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차
 
      차(茶)                                                              
                           시조/이요조
산 그림자 드리워져 찻잔에 깊어지고 
나뭇잎 흔들고 간 바람마저 날 흔들면
그 것은 사랑인게야 향내처럼 스미는...
 
경남..밀양 깊은 산 속, 700고지에 사는 부부,남편의 죽마고우는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부부는 모든 것을 
포기하듯 버리고 산 속으로 들어가...새 생명을 얻 듯 다시 살았다.
산 뽕으로 누에를 먹이며..그 누에를 가루로 내어 약으로 삼고 버섯을 따고... 이젠 길러내고...
산야초를 즐겨먹으며...힘들게 딴 산 뽕 잎 덖은 것을 나눠주었다.
뭐든 약으로 쓸려면 여름, 복(伏) 전에 따야 된다던데...
오뉴월에 그 걸 따서 아궁이에 불 지펴 덖어서 나누는 마음,녹차 거르게까지 대나무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숫돌까지 나무 가장이에 걸어서....
내가 그런 것을 좋아하는 줄 알고, 막상 숫돌에다가 칼 갈 일은 없지만(갈 줄도 모르지만)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친구의 우정을 새록새록 생각케 한다.
누에를 먹일 때...얼마나 소중하고 예쁘게 먹이던지...한 번만 만져보란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정말 그랬다.
실크를 뽑아내는 누에... 정말 실크보다 더 부드러운 누에, 살갗의 느낌...
그 누에가 요즘은 고치가 되어 명주실을 뽑기도 전, 급결 냉동이나.. 열풍 건조되어 (환)약으로 만들어지다는데
그 누에가 ..아주 예민한 누에가 먹는 뽕잎이라니...비 많이 맞은 뽕잎도 누에가 설사를 한다니... 
얼마나 정성인가?누에는 갓난아기 돌보는 정성 그 자체였다.
산 뽕을 해다 가 먹이는 그 정성 어찌 약이 되지 않으랴...비아그라가 뭔지 인류를 뒤흔들었고....
누에그라도 그에 못지 않다는데...(별첨/누에에 대하여)이젠 친구 잘 둔덕에 뽕잎 차에도 아주 익숙해졌으니
아 ~ 나는 뽕잎 차 한잔을 앞에 두고 훈훈한 우정을 마시노라...
장줌금마 이요조
뽕잎차
[뽕]학명은 M.bombycis KOIDZ.라고 합니다.
낙엽교목으로 높이 3-7m, 혹은 그 이상인데 보통 관목모양입니다. 
식물체에는 유액이 함유되어 있고, 수피는 황갈색, 가지는 회백색 또는 회황색이며 햇가지에는 
유모(부드러운 털)가 있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이나 타원형이며 끝은 날카롭고 밑부분은 심장모양이다. 
화병은 길이 1.5-4cm이며 단성 자웅이 가화로서 황녹색 꽃이 잎과 동시에 핀다. 
그리고 서식지는 전국에서 흔히 자란다고 되어있네요. 개화기는 6월입니다.
산뽕나무는 부위에 따라 한약(생약)명이 많이 다릅니다.
桑葉,桑根白皮, 桑枝, 桑심(한자가 없네요)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상엽은 잎이구요, 상근백피는 근피, 어린 가지는 상지, 열매는 상심이라고 합니다.
상엽의 약리적인 효능은 혈당을 강하시키는 항당뇨병의 작용이 있고, 항 렙토스피라 작용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효능을 말씀드리면, 청열시키고 凉血시키며,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근백피의 약리적인 효능은 이뇨작용과 혈압강하 작용, 진정작용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효능은 역시 청열시키고, 기침을 멈추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지의 한의학적인 효능은 관절을 이롭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심의 한의학적인 효능은 補肝하고 益腎하며 청열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우리 몸을 보하는 작용이 다른 것에 비해 우수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의학적으로 淸熱시키고 利水시키는 효능이 강하며 특히 심장쪽의 열을 많이 없애줍니다.  
내용출처: 직접작성+향약대사전
 (비아그라가 뭔지 인류를 뒤흔들었고....누에그라도 그에 못지 않다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누에 제품 가운데,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누에그라. 
누에나방은 양사(陽事)를 강하게 하고 설정(泄精)과 요혈(尿血)을 그치게 하며, 
수장(水臟)을 덥게 하고 정기(精氣)를 더해주며 음도(陰道)를 강하게 하므로, 
교접을 하여도 피로가 오지 않는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이 누에를 성기능 향상제로 활용하게 된 계기. 
예로부터 고치를 뚫고 나오기가 바쁘게 암컷부터 찾아가 몸이 쇠잔해질 때까지 짝짓기를 멈추지 않는 
누에의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남자의 정력을 향상시키는 약제로도 처방되어 왔다.
 뽕나무, 열매 오디
누에 관련제품의 안전성누에의 성장과정에서도 결벽하기로는 우리 인간보다도 더 심한 것으로 되어있다. 
홍만선의 "산림경제지 양잠편" 에서는 누에는 통곡하는 소리, 부르짖거나 성내는 소리, 욕지거리, 음담패설을 
싫어하고 그밖에도 불결한 사람이 곁에 오는 것을 싫어하며 부엌에서 칼쓰는 소리를 싫어하며 대문이나 
창문 두드리는 소리 또한 싫어 한다. 어디 그뿐인가, 연기도 싫어하고 생선이나 고기 굽는 냄새도 싫어하며 
비린내, 누린내에 사향냄새까지도 싫어 한다.이렇듯 누에의 결벽은 예부터 대단한 것으로 여겨왔듯이 
요즘에도 누에치기 전에 누에치는 도구를 비롯하여 누에치기방 등을 깨끗이 대청소하고 소독까지 한 후에 
누에를 기르게 된다. 그리고, 누에치기 전에는 절대 뽕밭에 농약을 뿌려서는 안된다. 
농약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는 뽕잎을 누에가 먹게 되면 누에는 그 즉시 토액을 토하면서 몸이 오그라지면서 
죽게 된다. 이는 어느 동물보다도 예민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안전성 검정용 실험곤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결국 누에의 청결성과 잔류농약의 위험은 전혀 없다. 
출 처 : [인터넷] 직접 서술
 녹차 거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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