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통문을 찾아가는 길, 무주 구천동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찌감치 나제통문으로 향했다.

길이 얼마나 예쁜지 도저히 견딜수 없어 일어났더니 마지막 동영상 첫 사진 하나 달랑 건지고는 바로 통문길이다.

이왕 버스앞에 나선김에 연사로 찍어 모음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다.

지금은 관광버스가 드나들지만 예전에는 아주 좁은 동굴이었다 한다.

겨우 우마차나 지나갈 정도였을게다.

일제시대때 동굴을 더 크게 넓혔다는 설이 있다. 이 부근에는 금광이 많았다 한다. 금을 캐서 이 통문을 통과 운반했다고 한다.

무주구천동의 입구답게 덕유산자락 경관좋은 곳에 낮으막한 성벽처럼 누운 능선 그 능선을 뚫어 굴을 만들어 삼국시대의

백제와 신라의 경계를 삼았다 한다.

지금도 이 통문의 양쪽으로 위치한 무풍방면의 이남(伊南)과 무주방면의 새말[新村]은 행정구역상 무주군 소천리에 속하지만

언어와 풍속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한다.

구천동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초하의 풍경이 멋드러진 이 곳, 시원한 동굴안을 드나들어 보며〈삼국사기〉를 통해 추측할 수

있다는 신라와 백제 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본다.

나제통문은 인공터널로 높이 3m, 길이 10m의 인공동굴로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 입구에 위치하며 덕유산국립공원에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