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곡리석비 (백비) 

 문화재 고려시대 비, 보물 404호, 충북 진천연곡리 소재.

 

 

 

백비/ 보탑사에 들렀을 때 만났던 문화유산이다.

백비로 유명하다는데...베를 세울 때는 분명 대단한 공덕비였나본데  아마도 무슨 잘못을 저질러 그런 형벌아 주어졌는지? 역사는 말이 없을 뿐.....

비를 바치고 있는 거북이의 머리 상단부를 칼로 두부를 자르듯 잘라낸 흔적과 비문의 글을 깨끗하게 닦은 듯 없는 걸로 보아 인위적으로 행한일임을 추측만 할 뿐...

3층목탑 특히나 정원이 아름다운 비구니승들의 보탑사를 가시면  정원 한 켠에 위치한 백비도 찾아보세요!!

 

 

 

 

 진천연곡리석비

지 정 : 보물 제404호(1964. 9. 3)
시 대 : 고려초기
규 모 : 높이 3.6m (전장) 높이 2.2m, 가로 0.8m, 세로 0.6m
재 료 : 석조 (화강암)
위 치 : 진천읍 연곡리 485-4


더욱이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404호인 백비(비문을 새기지 않은비)가 있는 곳으로 흥무대왕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 만뢰산 산책로 등과 최근 진천군에서 조성한 생태공원까지 연결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거북받침(龜趺)위에 비몸(碑身)을 세우고 비머리를 얹은 일반형 석비로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라고 불려 더욱 유명한 비석이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은 얼굴면이 손상되어 말머리같이 되었으며 앞 발톱이 파손되었다. 등 무늬(龜甲紋)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단아한 느낌을 주고 비몸을 받치는 받침부분의 연꽃무늬는 잎이 작으면서도 양감이 있어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비머리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하였다.
거북모양 받침돌의 머리 형태와 비의 규모에 비해 얇은 몸, 옆으로 긴 네모꼴의 비머리형태 등 고려 초기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립 연대나 양식상 월광사 원랑선사비와 비교 되는 작품이다.

 

 

 

 이 비에는 글씨가 쓰여지지 않았으며, 또한 비의 주인공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처음부터 비문을 새기지 않은 것인지 지워버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비머리에도 네모진 비의 이름을 쓰는 자리만 마련되어 있을 뿐 글씨는 없다.

받침부분은 비몸돌과 머리부분을 지탱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 거북머리의 모양을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말(馬)의 머리에 더 가깝다. 비의 윗부분에는 아홉 마리의 용을 새겼다.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조각기법도 우수하다.

조형양식과 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석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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