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코스 7번 국도, 화진해수욕장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싶은가? 도시의 일상을 벗고 대자연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가? 최고의 바다, 드라이브 코스인 포항~ 영덕간 7번 국도에 있는 포항 화진 휴게소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자.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그 맛! 바다가 가슴 속으로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는 상쾌함~~ 사람들은 무언가 가슴이 답답할 때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런 여행일수록 탁-트인 바다를 바라 볼 일이다.
영덕 강구항을 찾아가는 길목이었다. 영덕 53km해안선 도로는 최남단 남정에서부터 최북단 병곡까지 나 있다. 특히, 강구에서 축산까지의 918번 26km길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운취있고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가 아닐까한다. 실은 한 5~6년 전 좀은 한적하고 낭만이 서린 칠포해수욕장에 여장을 풀고 조금은 더 넓고 북적대던 월포해수욕장까지도 원정을 나가 보았던 피서길이었다.
포항 화진해수욕장이 한 눈에 다 바라보이는 화진휴게소는 일출의 명소라한다. 정말 그렇겠다. 망망대해의 수평선이 멋진 일직선으로 한참을 내처 그어졌다.
화진해수욕장~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과 이름이 같아 착각을 하는 화진해수욕장이다. 같은 동해바다지만....화진포는 거의 통일 전망대쪽에 위치한 공식 해수욕장으로는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해수욕장이고 '화진해수욕장'은 포항시 소속이다.
포항 시내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휴게소에서 바다를 등지고 찍은 사진이 멋지다. 부부가 찍었으면 더 멋질 뻔한데.... 아까운 장소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최불암 박원숙 양택조 최진실, 박상원, 송승헌, 서유정이 출연했던 '그대 그리고 나' 라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영덕 강구항이 나오고..드라마 속, 하얀 등대도 나오고, 백줴 남자 둘만 달랑 세워서 찍고 나중에사 보니...증말 아끕따! 간만에 쪼메 개안코 깨끄탄 바다 배경이었는데.....에혀~
화진 휴게소에서 바라본 해수욕장은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파랬다. 그리고 조용했다. 겨울바다치고는 의외로 사람들의 발길이 술렁이는 것은 마침 우리가 간 날이 음력 대보름이라... 용왕에게 기도하러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관광차들이 더러 있었다. 절에서는 스님들이 인솔해서 나온 불자들, 혹은 용왕님께 개인적인 치성을 드리러 무속인을 데리고 나온 사람들로 군데 군데는 기도판과 굿판이 벌어졌다.
그냥 진종일 서서 구경해도 아무도 괴이치 않는....
글:사진/이요조
● 가는 길 1. 대중교통의 경우, 부산 대구 경주 포항터미널에서 동해해안도로 운행. 모든 버스 영덕?강구 정차 (포항 20~30분 간격, 부산 3시간 소요)/강릉, 울진 터미널에서 동해안도로 운행. 모든 버스 영덕 강구에 정차 (20~30분 간격. 비수기 1시간 간격. 강릉에서 3시간 소요)/영덕읍=>강구항 10분 간격 군내버스 운행.
2. 자가용의 경우 경주=>7번 국도=>강동=>28번 국도=>포항 흥해=>7번 국도=>영덕=>강구항/강릉=> 7번 국도=>남행=>영덕=>강구항/중앙고속도로 제천 IC=>5번 국도=>안동=>34번 국도=>청송 진보=> 영덕. 영덕군청(054-734-2121)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푸른 파도를 가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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