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의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 "처음에는 저 높은 담이 부담스럽지만 어느 순간 오히려
 저 담이 있기에 평온함을 얻게 되지." - 레드가 앤디에게-

그렇습니다.                                 
Get busy living or get busy dying. 
바쁘게 살아가거나 바쁘게 죽어가거나,
(새것에 주눅들어)두려워 살거나 두려워 죽거나...
두려워도 극복해야 된다는 것에 포석을 둡니다.
이렇게...
연습장삼아 놀이삼아 자료실로 둔 칼럼들을 그리고 500여회가 넘는
미루나무 글들...
그 글에는 제 고통의 신음과 그리고 기분좋아 흥얼거리는 허밍도 함께 했습니다.
미루나무는 좋지만 '걸린 바람'이란 말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바람의 자유를 앗는 듯 싫었습니다.
해서 카테고리에 일단 집어넣고는 애오라지 청산을 향해...꿈꾸듯 우화하여 나르는 한 마리 나비이고자 했습니다.
미루나무의 마지막 글,
설연휴 귀향길에 맞춘 향수어린 최무룡의 옛노래가 생뚱맞게도 귀에 거슬렸습니다. 
'이 게 아닌데.....''이 게 아닌데.....''적어도 이런 곳은 아닐텐데....''뭔가 잘 못 된 게 아닐까?'하며 불안해 했습니다.  
2/ 나중에 Andy가 Red에게 꼭 한번 찾아와보라 했던 맨스필드의 떡갈나무..
 그 푸르름 속에서 희망이 자라난다.
아주 오랜만에 연이어 따뜻한 날씨입니다.
오늘은 교회가는 옷차림도 가벼운 가디건만 입고 다녀왔습니다.
이런 날에 하기 좋은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너무 오래 추웠고 마음마저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입춘을 앞두고 화사하게 날씨가 풀려나고 심신이 해토되는 듯,
모처럼 얻은 망중한에 전에 감명깊게 보았던 비디오로 '쇼생크의 탈출'을 다시 보며저 역시 높은 담장으로 날 둘러 싼 곳에 안주하고 있는감옥에 갇힌 자신을 발견했습니다.이 곳에 길들여져 바깥 세상에서는 적응키 어려워,목 매달아 죽은 만기출소한 노인(이름이...)처럼,"이 곳에 내가 있었다"라는 흔적을 남기는 것 밖에 되지 않을....스스로 다시 들어가는 그런 감옥 속의 나,아주 높은 담장을 뛰어 넘으려면 희망이라는 날개가 있어야 했습니다.그 게,새의 깃털이든...갓 우화한 나비의 화려한 날개든....아니면 미루나무 꼭대기에 걸린 바람이든....
그리고 오래 마음에 담아두었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냅니다.
먼지가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과연 제 몫을 해줄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만큼은
온전히 내 손안에 담아두고 싶습니다.
새 한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 / 영화속의 대화 
3/ '쇼생크 탈출'의 '지화타네조'
 영화 쇼생크 탈출(Shawshank Redemtion)에서 Andy는 Red에게
 그의 희망이자 동경의 "그곳"인 지화타네조를 말해준다.
 그리고 곧 Red에게도 그곳이 꿈의 "그곳"이 된다. 
 영화에서 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지화타네조는 아름답다.
 당신이 삶에서 지칠때로 지쳤을 때 이곳에 한 번 들른다면 당신의 가치관은 변할 것이다.
 
* "기억해요 래드, 희망은 좋은 거예요. 모든 것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이 이 편지를 찾길 바래요."
                              
                                                             당신의 친구 앤디로부터
 
청산!
그렇습니다.
제 이상향은 마치 앤디의 '지화타네조'와 맞물려 있습니다.
전 그런 아름다움을 꿈꾸며 [나비야 청산가자~']
이 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희망의 가벼운 깃털을 달고... 
이젠 기다림만 남았습니다.'지화타네조'를 찾아 올 '레드',
바로 '당신'을 기다리며...
떡갈나무는 아니지만, 미루나무 아래 숨겨둔 쪽지 하나로도...
먼저 와서 기다리는 앤디, 이요조.
 
 


 
OST - end title

 
        위의 노래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는군요.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들은곡은 "모짜르트"가 작곡한 오페라"The Marriage Of

      Figaro Duetto - Sul Aria(피가로의 결혼 중"저녁 바람이 부드럽네")부분 입니다.

      그리고 음악을 들었던곳이 도서관이 아니라 교도관 사무실....

      비디오나 DVD로 보시면,주교도소 복지 담당부서에서 보내준 중고 도서와 LP판

      을 살피다가 그중 피가로의 결혼을 축음기로 틀 때 아래 자막에 제목과 작곡가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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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utsche Opera Berlin, Marriage of Figaro: Duetto-Sul Aria
                [ The Shawshank Redemption OST, 1994 ]


                 


                 

                  escape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쇼생크 탈출"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꼭 필요로 하는,
                  그러나 자주 잊어버리는 많은 것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 중 최고.
                  팀 로빈스과 모건 프리먼의 출연작 중 각각 세번 째.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 중 두번 째.
                    . 
                      .,

                       


                       

                       

                       

                                꿈 . 희망 ... 

                                꿈을 갖고 살든가 희망 없이 죽든가...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

                                무사히 국경을 넘길 희망한다... 

                                그를 만나 포옹할 수 있길 희망한다...

                                태평양이 꿈속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쇼생크 탈출>中 모건 프리건의 마지막 대사

                       

                       

                       

                      http://blog.daum.net/yojo-lady/4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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