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냐고요? 따악, 그래 보이지요?
서해안 섬 숲에서 땄습니다.
나무크기는 1m50~2m정도고요.
누가 가꾸지 않는 야생이고요
분명 잎사귀는 복숭아 잎처럼 버들잎처럼 생겨 축 드러진 긴-장방형인데…….
열매는 큰대추만 하고 개복숭이라면 털이 있을텐데....털도 없이 매끈했습니다.
이왕 딴 거 술이라도 담그려고 작은 병까지 갖다 놨는데...
먹으면 죽을 독이 있다거나...
아니면 진시황도 못 찾은 '불로초'면 어쩌지요?
아직 영생을 산다는 건 생각해 보지도 않은 문제라 서요.
누가 아시면 이름표를 꼭 달아 주세요.
산 복숭인가요? 산 복숭은 보다 동글동글한 모습 아닌가요?
???????
다 익으면 모시수건을 깔고 잘 익은 술 한 잔을 대접해 올리리이다.
'가납사니 > 이요조의 식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길에 만난 산다화와 동백 (0) | 2005.12.10 |
---|---|
호박손 (0) | 2005.07.22 |
다산드라, 감나무 (0) | 2005.06.29 |
호박꽃 (0) | 2005.06.29 |
감나무의 해걸이 (0) | 200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