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식품...

분당 어디께는 '굴국 굴밥' 전문점이 다 생겨나고.....

희대의'카사노바'는 기운만 없으면 "아! 내가 굴 스프를 안 먹었구나" 했다니....

(tv건강식품에서 줏어들은 말)

사다 둔 굴이 좀 있었다.

보관하려면 아예 봉지에 든 양식 굴을 사와서는 싱싱고에 보관하면 좋았을 것을...

 

굴밥을 해 보았구나

엄마도 난생처음이다.

표고버섯도 좀 넣고...송이버섯이라면 말해서 무엇하랴?

굴을 얹었더니...폭삭 줄었다.

 

굴은 나중에 뜸들일 때 넣으면 좋겠구나

파를 둘린 것은 그냥 약간 김만 올린 것인데....파대신 미나리였으면 한다.

 

그리고  밥을 비벼먹을 간장 역시 달래간장이면 더 좋았을 것을...

 

 

 


 

요즘 파가 무척 싸졌구나.

한 단에 1,000원하던 쪽파가 저녁 때 세일로 두 단에 1,000원 이더구나

약간 절였다가 무쳤다.

 

요즘 파전도 해먹기 좋을 철이구나 파도 싸고.....조개류도 신선할 때고.....

오늘처럼 황사 탓인지....구름 탓인지 날씨가 이런 날, '파전'으로 심사를 달래봄이 어떠냐?

괜히 하늘이 찌부둥한 날은 우울 모드로 뭔가 헛헛해하지 않냐? 모두들...


 


'
 
마늘종은 요즘 사시장철 나오는 품목이 되었다만
중국산인 게지 마늘종은 좀 더 있으면 국내산이 쏟아질 때란다.
엄마는 볶기보다는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어 고추장에 무치는 것을 좋아한다.
비가 오려는지 황사때문인지...잔뜩 흐린 날,
사진 찍자고 바깥마루로 들고 나간 것. 이왕
소풍 나온 것처럼 마루에  앉아 할머니랑 오순도순
점심 한번 먹어보려고~~
 
 
 

실은 저녁밥으로 굴밥을 만들려고 마트에 간 것인데...
얘야~ 네 중학교 때, 담임 김쌤을 만났구나...
해서 걱정에 한 말이겄지만...
엄마 얼굴이 '형편없단'말에...
굴밥이고 뭐고 다 접고 대충 때운 그제 저녁이었다.
 
네 안부를 묻더구나...
아마도 동안 무지 아팠던 너를 싸잡아
엄마니까... 수고가 많았겠다 는 말일지도 모르겠다만....
 
오늘...
엄마 퍼머하러 나갈까? 궁리중이다.
머리를 그냥 길러 생으로 묶어 올리니...
내가 봐도 청승이다.
 
그러나 볶아서 파르르 윤기 없이 날리는 머리카락보다야
백 번 낫다고
그러면서 선호한 것인데...
에궁...
":형편없다"는 말 한마디에
쓸데없는 돈, 퍼마 값으로 나가게 생겼다.
 
꼭 하고는 후회막급인 것을....
 
"엄마 미장원 다녀오마"
'응? 어디 가냐구?"
"가봐야 거기지 뭐"
"긴 머린데...
 
"동네 미장원!"
 
 

 
 
 
음악이 이상하다구요?
음...며칠 집을 비웁니다.
남쪽으로 ...
며칠입니다.
정오 전에
출발~~
 
감기조심하세요!
 
이요조
 
 
*퍼먼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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