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 유기그릇을 찾아 떠난 여행~
하필이면 유난히 뜨거운 날!
안성 중앙대 안에 있는 유기박물관을 찾아 강남 고속터미널에 출발하여 중앙대 앞에 내리니 바로 그 곳이라 무척 교통은 편리하였다.
(그래서 차를 두고온 이유도 있고)
마침 점심시간! 그러나 옆모습의 사진처럼 식당 하나 없는 휑한 곳이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그 부근 유명 식당을 <버드XX, 연X정, X박사XXXX, 해석X>이렇게 네 군데나
알고 갔지만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 폭염에 한 발짝이 100발짝 같아져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었던 검색정보! 늘 앉아서 편한 여행만 다니다가 ....그 고마움도 새삼스럽게 느껴본 날~
점심시간이라 해설사님도 아니계시고 학교 구내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는 유기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들었다.
안성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유기의 발달에 대한 시금석 이야기나 진배 없다.
처음에는 의아했던 이층 농업박물관과 맞물린 모습이 바로 안성의 역사를~~
바로 안성맞춤의 효시를~~모두 함께 대변하는 곳이기도 했다.
안성은 삼남의 요충지로 호남경기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안성에 가면 뭐든지 살수 있다는 안성장이 북적이고 따라서 유기전이 장터
유명세를 타고 안성유기가 맞춤으로 인기가 있었고 인정을 받게 되었다 한다.
사람이 많이 꾀이는 곳 안성!!
다 문화가 모이는 곳! 천주교 '미리내'성지가 있는가 하면 미륵이 가장 많은 안성지역~
유명사찰들이 있고 그 사찰을 거쳐간 인물들의 역사가 생생한 곳!!
사람들이 많으니 안성장도 번성, 놀이문화도 번성, 사람도 많고 그러자니 자연히 도적도 많고....
3대 의적중 임꺽정과 장길산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칠장사와 청룡사....
신라말기 나라가 어지러울 때 궁예가 미륵불 신앙으로 흉흉한 민심을 안정시키고
왕까지 된, 미륵신앙! 궁예의 흔적이
칠장사1 에도 남아있다 한다.안성을 대표하는 칠장사도 달려 가고싶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곽강받는 청룡사2에도 들리고 싶었지만 차가 없는 탓에 오늘은 유기그릇까지만,,,하고 마음을 다독였다.
문화해설사(이기정)님의 도움으로 무더운날 발품 팔아 여행 온 것이 그리 억울하지는 않을 정도로 안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 모든 것에 수긍이 갔다.
은근히 예술가와 장인이 많이 모인 안성!!
안성은 예부터 재인(才人)을 불러들이는 땅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유랑 예인 집단인 남사당패의 본거지였고 현재는 문화예술인들의 은거지로 정평이 났다. 지난해 안성 여행 슬로건이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였었다.
그런 좋은 여행 덕분에 유명 화가들을 만나고 예술 이해도를 쫌은 업그레이드했다. ㅎ~ 그리고 또 이번 여행길에서 안성마춤이란 그 말이 유기그릇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농산물에게도 안성마춤형 농업으로 연구 발전하는 안성의 몰랐던 진면모를 재발견 했던 점이다. 알고나니 더 알고 싶고 갖고싶은 이 욕심은 뭘까?
이왕지사 내딛은 걸음을 재촉하여 유기공방으로 향했다. 글 /이요조
작년 안성여행때는 유기박물관 대신 유기공방을 들렀다.. 아마도 너른 안성에서 조금 외곽지대라 그랬던 모양~
바깥은 폭염이지만 내부는 시원~ 아이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여러대~ 요즘 아이들 좋은 체험을 편하게 이용한다.
어릴 적에도 늘 봐 왔던 모습, 제사나 명절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이렇게 유기그릇을 꺼내놓고 닦으시던 모습 재현의 디오라마
지푸라기를 돌돌말아 기왓장 가루를 내어서요. 그렇게 힘들이시다가 변색없는 스텐레스스틸 제품이 나오자 너도 나도 환호했었던 과거지사...
유기공방 재현
제기
작 Goblet /받침과 굽이 있는 사발모양의 술잔
작, 희준.상준
↖용작(제례때 쓰던 국자) ↑ 산례 Liquor pot (술단지) ↗희준(봄 제사때는 맑은 물을 여름제사때는 단술인예재를 담는데 사용한다)
용찬은 제례때 신을 맞아 드리는 신관례를 거핼할 때 울창주를 담아 용의 입으로 흘러내려관지통에 따르는 제기이다.
