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어째 이런일이... 첨산골
어제 저녁 늦은 시각. 밤 11:30 분쯤...
막 잠자리에 들어 살픗 잠이 들었을까? 갑자기 쾅!! 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밖을 내다 보니...
잠궈 놓았던 대문은 열려있고 그곳에 있어야 할 자동차가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는데 아내가 앞서 나가 있었고.(대문 밖에..)
대문안에 주차해 놓은 차가 쭈르르 미끄러져 대문 밖에 세워둔 앞집 승용차에 부딪치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렸던 것입니다.
아이고 이걸 어째...
차를 주차해 놓은곳이 약간 경사가 지는데 아내가 차를 주차할때 P에 기어를 놓지 않고 D에 기어를 놓았던 모양이예요. 사이드 브래이크도 채우지 않고...
그래서 차가 조금씩 뒤로 밀리다가 대문을 박차고 나가 밖에 주차해 놓은 앞집 차를 들이 받았어요.
오늘 아침
앞집 차주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정비공장에 차 수리를 맡기고.. (수리가 한 이틀 걸린데요 ) 우리 차도 고치고
땀을 뻘뻘 흘리다가 이제서야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껏 수동기어 차로 운전하다가 오토기어 차를 사용하면서 생긴 첫번째 사고였습니다.
차에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는 D에 기어를 놓으면 밀리지를 않는데 시동이 꺼지면 P의 상태에서만 차가 밀리지를 않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차가 밀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휴! 그 바람에 경제적, 시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았는지...
차 운전중에는 당연히 조심해야 되겠지만 주차시에도 조심 하셔서 저와 같은 손해를 보지 마시라고 부끄러운 얘기를 올렸습니다.
님!들 항상 좋은 일만이 함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