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팽이버섯은 그렇게 힘들여 씻지 않아도 무방하다. 먼저 밑뿌리 부분을 잘라낸 후 봉지채로 흐르는 물에서 씻으면 손실이 없다. 자잘한 팽이 가닥이 물에 흘러내릴 일도 없고, 봉지에 물이 계속 흘러내리도록 혹 붙어있는 가닥이 떨어지도록 살살 문질러만 주어도 세척은 잘 된 것이다. 다 씻은 다음에는 봉지를 거꾸로 들고 지그시 눌러 짜면 된다.

 

 

 

오늘 사진에는 없다만 부추나 미나리도 이런 방법으로 다듬어 일차 씻으면 편리하다. 미나리는 단을 풀지말고 뿌리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서 나쁜 것은 대충 긁어낸 다음 물에 두어번 흔들어 헹군 다음 묶었던 단을 풀어 두어번 꼼꼼히 더 씻어주면 된다. 그러면 미나리 씻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부추다듬고 씻기가 예삿일이 아니다. 부추는 일일이 손질하기가 어려우니 싱싱한 것으로 골라서 역시 단을 풀지말고 흐르는 물에서 밑동부분을 잘 씻어준다. 마찬가지로 잎 부분도 잘 씻어준 다음 단을 묶은 끈을 풀어 그 위치를 이동 시킨 후 흩트러지지 않게 흐르는 물에 다시 잘 씻는다. 다 씻었으면 단을 풀어 가능하면 큰 사각통에 담아 일일이 뒤적거려가며 티가 남았는지 확인한다음 헝클어지지 않게 다시 여러번 헹궈낸다. 그 많은 부추가 가지런히 있게된다.

혹 부추김치 양념을 하더라도 가지런히 사이 사이 켜켜로 넣어 뒤적이며 (마구 버무리면 풋내가 난다) 살그머니 눌러주면 결대로  가지런히 김치 그릇에 담아내면 보기에도 얌전하고  정갈하다./엄마, 글/이요조

 

*부추와 미나리 씻기는 다음에 이미지 넣으마!

'요리편지 > 엄마의 요리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기하자! 육이오!  (0) 2006.06.25
제철식품과 음식  (0) 2006.04.25
오늘은 동생에게~  (0) 2005.10.19
슬로푸드(slowfood)  (0) 2005.06.16
금그릇 은그릇  (0) 2004.12.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