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비만이였다.

엄마의 뱃속에서 떨어졌을 부터 우량아 였고...

학창시절이나 심지어 신부의 모습도 (75년) 튼튼했었다. 그나마 날씬했던 웨딩포토는...ㅎ~

 

 

10여년 전 쯤  남편은 국외로 출타하고 밤엔 잠도 오지 않았다. (혼자사는 이의 고충을 알만했다. 모든 게 걱정~ 걱정 뿐이었다....)

그런 화근 탓인지 어쨌는지 장이 탈이 나서 다이어트 삼아 잘 됐다 하고 두었더니 56kg까지 죽-죽-내려갔다.

(그 때 탈이 난 장은 지금껏 과민성증후군으로  자라집았다)

당시 대학생이던 딸아이에게 커서 헐렁한 청바지가 들어가고....

나는 지난날의 내 모습을 혐오스러워했다.

왜 쓸데없는 군살을 달고 다녔는지....지난 나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동안 국외로 출타중이던 남편은 공항에서 나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보기 싫다며 살을 찌우란다>  62kg정도는 나가야 나와 어울린다는 부추김에

다이나마이트 미션은 당도했으나 그만 제어장치가.....브레이크 파열로 멈추질 못했다.

 

남편의 눈에 비친 내 모습

 

 

5월 안동여행길, 도산서원에서 남편의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이다. 

 

더워서 윗옷을 벗었는데...군살이 덕지덕지 조금 위에다가 맸더니

이기...몸통인지 절구통인지 가늠이 당최 어렵다.

이 나이에 보기에 거시기 하다보다는 요즘들어 피로가 쉬이 풀리지 않는다거나 

빈번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기에 스스로도 살아야 겠다는 본능~질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니....여태 실패한 다이어트에 프로젝트를 수정,

재 진입해 본다.

 

헥! 웬 남자?

우리 집안 이모들(딸부잣집8선녀)은 늘 그랬다. 요조는 김을동이 닮았다구~

ㅠㅠ

내가봐도 장군감이네~~

 

56kg나갈 때

많이 나갔던 내 과거를 혐오하며 비웃었다. (68kg)

미련스럽게 어찌도 그리 달고 다녔는지...한심해하며,

지금은  브레이크 파열의 요요는 그 미련곰탱이 당시보다 6kg더 나가는데도

웬일인지 암시랑도 않다.(74kg)

그 게 더 문제다!

나는 본시 배기량이 크게 태어났거등~~ 하는 씰데없는 자부심!!

 

 

도저히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어 글로 시작합니다.

블로그 공개로 시작하면 보이진 않지만 많은 분들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된 느낌...

또는 여러분들과의 무언의 약속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못하게끔 제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것입니다.

많이도 바라지 않습니다. 6kg을 우선 목표로 잡습니다.

 

제가 성공을 한다면 다행일테고 제가 실패를 한다면 여러분들에겐 타산지석이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도 함께 올릴 것입니다, 일기삼아 진솔하게 써 나가는 제 모습에 격려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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