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문화재단지/청풍한벽루
일시:2010년 4월18일 오전 11시 (충북 팸투어 초청)
청풍호 주변 드라이브길 130리 벚꽃은 봄 이상한파에 입을 꼭 다물고 있고 군데군데 매화는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실은 <청풍호 벚꽃길따라> 팸투어 일정이었는데..벚꽃은 추위때문에 앵돌아져 있었다.
서울은 흐드러질 정도로 만개했는데....제천은 해발? 평균 서울의 남산높이(262m) 며 남한강이 휘감아 돌아 기온은 좀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상 벚꽃이 제일 늦게 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그래도 청풍호 드라이브길은 여전 아름답기만 하다.
산수유 꽃빛이 퇴색한 걸 보니 뒤따라 벚꽃도 바쁘게 필 모양새다.
청풍문화재단지에 들렀다.
청풍이 수몰되기 전 옮겨온 소중한 문화재들을 많이 모아둔 곳이래서 문화재단지라는 명칭이다.
그외 민속자료로도 아주 훌륭한 수몰마을의 보존 가옥들도 함께 복원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3대 누각중에 하나라는 청풍한벽루(보물 제 528호)에 올랐다.
밀양의 영남루(보물 제147호), 남원의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예이며, 세 건물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아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구조는 앞면 4칸·옆면 3칸의 2층 누각과 앞면 3칸·옆면 1칸의 계단식 익랑건물이 이어져 있다. 기둥 사이는 모두 개방하였으며 사방에 난간을 둘렀다.
익랑이 연결되어 지어진 누각으로 사방이 다 튀여있어 경관을 즐길 수가 있고 단아하고 간결한 멋을 지녔다.
청풍문화재단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그러나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의 청풍면을 중심으로 5개면 61개 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 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수몰전의 남한강과 한벽루
지금은 청풍교가 놓이고 한벽류는 지금의 위치로 복원되어 청풍호를 내려다보고 섰다.
퇴계 이황선생님이 생전에 사랑하셨다는
토종 매화의 자태를 보니 그 심정을 알 것만 같다.
신발을 신고 계단을 올라 익랑에 서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다.
예전에 시중드는 노비는 익랑에만 머물었지 누각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한벽루의 특이한 익랑
우암 송시열의 친필 현판이 걸렸다.
앞으로는 청풍호가 흐르고
뒤로는 정원
가족나들이 봄소풍으로 아주 어울리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청풍대교가 보이고
청풍나루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버스들이 줄을 이었다.
건너편 觀水亭이 보이고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관수정'
이제 곧 벚꽃 흐드러지게 피면 상춘객들이 즐겨 찾아 올 이 곳!!
청풍대교옆 청풍문화재단지~~
청평호 130리 벚꽃길따라 드라이브 한 번 안가실래요?
글/이요조
연이어 다음글은 청풍문화재단지내에 있는 민속촌의 인상깊은
민가 몇 집을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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