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나물로 만든 '나물만둣국'
정월대보름에 만든 나물이 좀 남았네요.
아주 슴슴하게 한 터라 만두로 만들면 꽤나 괜찮은 웰빙 만두가 될것 같더군요.
대보름을 준비하느라...가능한 집접 말려 저장해 둔 나물이라 더 애착이 가는 나물 하나하나~~
전날 불려놓았다가 끓는 물에 삶아내고 또 우려내고~~들깨가루 뿌릴 건 뿌려 조물조물해서 만들어 둔 나물이 아니라 주부들의 정성이지요!
그나마 부지런히 많이 먹어서 한 군데 담아놓고보니 얼마 남진 않았군요.
나물만 들면 조금 서운하다 싶어 삼겹살 남아있는 것 조금과 사진에는 없지만 부추 조금 양배추 조금, 파 조금을 넣어 만두 속을 만들었어요!!
나물을 한 그릇 담아두고 나머지를 만두속으로 꼭 짜고나니 국물이 좀 남아요.
그래서 그 국물을 붓고 마른표고나물을 쇠고기와 볶아냈는데...표고나물과 고기를 국물내기를 하니 (물론 물을 더 부어서) 만둣국물로는 충분하군요.
나중에 간만 조금 더 보면 됐어요!
두부나....김치 이런 건 전혀 넣지 않아도 돼지고기의 점질성과 여러가지 나물들의 뒤섞임만으로도 잘 뭉쳐지는군요.
묵나물로 만든 만두, 그리고 시금치, .......라면사리를 조금 넣어도 좋았구요!!
내년엘랑 대보름에 나물을 듬뿍만들어 나물만두로 만들어야겠어요!
너무 똑 같은 만두속에....사실 물렸거든요. 취나물, 고사리, 아주까리잎, 쑥부쟁이, 마른가지, 표고버섯, 무청나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칼륨이 듬뿍 든 만두!! 웰빙먹거리 이런 거 아닐까 싶어요!!
우리집 나물만두 아주 대박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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