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네게 요리통신을 제대로 보낸다.

손쉽고, 분위기도 제대로 띄워줄 카레라이스다.

아무리 너희들이 잘 한다해도 썰렁한 식탁사진을 보곤 엄마 가슴이 에렸다.

알겠지만 막상 만드려면 또 궁금한 것이 레서피다.

얼마 얼마의 양보다는 순서가 어찌될지 궁금해 할 단계의 너를 위해서 만들어보았다.

 

요즘 웃기는 말로 마누라가 곰국을 끓이면 덜컥 겁부터 난단다. 또 어디론가 멀리 떠나는가 싶은 불안감에...

그런데

그 곰국을 그냥 떠내면 먹는 것도 늘 끓여주어야 하는데...그 정도의 수고라면 비방의 메뉴가 두어개 더 있다.

끓일수록 맛나는 미역국과 카레를 해 놓는 일이다. 어쩌면 곰국보다 더 먹기에도 수월하고 보관도 더 나을지 모르겠다.

그러니 늘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너들에겐 딱 안성맞춤 제 격이다.

카레에 넣을 고기야 많아도 되고 적어도 된다. 그 건 기호에 따라서~~ 가감해도 좋다.

물론 카레는 고형도 있고 나라마다 모양도 다르고 맛도 간도 조금씩 다르니 몇 인분인지 보고 계산을 하면 대충 맞을게다.

 

먼저 카레에 들어갈 채소를 썰어라...

엄마도 카레는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덜어서 끓였다가 먹는데....

재료를 잘게 곱게 썰면 나중에 다 물크러지더구나 그래선데 엄마는 재료가 큰 것도 좋지만

끓일 때마다 물크러져도 그 형체가 스튜처럼 모만 둥글어지지 괜찮더라는 실전의 경험이다. (크게 썰어도 좋다는 뜻이다)

채소를 볶아줄 풍미를 내기 위해서는 버터에 볶아주니 한결 맛이 낫더구나!

카레에 채소는 다양하게 고기는 닭고기 가슴살,돼지고기,오리고기 쇠고기, 뭐든 좋으니 가리지 않아도 된다.

햄으로도 얼마든지 대체가능하단다.

 

 

브로콜리 카레라이스(10인분)

재료/감자 6~7개, 당근 1개,양파 1개반, 카레200g,브로콜리 1송이,버터나 기름 조금, 돼지고기 500g

 

 1/채소와 고기를 썰고(감자,양파,당근)   2/브로클리도 썰어두고(아삭한 줄기부분도 준비)   3/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4/고기를 볶아준다.   5/감자와 당근을 넣어 볶다가   6/마지막에 양파와 브로쿨리줄기도 넣는다.

 7/다 볶아지면     8/재료가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9/뚜껑을 닫고 끓여준다.

10 /카레를 1인분 20g(우리나라 기준)    11/10인분 200g정도를 물에    12/거품기로 잘 풀어놓고 

 13/ 풀어놓은 카레를 재료가 어느정도 익어  끓고있는  14/ 붓는다.   15/ 브로콜리도 이 때 넣어서 살짝익힌다.(빛깔을 살리기 위해)

 16/한소끔 끓인 후 ,   17/밥을 공기에 담아 엎어서 모양을 잡고     18/떠서 담아낸다.

 

 

 

다음에는 미역국 끓이는 방법을 올려보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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