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주군 '간절곳' 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곳.

제일 먼저 바다 건너 떠오르는 해를 만나볼 수 있듯이 

제일 먼저 봄이 안겨 오는 바닷길이 아닐까 싶게 싱그러운 바다 풍경을 하고있다.

 

들머리 가로수 동백꽃은 봄비에 붉은 눈물처럼 뚝- 뚝- 떨어져 있고....

막상 '간절곳' 풍광은 내 어설픈 눈에 설핏 제주도 '섭지코지'로 비쳐들었다.

다 같은 바다니...무엇이 다르랴~~

 

봄비가 오다 말다 우중충한 날씨지만....

바다는 그라든지 말든지...

맥박이 뛰듯....먼-바다가 살아있음을,  들썩이는 꿈틀거림으로  사람들에게 들키고 만다.

들숨, 날숨을 쉬는 파도란 모습으로......

 

바다에 와서 굉음을 내는  저 파도소리들이 일순 사라진다면...

강물처럼 잔잔하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사람들은 그래서....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듣고자

사람들은 가슴 답답함을 파도소리에 씻어내고자 오매불망 다들 바다를 그리워 하나보다.

 

나 역시 바다가 그립다.

담답함을 씻어내고도 남을 파도소리...먼 수평선을,

내, 마구 퍼 가리라

퍼다 나르리라~~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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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슴이 답답하세요?

그럼 바다로 떠나세요. 파도소리에....가슴이 쏴-하니...청량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우리 함께 바다로 가요~~"

 

 

 

글/사진:이요조

 

4월9일 저녁 무렵 간절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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