늘은 힘없이 물크러지므로,,,,
습성 콩장을 했는데도 빛깔을 내기위해 약불에 한 시간 가량 졸였더니
건성콩자반처럼 되었다.
불린콩/6컵,
다시마 멸치 육수 /1~2컵
은행/1컵,
대추/1컵,
마늘장아찌/1컵
진간장/1컵
설탕/1/2컵
마지막에 깨와 물엿 1컵,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둘러주면 풍미가 가해진다.
어린이나 젊은이나 어른들이나 모두 모두 좋아하는
달콤하고 고소한 '콩장'
집에서 손수 만들어보아요!
콩만 불리면 약불에서 한 시간만 쫄이면 끝!!
아쉽게도 생은행알이면 연둣빛으로 색깔이 고울텐데....냉동실에 보관하였더니
콩장에서는 마치 검정콩처럼 까맣게 변해버리네요.
은행알.....고운 연둣빛을 살린 예쁜 콩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TIP/ 보기보다 간장이 얼마 들지 않아요. 진간장은 가능하면 양조간장으로 드세요.
국간장으로 만드실 경우에는 집에서 맛간장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되구요.
콩장의 기본맛은 만드시면서 가족들 입맛에 맞게 가감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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