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요조 ◎ 2002/7/21(일) 19:26 (MSIE5.0,Windows98;DigExt) 211.227.69.184 1024x768 인체의 신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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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展
국립서울과학관 /인체의신비展/동영상
♣ 개최 목적
| ♣ 인체 내부의 시각적 理解와 교육 效果 增進
수 천년 간의 해부학 연구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의 신비展'은 인체의 복잡하고도 완벽한 구조에 대한 이해, 인체 機能을 보다 잘 理解하며 건강에 대한 認識을 새로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인체의 전신 및 부분 장기표본을 계통별, 순차적으로 보여줌으로 생명현상의 신비를 보여주고 인체기증문화의 정착으로 의학발전에 인체 내부의 시각적 理解와 교육 效果 增進수 천년 간의 해부학 연구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의 신비展'은 인체의 복잡하고도 완벽한 구조에 대한 이해, 인체 機能을 보다 잘 理解하며 건강에 대한 認識을 새로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인체 전신 및 부분 장기표본을 계통별, 순차적으로 보여줌으로 생명현상의 신비를 보여주고 인체기증문화의 정착으로 의학발전에 기여 ...
展示會 槪要 ♣ 展示主題 : 『피부속의 매혹 - 人體의 神秘 特別展』 ♣ 場 所 :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 1,2층(약 1,200평) ♣ 展示期間 : 2002. 4. 17 ∼ 2003. 3. 2(연중무휴) ♣ 展示時間 : 10:00 ∼ 21:00 ♣ 主 崔 : 독일 Plastination연구소, MBC, 대한매일, 코리아헤럴드 ♣ 主 關 : (주)Good Fellow Communication(대표 권오성) ♣ 後 援 : 과기부, 복지부, 문화부, 서울특별시
인체의시신을보존하기위해개발된新技術인 플라스틱 성형기법(Plastination)을 활용하여 人體의 神秘와 과학성, 아름다움 展示 - 외과적인 인체, 인대 인체, 수직 또는 수평 확대인체 등 전신표본 20점 - 골격과 근육계통, 신경계통, 소화기관, 심장 혈관계통 등 기능별 부분표본 180여점을 계통별 전시 - 태아의 발생 등 인체성장 표본 등 전시 해부된 人體全身 및 각 기관별 장기를 系統別·順次的 및 건강한 장기와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의 비교전시로 건강과 인체의 기능이해 ※ 1996년부터 일본,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전시하면서 매년 100만명 이상 관람한 국제적인 순회전시회로 현재 영국에서 전시중이며, 향 후 프랑스,국 등 전세계 90여 도시에서 개최 희망
프라스티네이션이란? - 티켓구매방법 - 언론 반응 - 관람객 의견 - bodywords(홈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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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
*胃*
*경이로운 체험*
7월20일 토요일 오전, 늘 벼르기만 하던 [인체의신비展]을 혼자 보러 갔었다.
우연찮은 시간 자투리가 내게는 아주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어 주었다. 방학이라 학생들 단체 관람에 좀 시끄럽고 복잡했지만, 느낌은 뭐라 형언하여 쓸 수가 없다. 관람 내내 난, 어떤..경악감에 못잖은 비위가 먼저 상해 있었으므로,
금지된 사진을 두어장 찍으며 다른데다 신경을 그나마 분산시킬 수 있었다.
실제 기증으로... 해부된 시신을 보며 인간의 주검이란 단순 물체, 즉 동물의 고깃덩어리에 불과함을 보았다. 가만히 한숨이 새어 나왔다. 중요한 의학의 인공관절... 심장 인공판막들도 보았다.
적나라하게 횡으로 종으로 절단된 성기들을 보며 살아 생전 육신의 정욕, 그 성욕의 노예, 그 리비도적인 것들~` 그 모든 것도 박제된 미이라와 함께 말라 붙고 만 종내는 허상같은........... 적어도 내 느낌은 그랬다.
책으로만 보고 배우던 상상과 실체의 인체, 육포가 된 근육, 가죽이 된 피부 껍질들, 마치 전선줄같은 신경들, 빨갛게 아름답기만 한 모세혈관, 단순해 보이는 뇌, 담배에 찌들어 병든 폐, 진폐증으로 새카매진 광부의 허파, 우리몸을 지탱하는 프라스틱 막대같은 뼈다귀들..... 중요한 장기......그 중 아주 조그마한 종양 따위에도, 어디가 약간만 잘못되어도 사람들은 고통의 나락에 빠져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종내는 어두운 죽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으며 느끼던 바로 그 불안하기만 하던 생명을 담았던 그릇, 오염된 환경앞에 노출되버린 한없이 여리기만한 생명,
두 눈을 부리리고 서 있는 박제된 인간(동물)표본 앞에 나 또한 한치도 다를바 없는 유기질로 환원되어질 육신이 아니였던가 ?
내가 새디스트가 아니고 인체 학문을 다루는 사람 또한 아니기에 정녕 아름답거나 신비롭다는 생각보다는 알지 못할 마음의 파랑만 일어났다.
눈앞에 펼쳐지는 섬칫한 인체의 마디마디가 절단된 광경들 마치 공상과학(SF)의 공포영화를 접하는 것처럼.... (얼마 전에 본 '고스트13' 의 두 쪽이 나던 사람처럼)
막연한 인체의 궁금증에 쌓인 신비~ 그 생각과 오늘, 두 눈으로 확실히 본 실체의 괴리감, 등 등으로 내 마음과 비위는 무척 심란하여 힘든 하루였었다.
그 곳을 나와 모처럼 창경궁에 들러 꽃들을 카메라에 접사로 담아보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역시 내겐, 과학보다는 자연이 더 보탬이 되는 구닥다리 촌 사람임을 다시금 느꼈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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