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서야 도착한 해나루호텔!

여장을 풀고 습관처럼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바깥은 칠흑같은 어둠이지만 파도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입니다.

이렇게 바다 가까이 숙소에서 잠을 자 본다는 게 ...

 

그거아세요.

제 생각인데요.

밤이 되면 바다도 잠이 든다는 것을요.

파도소라가 잠잠해져서 마치 곤히 자면서 숨만 내쉬는 것처럼 ....잠잠 코를 고는 것처럼 ㅡ

 

잔잔히 밀리는 어두운 파도 끝자락만 호텔 객실에서 비치는 빛을 받아 갈치 등지느러미처럼 반짝반짝대는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문을 조금 열고 커튼으로 가리고 그 사이로 살그머니 들어오는 바닷바람!

바다 오존을 잠자면서도 흠씬 마시며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새벽?.아침 6시!

아직 미명의 어슴프레한 바다지만 제대로 봐야지요.

 

아!

제가 마치 크나큰 거북의 등 위에서 잠을 자고났군요.

307호 ㅡ

바로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모습이 거북이가 바다로 헤엄쳐나가는 듯한 모습에 감탄!

 

바깥으로 나갔으나 짙은 구름으로 일출은 포기, PH로 올라가 둘러보고는 황급히 내려왔지요.

아무리 여행중일지라도 4월 11(월) ebs2 왕초보 영어는 계속해야지요.

 

 

 

ㅡ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애써 올려봅니다.ㅡ

 

 

부안군 변산면 모항 해변길 73

063-580-0700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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