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흔히들 축하한다고 말 하지만, 결코 축하할 일이 아닙니다. 엄청난 땀과 고초를 떠 넘겨받아야 하는 고난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다 나은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면, 어찌 대통령 당선을 영광으로만 여기고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안일하게 임기만 무난하게 채우고 떠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무언가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병폐를 무리없이 개혁해 나가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첫째, 정치인의 귀족화 내지 귀족정치를 고쳐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한다면서 근래 우리정치는 개인 영달의 도구로 변질되어왔습니다. 국회의원이나 하다못해 지방의회까지도 사회적 출세 영달의 길로 변질되면서 봉사하는 민주정치가 아닌,신관료주의로 정착한 느낌입니다.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희생 봉사자로 돌아가야 합니다.

둘째, 청치가 치부의 수단으로 부패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일체 선거의 공영제를 실시하여 선거비용을 줄이고, 청치자금 모집이나 재벌 헌금도 근절하지 않으면 정경유착이나 부패정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틀을 깨야 합니다.

셋째, 청치인의 청렴성을 뿌리내려야 합니다. 재물 욕심 나는 사람은 사업을 하고 정계로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처럼 정치인이 수십억 정치자금을 떡고물 처럼 주무르는 세상엔 결코 부패 권력은 근절되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 성장도 중요하지만 다수 대중의 생활향상을 위한 분배정책에 더 큰 관심을 기우려 주기 바랍니다. 국민은 어제의 마음이 어쨌던 지금 부터 한마음으로 새 대통령을 충심으로 성원하여 21세기 우리의
자유와 행복과 평화를 다져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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