용찬은 찬반으로 받치도록 되어 있다.
↖초두 Brass Kettle (물 끓이는 용기) ↗가위 모양은 촛불을 끄는데 사용한다.
↖ 상준(윗그림 희준과 같은 용도 첫 글자는 단지 동물 형상에 따른 이름!) ↑궤
↗보/보는 종묘제례중 제사상 주앙에 진설되는 그릇이다..
전체적으로 쌀과 기장을 담는데,뚜껑이 있으며 표면에 물결무늬를 복잡하게 새긴 것과 밋밋한 것이 있다.
제례때 임금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만든 제기/오른쪽에 보이는 ↗구멍이 뚫린 그릇의 용도는 아래 사진 참조 ↓
이미지 참조/윗사진을 자세히 보면 ↗ 젯상 앞쪽에 위치한
밤 대추 곶감 산자등을 괴이는 용도로 쓰인 제기임을 알 수가 있다.
(흥미롭고 특이한 모양인데 개별 사진이 없어서~)
세(洗)
제례때 제관들이 손을 씻는 그릇이란다.
그냥 볼(bowl)이면 될 것을~
물고기를 양각으로 붙여둔 그 예술성에 감탄!!
개인적으로 제일 눈길이 많이 가던 맑은 그릇이다.
내게 이 그릇이 온다면 냇가에서 잡은 새끼 송사리와
무논에서 건져온 개구리밥을 몇 개 띄워두는 작은 어항으로 곁에 두고싶다.
그러면 그런다면 법정스님 말씀하시던 소유의 허욕이런가?
그래, 그래, 그냥 차고 맑은 물을 찰방찰방하게 가득 담아서
창가에 두면 그릇에 담긴 물위로 반짝반짝 햇살이 놀다 갈 터이고
비친 파아란 하늘의 구름도 물 위를 동동~떠 다니겠지~~
찰라의 상상만으로도 무지 행복한 .....
촛대와 잔
제기들은 한결같이 높은 굽이나 발이 있는 것은 조상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조상들은 예로부터 밥을 먹을만하면 제기부터 장만하고
제기가 없으면 일반그릇을 사지 않으며 제기를 제사외 용도에는 절대로 사용치 않았다고 한다.
신선로와 신선로를 데울 수 있는 작은 화로
남사당놀이 (화려한 오방색에 신나는 리듬) 이전 글/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46
안성마춤 인삼, 배, 포도 쌀 등등~~ 가마니짜기~
추수풍경과 안성 장터풍경의 디오라마~
그림이 더 나을 때도....옛날 분위기 재현
똥장군 쥐잡이 틀
안성맞춤박물관을 나오며 탁본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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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박물관을 나와서
시내로 이동 <유기공방>으로 Go! Go!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창건했고, 고려초 혜소(慧炤:927~1054)가 현재 비가 있는 자리에 홍제관(弘濟館)을 짓고 수도를 할 때 7명의 악인을 교화제도(敎化濟度)하여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산이름을 칠현산(七賢山)이라 했다고 한다. 1014년(현종 5) 왕명으로 절을 크게 중창한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1674년(현종 15)에는 어떤 세도가가 산을 빼앗아 승려들이 흩어지는 비운을 겪었으나 초견(楚堅)이 절을 다시 찾아 중수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원통전·영각·명부전·천왕문·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인목대비의 친필 족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호), 대웅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천왕문 안에 있는 소조사천왕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보물 제488호), 삼불회괘불탱(보물 제1256호)이 있다. 이밖에 절 입구에 고려시대의 철제 당간지주와 부도 14기 등이 있다. [본문으로]
- 1265년(고려 원종 6) 서운산 기슭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1364년(공민왕 13)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고 청룡사로 고쳐 불렀다. 청룡사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불도를 일으킬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보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절 안에는 대웅전(보물 824), 관음전, 관음청향각, 명부전 등이 있고, 대웅전 앞에는 명본국사가 세웠다는 삼층석탑 등이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은 다포계의 팔작집으로 고려말 공민왕 때에 크게 중창하여 고려시대 건축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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