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만나고 가는 길에

자꾸만 노오란 작은 꽃이 눈에 밟힌다.

고물고물 어제 태어난 손자녀석처럼 ㅡ

 

춥고 기나긴 삼동을 낙엽이불 덮고

자는 듯 엎드렸다가 가만가만 언 땅을 녹이고 올라 온

열정의 네 모습이 참으로 대단쿠나!

봄을 기다리는 아가처럼

희망을 주는 봄빛으로 ...

산모롱이 돌아 가는 길이 환하게 열리고

 

복수초 만나고 가는 길에

가슴 따듯해지는 미소가 절로절로

노랑나비처럼 나폴거리며 입가에 머무네

 

 

동해시 찬물내기 복수초 자생지를 다녀오다.

 

이요조 '18, 1,19일

 

 

 

복수초 사진은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 맨 위 노란색 칠한 부분에 핀 꽃입니다.

 

허구많은 예쁜 이름두고 왜? 복수초일까 생각했는데요.

눈자리도 녹이고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내과적 질환인 복수가 차오르는 증상에 ㅡ복수를 말리는 약효가 있다해서 복수초라네요.

참으로 신통한 꽃입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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