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꽃


감꽃 토독 토독 떨어지는
초여름 오후
꽃잎 한개 입에 넣고
푸른빛 하늘을 보았지.

꽃목걸이 만들어
걸어주던 시절
다시 만져볼수 없을까.

향기 짙은 가슴 엿보며
노란 꽃잎 오물거렸지.

맑은 햇살
푸른잎새에 뒹굴고
마음은 언제나 초록빛...




2002. 5. 27. 글 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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