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게가 숫 게보다 훨씬 맛이 좋다. 그 구별 법은 간단하다. 게의 등딱지(붉은 부분) 뒷면(하얀 부분)을 보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둥실한 감 모양으로 달린 게 있고 다른 하나는 긴 뾰족한 도토리 모양으로 달린 게 있다. 감 모양이 바로 암게이다. 겉모양으로 쉽게 구분이 가는 데도 숫 게를 산다면 너무 성의 없어 보인다.
왜 게를 담는데...숫 게도 넣는지...검색을 했다.
정말 그랬다. 게장을 파는 유명한 홈페이진데...게장에는 게의 노랑 장이 맛을 내는데...
그 노랑 장은 숫 게에게도 많단다.
그 날 요기까지만 확인했는데...다시 아무리 이리 저리 검색어를 쳐서 뒤져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아무튼...숫 게 큰 걸 하나 넣었다. 정말 대장 깜이다.
◈게장 담는 순서
1/게는 등껍질..배 밑을 솔로 잘 씻는다.
2/물을 빼고 게가 충분히 잠길 량으로 간장:사이다(청주 혹은 물)를 2;1로 섞는다.
3/생강 마늘 몇 쪽씩, 청양고추, 혹은 붉은 건고추를 넣는다.
4/2~3일 뒤면 먹을 수 있다.
◈조리 TIP
게장은 봄가을이 제일 맛 날 때다.
게장은 가능한 통채로 담는다.(국물이 지저분해지므로)
큰 게는 끝 꼬리발을 깨끗하게 잘라낸다.(간장이 잘 스며들 수 있게)
3일이 지나면 간장을 따라내어 끓인 다음 식혀서 다시 붓는다.
단, 량이 많을 경우에는(두고 먹을 경우) 게를 건져 따로 먹을 량 만큼씩만 분리
냉동보관하고 먹을 때 마다 보관한 간장을 따뤄서 낸다.
뭐, 좀 짭짤한 게 좋다면 사진에 있는 둘 다 넣어도 된다.
시세에 따라 량도 변하는 것이니....아무튼 게가 잠길 정도는 부어야한다.
만약에 짜다 싶으면 모자라는 사이다 대신 끓였다 식힌 물이나...청주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