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가 봄 멀미를 한다.
노오랗다.
철썩이는
파도소리에 어지러워
돌아선 장승배기
사뭇, 엄살 말라며
싱긋이 웃는다.
노오랗게
유채꽃 등쌀에
등대가 멀미를 한다.
봄을 잉태했나 보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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