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멍게가 제 철이다.(4~5월)
옛부터 봄에 입맛을 잃은 사람들은 멍게를 먹으면 입맛을 되돌릴 수가 있다고들 했다.
멍게를 칼로 잘라 살과 껍질 사이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면 분리가 된다.
멍게 속의 뻘을 제거하고 얼른 물에 한 번만 휑궈서 바로 비빔밥을 만들어도 좋지만
간단한 양념을 해서 숙성시킨 다음 비빔밥을 해도 아주 맛있다.
멍게 특유의 향긋하고 달금쌉쌀한 맛이 어우러져서 식욕을 돋구는 데 아주 그만이다.
빛깔이 붉은 것이어야 우리나라 남해산이다.
핑크빛은 일본산이란다.
칼로 자른 멍게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면 깨끗하게 분리가 된다.
가운데 있는 뻘은 제거해주고'
물에 가볍게 씻어준다.
별 양념 없이 그대로도 맛난다.
다른 먹거리들이 있어서
다져서 양념해주고 냉동실로 보내어서 숙성시켰다.
양념, 소금조금, 깨, 생강즙 조금,
거제도 멍게밥도 얼어있는 멍게를 칼로 잘라서
김가루 깨 참기름과 함께 나왔다.
그 위에 따순 밥 한공기를 넣고 비비면 OK~
반맡으로 오징어 고추장에 무쳐놓고
냉이국 슴슴하게 끓여놓고
거제도에서 생선맑은 국이 곁들여 나왔다.
허긴 남해 해산물이 풍족한 바닷가니...어련히~
별 양념 없어도 ...꿀맛,
바닷가 사람들이야
멍게를 통채로 들고도 먹는다지만...
뭍에 사는 사람 중 간혹...
못먹는 사람들이,
멍게향을 비린내라고 생각한다면
쑥갓을 넣어보시길,,,,강추!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맛이 다칠까봐
마늘도 기피하는데...
슴슴한 된장국은 어디에나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멍게를 신선할 때 이렇게 비벼줘도 왕굳~
오징어무국^^*
옛말에 봄 입맛은 멍게가 살려준다고 했으니
입맛 살려 봄을 잘 살아내자구요~
멍게란
바다의 파인애플로 불리는 멍게. 우리나라의 해안 지방에서는 예전부터 미더덕과 우렁쉥이(멍게)를
식용으로 사용하여 왔으나 전국적으로 이용하게 된 것은 6·25 이후이다.
사실, 멍게가 표준말로 명명된 것은 불과 몇 년 전 한글표기법 개정 이후부터다.
그 전에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렸다. 일본에서는 램프의 유리통에서 이름을 따 ‘호야’ 라고 부른다.
멍게는 수산물 가운데 신기하게도 인체에 필수불가결한 미량 금속인 바나듐 성분이 들어있는데,
바나듐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에 걸리면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해지기 쉬운데 멍게가 바로 이러한 증세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스태미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멍게는 상큼하고 먹고 난 뒤에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도는 특유의 향미를 가졌다.
특유한 맛은 불포화알콜인 신티올(cynthiol) 때문이며, 근육 속에는 글리코겐의 함량(약 11. 6%)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은 편이다. 연중 먹고 있지만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맛이 가장 좋은데 이것은
여름철에 다른 철에 비해 글리코겐의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물에서 딴 뒤 몇 시간이 지나면 옥타놀과 신티아놀이라는 물질이 형성되면서 특유의 향기를 느끼게 하고
타우린과 글루탐산, 글리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독특한 단맛을 낸다.
3~4년 생이 맛과 향에서 절정을 이룬다.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히는데, 최근에 화장품과 제약회사에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동맥경화억제, 뼈 형성작용, 세균감염 억제 등에 탁월한 콘드로이틴황산을 멍게로부터
추출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멍게에 들어있는 프라스마로겐 성분이 '치매'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일본 도호쿠대의 연구결과 밝혀졌다./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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