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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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일관















◎ 이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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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지일관?  




*김일용,_무제,_1999*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읍시 너무 무참해서(날 닮아) 세로를 키웠다가...








    *한 번 손대면 멈출 수가 없어*

    모 과자의 카피 문구지요?
    그래요

    누구는 정모 전에 다이어트?
    전 아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불량품들이라서 그래요
    (년비가 비싼)

    물로도 가는 자동차...
    여배기님 글에서는 공기로도 간다데요

    경찬데도 기름값을 억수로 넣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같은 컨테이너는 싼 경유로 아니쥐 물 탄 경유로도 잘만 달리는데..
    (년비가 적게드는 아주 경제적 가치가 있는)

    근데 사람으로 칠라믄.. 불량품이 젤로 고가로 쳐준답니다.
    먹어도 늘 굶은 것처럼..비썩 말라 비틀어진,
    밑 빠진 독처럼...먹어도 먹어도 속에 아귀귀신이 들어 앉았는지,
    이런 사람을 일컬어.. 천혜의, 神의 가호로 은총을 받음이라 한다네요

    공기만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은 ...
    고람 하나님.. 눈에 나버렸나?

    중세기 화가들의 그림에는 모다 오동통하고 볼록볼록한 미녀의 나부가
    판을 치건만...

    학창시절에는 샘님 모르게 교과서 아래에다 감쪽같이
    '방인근' 소설을 돌려 가며 읽었었는데...
    꼭 거시기 장면에는 '풍만한 그녀의 육체'가 나왔었지요.
    풍만..풍만... 거시기 빼면 방인근이 아니었지요.

    해서 순진무구한 나는 거시기(풍만)을 향해 몇 십년을 외로운 나와의 싸움을
    처절하리만큼 해왔답니다.

    이 얼매나 눈물겨운... 집념이라 하지 않을수 있으리오?

    시대적 조류에 따라

    지금은 마네킹이 판을 치고 걸어 다니는 세상이니..

    중세로 돌아 갈 수도 없고...나 원참,
    고인이 되었을 방인건님을 불러 내어 모델로 써 달라 할 수도 없고,
    르느와르에게 찾아 갈 수도 읍꼬...
    누가 나의 진가를 꼭 알아 줄꼬?

    그러나아~~

    나, 물로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이젠 노후 되어서 폐차직전이라 기름값 무지 무지 멕힌답니다.
    버리자니... 새차 살 돈은 읍꼬...
    그냥 굴리자니.. 기름값, 수월찮이 들고...
    울며 겨자먹기,
    아마 울 영감탱이 속으로 앓고 있을겝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빼다구가 부실해서)
    가시오가피 한약 한 봉지에 너무 써서 안주 삼아 치즈 빵 한 조각 베 물고
    아침, 생선구이가(아무도 출근이 없으므로) 맛 있어 보여
    밥 채려 놓고... 밥 한 공기 뚝딱!

    그리고 커피 한 잔!

    설겆이 하며
    밥솥에 보니 밥 한공기 쯤이 남았데요.
    치즈 두개를 넣어 싹싹 비벼 버무렸지요.

    그리고 팬에다 눌러서 이 쪽 20분 저 쪽 20분 후에 치즈 누룽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나 혼자 먹고 앉았지요.
    (외로움을 달래는데는 먹는게 젤이라네요)
    ㅎㅎ~~
    그런데 멈출 수가 없네요.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네요.
    딸래미 코딱지만큼 갖다주곤..내가 다 먹었지요.

    정말이지 스톱이란 말이 뭔지 모를 기가 막힌 맛입니다.

    점심때는 김밥을 쌀 것입니다.
    김 밥은 그냥 밥보다는 쌍 꼽절로 먹어도 암시랑도 않탑니다.

    정모 전.. 난 얼마나 나의 "다이나마이트"계획에 눈물겹게 충실해 왔는지
    다들 만나 보시면 아실 터입니다.

    좀있다.약먹을 때... 안주는 뭘로 할까?
    오이? 에에이.. 달콤해야지.. 쵸콜렛?

    요즘은.. 오로지 오로지 칼슘 칼슘 노래를 부릅니다.
    마치 칼슘이 무슨 산소라도 되는냥....
    못마시면 금방 숨넘어 갈 사람처럼, 호들갑이지요.

    식탁에 메루치 올려노코 오가며 한마리씩... 입으로 쏘옥~~ 꼴잉.
    짜니까.. 안그려도 좋아하는 물 ..
    애꿎은 물만 들이키네요.
    자꾸 들이키네요.

    이럴때는
    씨언한 동치미 국물에 만 국수만 먹으면 진정이 될텐데...

    이렇듯
    나는 철저히 내 계획대로 움직이는 독종이랍니다.
    "초지일관"

    누가 말려요!


