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오징어채 무침!! 

 

 

 

 

정선장에서 사온 깐더덕이었다.

그날은 날씨가 매섭게 추웠다.

더덕을 까느라 정선장터 골목길에서 찬 바람을 쐬며 더덕을 까는 할머니의 언-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 봉지 만원짜리를 집어왔다.

 

더덕구이를 하자면 영념이 타는 게 싫고 더덕무침을 해먹어야지 했다.

 

더덕고추장무침!

아니고 더덕 오징어채무침!!

 

양념은 준비되었다.

ㅡ고추장, 아주 약간의 식초,청양고추, 다진마늘, 깨, 매실청 ㅡ

 

정확한 레서피는 쓰지않았다. 재료양에 따라 변수가 많으므로,

 

오징어채를 더덕과 함께 무치는데 두가지를 기호대로 적당히 섞어 무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더덕과 오징어재는 1:1로 했다)

 

물론 더덕만하면 더 좋겠지만 양념에 착 까브라지면 두고 먹기엔 좀 볼픔이 없다.

오징어채를 넣으면 어느게 더덕이고 어느게 오징어채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아삭한 더덕과 쫄깃한 오징어채의 식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대신 더덕은 먼저 반쪽으로 길라서

자근자근 밀방망이로 두들겨 준다.

더덕을 두들기는 시진은 미처 찍지를 못했다.




 

더덕 손질 후 손은 이렇게~~

끈적끈적...비누로도 잘 씻어지지 않는다. 


- 더덕의 효능 -

 

더덕은 예로부터 한방의 중요한 치료약재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더덕을 사삼으로 사용해 왔으나, 문헌 고증 결과 양유(羊乳)임이 밝혀졌다. 양유는 길경과(도라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 식물인 더덕의 뿌리이다. 양유의 성미는 감(甘)·신(辛)·평(平)·무독하며, 폐, 간, 대장의 장기에 치료의 효능을 일으킨다.


그 효능을 보면, 양음윤폐(養陰潤肺)의 작용이 있기 때문에 병후 체력이 약해진데나, 폐기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해수 등의 증상에 응용한다. 임상상 병후에 체력이 약해진데는 본품에다 숙지황, 당귀 등의 약물을 배합하고, 폐기 부족으로 일어나는 해수증에는 본품에다 백부근, 자완, 백합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인후염이나 림프절 결핵에도 사용한다.

 

또한 산후에 체력이 허하거나, 모유가 부족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저제(猪蹄: 돼지족부), 대추, 통초 등을 함께 쓴다. 부인의 백대하증에도 응용한다. 또 거담배농(祛痰排膿)작용과 청열해독(淸熱解毒)작용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폐옹(폐농양), 유옹(급성유선염), 장옹(충수돌기염), 창양종독(각종종기) 등의 증상에 응용하는데, 임상상 폐농양으로 인한 흉통이나 고름과 피를 토하는 증상을 다스리고자 할 때는 본품에다 동규자, 의이인, 노근, 길경, 야국, 금은화, 포공영, 감초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이밖에 뱀에게 물렸을 경우도 사용할 수 있는데, 흔히 본품을 달여 먹거나 혹은 깨끗이 씻어서 빻아 환부에 바르면 된다. 약리작용을 연구한 결과 적혈구 수치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백혈구 수는 감소작용을 보이며, 항피로 작용이 있고, 달인 물은 혈압 강화와 호흡 흥분 작용을 보인다. 문헌에 나타난 더덕의 효능을 살펴보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를 보하며, 산기(疝氣)를 다스리고 고름과 종기를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 이러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에는 뿌리가 희고 실한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초비요(本草備要)에는 더덕은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여 간을 기른다. 아울러 비장과 신장을 이롭게 하며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 더덕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모래땅에서 나는 더덕은 길고 크며 진흙땅에서 나는 것은 여의고 작다고 하였다. 또한, 단방신편(單方新編)에는 음부가 가려운데는 더덕을 가루로 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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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조림, 더덕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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