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귀한몸 나가신다! 왕우럭조개
이름부터 특이한 왕우럭조개를 찾아 여수 앞바다에 나왔는데요. 남도엔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히구....징그러~~ (상하 이미지는 검색)
이 보다 더 큰 것은 없다.
2월15일자 영종도 기행..
그 중 먹거리 자료를 두고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보니 오늘(3월 4일)아침,
7시? KBS2
[세상의 아침]에 왕우럭 조개가 나오더군요. 허걱! 저거 내 시티N에 쓸 자룐디,
워쪄?
여수 앞-바다에서 잡아 오는 족족 일본으로 나간다네요.
쩝! 왜 좀 맛나고 귀한 거는 몽땅 일본으로 보내야
하는지...
거.우리도 맛 좀 보고 삽시다!
어릴 때는 맛을 잘
모른다.
어른이 되고보니 맛도 철이 든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린 입맛에 아무런 맛도 없던 조개맛을 이제야 머리가 희끗해서야 안
것이다.
조개의 참 맛을 알았으니...사흘이 멀다 않고 서해로 출정을 나간다.
지난 주말(2월 26일)에도 조개구이를 먹으러
제부도엘 갔다가 '코끼리조개'를 콜! 했더니
생뚱맞은 종업원이 시침미를 떼며 모른단다. 사장님께 쪼르르 다녀와서는 그 조개는
없단다.
맛을 아니까, 맛있으니까..먹고싶고, 나는 코끼리조개에게 당장 수청 들라 일렀고..
돈을 암만 줘도 정말로 물건이? 없어서 못 구해드린단다...실갱이~
(꽃을
보면 응당 따고싶고, 만지고싶고...머시냐 음냐음냐!! 맛을 아니 당연지사 묵고자프고
내가 으원나리라면..이제는 국민이 끌어내리는 그런
법에 따악 걸리는 구케으원 제 1호가
되게따...요상시런
발언으로~)
요즘 웰빙바람으로 모 호텔에서도 인기가 급부상한다는데..
미국에서도 인기인 초대형조개,왕우럭은 구이덕(Geoduck)이란 이름으로 귀하신 몸값이
여타 조개의 10배란다.
허걱....웬만하면 말리고 싶었다. 모처럼 만찬 식탁위에다...이 무슨 해괴망칙한,
요조생각▶어허이~ 보아하니 생긴것이 상것 같은데 냉큼 바닥에 내려 앉지 못할꼬오~~고연!!
요조▶"아줌니...넘 넘 징그럽사옵니당"
주인▶"아니와용 손님...드셔보시고 말씀하시와용, 그 맛은 펴엉쌩 잊을 수가 없을 것이옵니다용"
나으독백▶이걸 먹으라능겨? 말라능겨? 워메 징그러~ 입맛 떠러지능거...워째야 쓰까이?
주인님▶ 불위에서 늘어질대로 늘어지고 커진 넘을 욜케 껍닥은 가위로 잘라 번지시쑈~
요조▶ 뜨아!!!!!!!!!!!!
잘라진 수관말고 몸피를 보셔야는데...어쩌믄 달랑 양쪽으로 동그란 거시 영낙읍는
쌍X울 가튼거이.... 에혀~ 더 이상은 말 모텨~
주인님▶드셔보씨셔~ 이 코끼리는 말이씨...날 거로도 회쳐 묵능당게요~ 초밥으로 일본넘들이 월매나 조아하는디...
나으독백(차마)▶ ㅋㅋㅋ 아줌니 모양이 참말로 요상하네요 잉?
나▶없다. 죽었부럿쏘....말 시키지 마삼.....사진도 이 걸로 끄읕~
사진에 그 긴-것이 잘라진 즉시 없어진 거 보이남유?
나, 비싼 전복 좋아하는데....맛이 비슷하기도...아니기도 ...씹히는 치감이 살캉살캉, 오도독...
나▶ 아덜아, 넘 마시따....(아! 이 압축된 말은 맛난 먹이를 두고도 눈물, 콧물, 찔끔의 모성애! 맛있는 것을 두고 새끼에게만 권하는.....곁에 있는 냄푠 무시, 사랑은 절때 내리사랑)
아들▶엄니~ 나는 별론디요 ??
나▶긍게 이늠아, 입맛에도 철이 있다잖냐.....싫음 말엇!
.
.
.
.
.
한 열흘 뒤 제부도에서 코끼리조개를 애터지게 부르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누가 이 조개(코끼리)를 모르시나요?"
누굴까요??
▶코끼리 조개구이를 하는 집 찾아가기 /을왕리 마시란해변
☞ 마시란 해변, 설원에 지는 노을 ☜ click~ ★클릭하시면 마시란해변의 정취와 풍광을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하는 곳! 찾아오시는 길 안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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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란 해변가에 조개구이집들입니다.
(동민네는 끝(위)에서 두 번째 집입니다)
글:그림/이요조
* 아래는 검색글입니다.
海松貝 (みるがい 미루가이) - 왕우럭조개
學名ミルクガイで、海松(ミル)という藻が殼に生えているために、この名がついたといわれる。ミルガイはこれを短縮した通稱。早春から初夏にかけてが旬で、すしネタには固い黑皮におおわれている水管をさっと熱湯に通してこの皮をむいて用いる。身、ヒモ、柱は刺身などに添えるとよい。 | ||||||
학명은 미루쿠가이로 껍질에 미루라고 하는 해조류가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짧게는 미루가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왕우럭조개라고 불린다. 스시에 이용되는 것은 검은 껍질에 싸인 수관(水管)으로 살짝데쳐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몸통과 패주 부분은 사시미 등에 곁들여도 좋다. 왕우럭조개는 선도가 떨어지면서 껍질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므로 구입할 때에는 가능한한 껍질의 색깔이 검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여기서는 치바현의 훗쯔(千葉·富津), 아이찌현의 가마고오리(愛知·蒲郡) 산을 사용하였다. | ||||||
왕우럭조개 스시(ミル貝, 미루가이)
담백하고 쫄깃한 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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