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보물이라기에 해설사를 부지런히 쫓아갔으나 우리 팀의 시간이 촉박하여 건듯 지나는 바람에 재밌고 유익할 설명을 놓쳐버렸다.
청풍면 읍리 대광사 입구에 있던 높이 3m 41cm의 거대한 석불로 신라말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당초에는 불상각이 없었으나
이전 당시에 새로 지었다 한다.
해설사의 해설을 못들었으니..나름 읽어볼 수 밖에....
손모양이 오른 손은 주먹이고 왼 손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옷 선의 주름이 매우 유연하며 목 선의 언발란스가 오히려 멋스럽다.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셨을까??
발은 맨발이며 얼굴은 코는 손상됐으며(득남을 기원하는 풍습의 피해사례) 입술은 매우 두툼합니다.
너무 궁금한데.....아시는 분 계시면 소상히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제가 제천시에서 가지고 온 <나이스 제천>책자에 간략한 소개가 되어있군요.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기 (10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모양은 풍만하고 자비로운 상으로 두툼한 양 볼에 인중이 뚜렷하고 두 귀는 양 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왼손은 땅을 가리키고있다. 옷은 통견의(양어깨를 덮은 법의)를 걸치고 안에 속내의를 받쳐입고 있으며,
배에서 매듭을 지어 V자 형으로 겹겹이 대좌에까지 내려왔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3년 이 곳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 소견/통견의(통繭衣) 말 그대로 실크를 별 바느질 없이 지은 옷이라는 뜻같다.
아무리 석상이지만 그 부드러움이나 목 부분의 언발란스(미끄러짐)등은 명주(繭)가 아니고는 이런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이 나올 수가 없다.
얼굴 생김새부터 풍만한 모습이 한마디로 부요함을 나타내는 자애롭고 인자한 석불같아 보인다.
차라리 득남을 빌지말고 부자됨을 비는 게 더 영험하지 싶으다.
손모양은 부자가 되려면 수입은 꼭 쥐듯 절대 놓치지 말며...
나눔이 있을시엔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 손이 모르게 꼭 쥔 손을 선선히 풀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닐는지요?
ㅎ`ㅎ` 무지몽매한 청맹과니의 보물에 대한 얼토당토않은 재해석이었습니다. -이상-
글/이요조
석조여래입상의 손모양을 다시 부언 설명하자면~
그런데....보물의 석불 앞에 이 건 또 뭐지요?
얼른 한 눈에 봐도 알겠습니다.
소원 들어주는 돌!!
팸투어 다니면서 어디 한 두 번 봤어야지요~~
ㅎㅎ
장난삼아 시도해보려해도 돌을 돌릴 일이 까마득합니다.
나이대로 돌을 돌려야한다나요!
남자는 오른쪽으로, 여자는 왼쪽으로...
시간이 촉박한 일행은 벌써 저만큼 앞서 갔는데....참~~나~~
딸만 둘이라는 일행중 파워블로거男
드뎌 득남기도 들어가십니다.
나이대로 돌 돌리고....또 돌리고....
가뿐히 들어 올립니다.
<이거 본래 아무나 드는거 아닌감? ㅎㅎㅎ>계면쩍어 합니다.
참말로 요즘 사람들 잇속이 훤히 보입니다.
웬, 보물문화재 앞에 이런 발상을...
.
.
하기사 아주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 온
보물급 석불에게 참배하고 소원을 말하면
믿는만큼 이루어지겠지요.
그리 믿어보는 게지요~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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