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의미



언제쯤 끝날지도 모르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엿가락처럼 늘이는 작가의 종말은 먼-데,


단막극 엑스트라라면


찾아오는 고통 피하고 살겠지만


폭풍의 우뢰와 정면으로 마주서서


스스로 담금질 해야하는 절절함-


당신의 붓 끝은 언제쯤이면


해피엔딩으로 종료합니까?


나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당신의 붓 끝만 주시하고 있어야 한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높이 올라가는 연처럼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서서 극복하면


인간적인 성숙도도 상승하고


폭풍우 속에 버텨 선 나무라면


그 뿌리는 더욱 더


땅 속 깊숙히 파고 들겠지요.


인생이라는 역전의 마라톤에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시커먼 늪이 입 벌리고 달려 들어도


그 공포에서 과연 초연해 질 수 있을까요?


당장 느껴지는 통증, 힘겹고 아파도


몸에 이로운 약이 입에 쓰다며


나태해진 마음 정신차리게 만드시려


내, 生의


주인공으로


노련한 삶을 이어가게


당신은 그렇게 나를


연단 시키긴가요?


늘, 나를 힘겹게 하는 당신,


그 게 사랑이라면


저, 진정 달게 받아야 한답니까?


제발....이 수렁에서 건져내어 주세요.


이렇게 두 손 모아 부탁 드릴께요 녜?


나의 절대자이신 주님!!




이요조



아픈 아이로 무척 힘들던 날에,


벌써 지난 이야기로군요


이젠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흐르는 곡은 Sissel의 summer snow입니다.

     

     

     

    눈물

     

     

    아줌마

     

     

    꿈

     

    노래방

     

     

    삶

     

    휴식

     

    나였으면

     

    초상화

     

    황진이

     

     

    춤

     

    귀성길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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