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밥 먹으러 와>

 

아침 8시도 전에 마트엘 갔어!

사 온 물품 목록 대충 불러줄께 ㅡㅋ

<양파,고구마, 새우깡, 미꾸라지, 머위,아삭이고추,칼치쌈젓,레몬,청어, 포도,단호박>

 

더워도 넘 덥지?

사놓고 보니 완전 여름 입맛 되살리기네 ㅡ

ㅋ 난 입맛이 없질 않아 ㅡ 넘 좋아서 탈이지~~

그래도 있지?내가 만들어 차린 식탁이지만 먹을 게 넘 없으면 짜증이 실실 나~~~ㅋ

 

머위를 까서 데쳤어 ㅡ손 끝이 까매졌어,그치만 머어때 ㅡ

데친 머위잎에 밥 한 숟가락 척 올리고 갈치쌈장해서 먹을거야 ㅡ

아삭이 고추도 푹 찍어서 아사삭 깨물꺼야!

좀 짜게 먹으면 어때 ㅡ

한여름에 엄청 땀 흘리는데,

사놓고 보니 거의 간식꺼리네 ㅡ

 

매실액, 살구액에 레몬을 넣어봤어 ㅡ

매실(살구)액 1컵에 물 3컵(2컵이었나? ㅎ 이노메 건망증)

그리고 레몬 반 개 ㅡ

넘 시원하고 상큼한 여름 쥬스야!

 

넘 덥고 땀 흘리고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그저께 다녀온 전남 강진 여행팀,버스 탄 팀원 거의 1/3이 배가 살살 아프다네!

물론 자알 먹고 잘 논 덕분인지 난 암시랑도 않았지만 ㅡ

 

더워서 입맛을 잃었다고?

나랑 함께 밥 먹자!

그럼 입맛이 마구마구 살아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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