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식물을 좋아하는 나는 해마다 작은 연못을 꾸민다.

#물다이아몬드 아주 작은 것 두 개가 생겼다.

그래서 여름 다 가고 이제사 꾸며봤다.

그저 넘기는 여름이 없다. 올해도 뒤늦게 만든 걸 보믄.....

 

그것도 나이가 들어선지 귀찮아져서는 올해는 그저 돌확에다가 ....창포를 넣고 잎이커서 좋은 토란 한포기를 심었다.

 

연은 가꾸기도 힘들 뿐더러 우리 집은 일조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돌화에서도 무성하게 잘 자라주던 창포는 끊어내었고

토란은 알아 얼마나 들었는지.....

추석전에 캐 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토란탕에 나붓나붓 썰어서 넣게끔 토란알 대여섯개만 수확했으면 ㅡ

토란알아 굵어져라!

(토란알은 아주 쬐그만 그냥 알 뿌리로 열개쯤 ㅡ먹진 못했다.

추석날 며늘에게 부탁한 토란은 주먹만하다 껍질까서 삶아내어 지룩한 물 여러번 갈아서 갈비탕에 넣었더니 갈비 아먹고 토란만 먹겠더라!맛 짱!)

얍! ㅋㅋ

 

10월16일

 

바깥 마루에 두었더니 추워서 그런가 움직임도 없더니 어제는 기어이 한 늠이 그만 죽었다.

실내로 들여왔다. 마루에두고 어항을 열선으로 감아줄까 했었는데ㅡ

손자들 등살에 낚시하는 조옹의 낚시대는 물론 손목이 잘려나가고 작은 돌하르방도 없어졌다.

서현이는 장난감을 어항에다 넣어 물을 묻혀서 쭉쭉 빨아먹고 있었다.

 

어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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