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걸이하는 감나무
솎아줘야는데...
겨우 2m도 채 안되는 키에 무려 자식이 70여 개라니...
무지막지하다.
내년에 또...몇 개만 열려서는
시엄니께 여자가(며늘) 첫 열매를 따서 그런다
듣기좋은 노래도 하루이틀인데
솎아야는데....도저히 못하겠다.
예전에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요놈은 요래서 예쁘고
저놈은 저래서 사랑스럽고
그놈은 그놈대로 귀엽고
해서 한동안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해서 물경 16마리나 키우던 대란이,
어느 놈을 따야하지?
모두들 나만 바라보고 있다.
여느 나무는 자연낙과가 된다는데...
우리 집 작은 감나무는
참으로 되알지다.
참으로 암팡지다.
무성한 잎새에 가려서(없는 듯)
가지를 쳐들거나 사진을 아래에서
찍어야만 술래에게 들키는 너!
우짜제?
7/6 up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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