    *우와~~ 글도 그 징그랍고 무서븐 살색이닷!
    음악이 글캉은 다르게 업 되부렀네여~~
    음악이 너무 무거워 식욕이 좀 다운 되겄지요? 아무래도...허~~ 참!

    Ω : 알바노니...아다지오
    ........................................................................


    꼬리말쓰기

    20세기 소년 방인건이는 누요? 방인근이지...월매나 몰래 읽었으모 작가도 헷갈리요?ㅋㅋ.
    누가 갱상도 아니랄까봐..전 게시판 대자보를 뜻뜻한 한국인이라 했다가 떳떳치 못한 채로
    지금까지 살고 있지요. 방인근의 '호박꽃 피는 밤' 우히히~~
    나중에 그 분이 문학사적 항렬이 높은 분이란 걸 알고 조기교육 잘 받아 얼마나 뜻뜻한 고1
    [13:35]

    20세기 소년 국어 시간을 보냈는지~~ㅋㅋ 전 중2때 벌써 마스터했거등요.
    생의 비밀을 미리 알고 난께로 고저 고 여학생들이 월매나 접근하기 간이 떨리든지..
    제대로 말 한 번 몬 부치고 청춘을 호박꽃 피는 밤으로의 긴 여로를 보냈는지 수순을 앞
    당기는 거거는 더 나뿌대요 그참! 요새 다시 수정해서 살라하니..암튼 정모나 기다립죠
    [13:32]

    黃眞伊 ...ㅋㅋㅋ...방인건 선상님.. 지하에다 대고 깨배까예? 오날날 돌이켜 보믄..
    조족지혈인디..그 샘님..명작 안 읽어 본 우리 청춘들 오데 하난들 있을라꼬? ...참말로 젤...
    무서분 책인지 아랐는데... 글고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이 저는 금기書인줄 알았능기라요
    어느 날 차탈레이 부인을 읽고는 바로 내가 차탈레이 부
    [13:52]

    黃眞伊 인이 되어...햇볕아래 정원속에는 따다 놓은 꽃더미 속에 나신으로 누워 제가 얼마나..
    감탄했는지..이리도 아름다운 性이?....꼭 한 번은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을 흉내내 보고픈
    쭈그런진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즘 신형 다리미라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랑가 몰러요?
    샘님!!근데..비밀의 화원은...천상에나 있을랑가요? 나참~ [13:55]

    단이 쑥캐러 새벽같이 나갔다가 이제 왔시요.차가..차가 말도 몬하게 많이 나왔대요..와이고..
    ]경기도 일대 차는 다 이쪽으로 나무심으로 오는지..코도 안보이게 모자 눌러쓰고..쑥 한주먹
    캐왔심도.봄볕이 따따해서 졸려서 더 못 쪼그리고 있겠습디여.방인근소설보담 정비석이
    얼렁뚱땅 이름바꿔 쓴 '여급비화' 기억하심껴? [2003/04/05]

    단이 오라버니 궤짝서 발견해서 몰래몰래 화장실 구석에 숨겨놓고 보다가 어느날 아부지한테
    들켜가꾸..누가 그 책 보는 놈이냐고 벽락같이 소릴 지르는 바람에 집안에 젤 쫄따구 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지요.시침 뻑 땄지요.애꿎은 울 언니만 수상한 지지배로 찍혔지비요..헤헤..
    그 책 떵구덩에 던져넣은 아부지 미버서..잉잉.. [2003/04/05]

    미요 요거이========>근데 사람으로 칠라믄.. 불량품이 젤로 친단다. 먹어도 늘 굶은 것처럼..
    비썩 말라 비틀어진, 밑 빠진 독처럼...먹어도 먹어도 속에 아귀귀신이 들어 앉았는지, 이런 사람을
    일컬어.. 천혜의, 神의 가호로 은총을 받음이라 한다. <===저여요? 괜히 샘내구 구라셔~ [2003/04/05]

    黃眞伊 미요는 불량품 마저요. 나는 케세라세라~~울아부지..위로 딸아이 하나 죽고 둘째 딸아이
    게우 살리고 세째로 본 나../지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여보 마눌, 큰아이는 다리가 미우니(빼빼)
    치마를 길게 입히고 우리 요졸랑은 다리가 이뿌니(토종통통무시)치마는 짧게 만들어 입히쏘.
    울아부지 눈에는 젤루 꽃이던 나...참효녀 [2003/04/05]

    黃眞伊 단이님... 떵구덩에 빠진 그책... 에구야 아까븐 거...소년님이나 단이님은 머리도 조아여...
    제목을 어케 다 기억하쥐요? 난 고작 벌레먹은...장미 정돈디...단이님..떵구덩에 빠진 아쉬움에
    그 제목 내용 각인되부린거여... 고럴까구먼.../방인건이라 우기는 바부텡이 [2003






동치미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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