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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슽같은 찜통 무더위와 열대야에 여름에 지친 이들은 모두 일상에서 탈출하고파 한다.

어디가 안락하고 시원해서 심신을 힐링 시킬 것인가?

 

제법 여행을 많이 다닌다는 내게 적당한 펜션을 구하라는 엄명이 떨어졌다.(친정가족모임)장소는 불문이다.

보령 외연도에 잘 아는 집이 있어 맘속으로 그리 결정내곤 밍기적거리다가 온라인예약을 다 놓첬다.

세월호 이후 ㅡ신분증 손에 들고 1인 1표ㅡ란다.

전국에서 모일 가족들을 무슨수로?

현충일연휴라 새벽같이 줄을 잘서도(우리만 줄 잘 서면 뮈해)

까딱하다가 일부는 승선 일부는 되돌아 가게 생겼다.

 

기수를 서해에서 남해로 돌려 ㅡ펜션을 알아보려니 깜깜하다.

조카 한늠이 남해펜션을 어렵사리 구하고 지리산자락 함양은 동생네 후배 새컨드하우스를 빌렸다.

펜션구하기가 ㅡ 정자좋고 물좋은 명당찾기여서 애매하다.

 

이번 관광공사 2회차 <지역 명사를 찾아 문호탐방>1박2일에서 숙소를 지정하는데 ㅡ남해 금빛촌 ㅡ 인데 한 펜션에 30명 모두가 들어갈 수가 없어 펜션배정을 먼저한다.

 

버스안이 와그르르 웃음바다!

펜션 이름들이 어쩌면 한결같이 감성적이다.

기억나는 것으로 알함브라 등, 우린 달빛 2그램이다.

방 이름은 물푸레 ㅡ

버스에 내려서 비탈진 언덕을 오르며 좌우로 다 펜션이다.

주인이 마중을 나와 안내를 한다.

여행을 하도 다니니 호텔이나 펜션이나 그러려니 한다.

그냥 아기자기하다. 뭐 깔끔하네!

샤워하고 나오니 바깥 테라스에 있는 룸메이트가 빨리 나와보란다.썬비치베드?가 두 개 있다.

방안의 불을 다 끄고 누으니 별이 쏟아진다.

얼마만인가.별을 바라본다는 게 ㅡ

우리는 숫제 이불을 가져와 덮고는 여기서 비박하자고 했다

말이 필요없는 곳!.

유성이 흐른다. 여름 밤 , 별이 있는데 ㅡ 뭔 말이 더 필요하랴?

모기도 없어 딱 좋은데 잠이 건듯 드니 오슬오슬 추워온다.

내일을 위해 방으로 들어와 간만에 숙면을 했다.

 

왜 진작에 이 펜션을 몰랐을까?

동쪽이 바다를 등진 둣 떠오른 달이 산에 걸렸다.

달빛이 기가 막히는 여름밤이다. 와르르르 쏟아져내릴 것만같은 별빛은 또 어쩌라고?

 

달빛2그램 ㅡ

별빛2그램의 무게를 느껴보고 나는 방으로 들어가며 중얼거렸다.달빛소나타도 아닌 2그램의 풍경이 정말 괜찮은 곳이다.

 

단지 수많은 밤하늘을 찍지 못한 나는 며칠 뒤 전철바닥에서 그 날 그 집의 밤하늘을 본 기억이 새삼 떠올라 셀폰 셔터를 눌렀다.

(마치 내가 그날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누워서 둥둥 떠 다니는 그런 현상)

비록 달님은 건물 뒷편에 가렸지만 달빛이 있어 밤하늘 빛깔이 저리도 고왔던.....

내가 심신이 지치면 불현듯 생각날 것 같은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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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여행입니다.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 # 남해여행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 금빛촌 #달빛2그램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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