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운대 동백섬 일출

  

                              2006,2,10 금요일 아침 조선비치호텔 입구 일출광경

 

                                                                 인어상/동백섬   

해운대전경

빌딩은 아침 햇살에 반짝 세수를 하고 물에다 빛을 되비추고 있다.

동백섬에서 바라 본 해운대

멀리 작은 바위섬, 오륙도가 보이는

오늘이 음력으로 13일, 정월 대보름전야를 앞두고 바윗돌 틈새마다 좋은 자리를 잡아 용왕님께

정성들인 갖은 음식으로 고사 지낼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토템이라  폄하 치부하기에는 가족의 안일을 거대한, 알 수 없는 힘을 가진 자연 앞에 기원하고자 하는

그 사랑, 그 마음....

인어상 있는 부근에는 바윗돌들이 전부가 다 미끄러웠다.

왜냐면?........기도하는 촛농이 녹아 내려서...

아마도 바다로 향한 기원들이 수시로 행해지는 곳인가 보다.

 

[누리마루란?]

 

'세상의 맨 꼭대기'는 누리마루의 말뜻이다.

일반 개방 첫날인 지난달 20일에만 1만 4000여 명이 방문했고, 이후 하루 8000여 명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가 됐다.

원래 이름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전 세계 경제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2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가진 곳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누리마루란

이름을 가질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그런데 경관마저 감탄을 자아내니 더 이상 말할 나위 없다.

2월 말까지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누리마루 뒷쪽,  사람들은 누리마루 정면만 주로 사진에다 담지만 뒷면도 송림이 우거져서 멋진 곳이다.

동백섬 등대와, '부시'태통령이 묵었던 조선비치호텔,

새해 벽두 까치를 길조로 여겨 함께 찍어 보려니 비치호텔 특유의 붉은 지붕이 잘려져 나갔다.

학창시절, 시험기간만 지나면 해운대 너른바다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동백섬, 누리마루를 지켜주는 등대도 아침 햇살에 말그라니...세수를 하고,

 

 

물그림자를 드리고 선 고층 아파트들, 바닷가에 바로 인접한,

 

 

동백섬에서 광안대교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고...

 

 

동백꽃은 먼-바다로 향해 피어난다.

 

 

아마 해풍이 동백을 키우나보다.

 

 

동백섬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끔...동백도 많고 산다화도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산다화 산책길

 

고향이 부산인지라 고향을 여행 이야기로 분류하자면 왠지 쑥쓰럽다.

자기 집 자랑같아서,

내겐 마냥 좋은 곳........

 

늘,

그리워 쫓아가면 고향 집처럼 그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바다,

쉼 없이 살아....늘, 파도치는 바다.

 

해운대는 이제 세계적인 명소로 등장했다.

누리마루는 10시에 개장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단다.

2월 말까지는 무료 관람이라는데...보고싶지만, 관광버스까지 몰려온다는 바람에..포기

 

아직은 일출시간이라...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만,

새벽운동을 바닷가 섬으로 할 수 있다는 것,

천혜의 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막상 살 때는 잘 모르고 지낸다.

행복할 때는 행복을 잘 모르는 것처럼....

 

이요조.

 

 

 

 

해운대 동백섬 검색이미지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해운대 비치호텔입니다.

뒷편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누리마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후....

멀리 보이는 곳은 대변항입니다.

청사포가 까마득히 아래로 보입니다.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에...

동해남부선이 청사포 동네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다닙니다.

청사포는  달맞이 고개너머 산 아래 협곡에 위치한 동네라서 평지로 진입은 없습니다.

횟집은 많지만...

동해남부선이 산 언덕위로 개설이 되면 기찻길은 육로가 되고,

어쩌면 청사포는 거듭 잠에서 깨어날 곳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청사포에 내려왔더니 갈매기 천국입니다.

 

청사포에  방파제를 만드느라...여기저기 데트라포트가 나 뒹굽니다.

오른 쪽 까마득한 바로 위로는 달맞이 고개의 정자가 보이는 곳입니다.(사진에는 안 보임)

역광으로 찍어선지...그림자 뿐입니다.

 

 

 

 

 

 

 

 

부산역에서 해운대 동백섬, 비치호텔까지 대중교통

 

 

*일반버스:

38 [해운대 신도시], 36 [해운대],  5 [해운대 신도시], 63 [해운대],
63-1 [기장], 139 [송정동], 235 [해운대 신도시], 40 [해운대 신도시], 140 [송정동]
141 [송정동], 109 [해운대 신도시],

 

*좌석버스:

 

302 [좌동(좌)], 240 [해운대 신도시(좌)] ,239[기장(좌)],142[기장(좌)]

 

*특별버스:

 

버스번호 [종점] , 2002, 2003 : 특급버스 , 좌 : 좌석버스

 

 

*택시: 일반택시, (모범택시) 호텔마다 배치

 

*지하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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