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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차즈기

 

아이야 정말 오랜만에 요리편지를 쓰는구나...중간에 재료도 많이 찍고

밀려있었지만... 엄마는 아마도 다른 곳에 더 혼을 빼앗긴 모양이다.

그냥..나 좋은 것이 우선이더구나.... 미안타,

이젠 가을엔.. 좀 지났지만..밀린 요리나 부지런히 올려보마

 

엄마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차즈기의 약효다.

나는 신경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조금만 놀라도 설사가 잦다.

차즈기는 더운 성질이라  건위제가 되며 장에도 좋다.

그리고 천식, 기침에도 아주 좋다.

보통 깻잎에서도 천식약을 추출한다는 기사를 아주 예전에도 보아왔는데..

차즈기의 약효가 더욱 좋다니...

향이 매우 진해서 내겐 좀 역겨웠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 경상도에는 추어탕에 산초를 사용하고 다른 지방은 산초를 전혀 못 먹어 내듯이..

차즈기도 아마 그런가보다. 매운탕을 끓일 때 차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곳이 더러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날 것으로도 쌈을 싸 먹는 모양인데...

 

차즈기 잎을 말려 차로 쓰면 좋다는데... 내게 그 역한 향내를 이길 수 있으려나?

참,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 빨간 매실...바로 그 것이 차즈기로 물을 들인 것이라한다.

고창, 지방에서는 차즈기를 대량 생산..일본으로 수출한다는데...

큰 머윗대에도 차즈기 물을 들인 것을 일본인은 즐겨 먹는단다.

엄마도 머윗대는 무척 좋아하는데.. 구해지는대로 머윗대 차즈기 저장식도 만들어 볼 참이다.

차즈기는 색깔도 붉고 예쁘지만.. 아주 훌륭한 방부제 역활을 해낸다는구나

그래서 저장식에는 더 없이 좋은게야~~

 

된장위에다 덮어두면 곰팡이도 쓸지않고.. 벌레도 꾀질 않는단다.

빨간 염료기 나온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엄만 붉은 색을 좋아하므로..

차즈기를 이용 천연염색도 한 번 시도해 볼 참이다.

이러다 또 차즈기 박사 나올라

차즈기 첫 농사?가 무척 잘 되었구나.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회원 '장재우' 님께 감사드리며....

꽃도 핑크 보라빛으로 무척 예쁘다. 

 


.

※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된장

※5월 28일 뜬 된장이 이 모양, 여태 묵은 된장 먹느라...9월3일 열어본 결과..... 

 


사흘전

※ 흰곰팡이는 발효를 돕는 것이므로... 걷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웹 검색으로 알아내다.

청자소 잎을 따서 덮어놓다/2004,7,03, 오후

 

★흰곰팡이는 된장을 파고 도로 깊이 묻으라고 되어있는데...이그..안 걷어낸 것만도...정보지식 덕분이다.




사흘후

※ 사흘 뒤 9월 6일 뚜껑을 열다.  염분에 다 쪼그러들다.

매, 15일마다 관찰해서 자료를 보탤 것이다.

 

 


다시

※ 청자소 잎을 충분히 따서 다시 덮어놓다./2004, 09.06  오전

 

 

 .

※ 9월15일 오전 첫 장을 뜨러갔다. (묵은 간장을 다 먹었으므로) 된장 항아리를 열다.

그대로 놔 두기로 했다. 곰팡이가 더는 피지 않는 것 같았다./좀 후에 다시 찍을 것임

올 해 우리집 된장은 물기가 좀 적었음....맛은 양호함/간장도 양호 /간장위에 꽃가지 좀 있음. 

 

 


▼ 아래는 가져온 자료


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 높이 : 20 - 80 cm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

※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흐 카테고리가 또 하나 늘었다.

본시..나는 천성이 게으르다. 그러다가 벼락 일을 즐겨한다.

그나마 요즘엔 일머리를 제법 알아……. 요리 같은 건  남이 두 세 시간 주물럭거릴 걸
2~30분 만에 끝내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원숭이처럼  낭구(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이렇게 올려 만천하에 공개하는 게, 어쩌면 게으른 나를 부추기는 힘이 되는, 즉 나만의

무언의 약속 같은 다짐이라 생각한다. 허기사  발전적인 요소를 가진 것이라면 무슨 수를 쓰든...

 

어제는 이사 가듯 주방을 홀딱 다 뒤집어엎고는  

오늘은 도깨비마냥 마당 설거지일이다.

느지막이  시작하자마자  오후 2~4시경은 햇볕이 나서 들어와서는 누워 티뷔를 아리저리 돌리는

오랜만의 한낮,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어제 피로가 몰렸나보다.

오후에 다시 날씨가 흐리자 힘을 내어 도로 나가서 풀을 뽑고 나무 가지를 좀 자르고…….

 


 

퍼다 먹는 고추장과 된장이 함께 똑 떨어져서 푸러 장독대에 갔다.

며칠 전 막장을 죄 쏟아 볶고는 처음이다.

 

"움마야! 우째~이런 일이!!  된장에 쒸가 쓸다니, 이 일을 우짜제~우야믄 존노~~ "

 

소금주머니를 얹어 두었건만,

된장을 위엣 것을 무조건 퍼냈다. 고추장은 독 테두리에 약간의 곰팡이가 쓸었지만 괜찮다.

엄니 말씀이 임금님도 쒸가 쓴 된장은 잡숫는다는데...쒸가 쓴 된장은 맛이 있어 그렇다는데,

마침 마당에 제법 잎이 너풀너풀한 차즈기 잎을 얼른 땄다.

차즈기는 훌륭한 방부제 역할도 해낸다는데....
작년에도 흰곰팡이가 자꾸 쓰는 된장에 사용했었다.
아마도 내 생각엔 허브향이라~ 벌레들이 진한 허브향을 싫어한단다.

그래서 꾀이지 않는 게지 하고 생각했다.

작년엔…….차즈기(자소)잎을 미리 넣었었나? 


블로그 내 글을 검색해 봐야겠다.

카테고리가 잘 분류되지 않았을 때니…….
 엄마의 요리편지에 있거나, 식물? 편에?

 

가만 생각하니...작년 제주도 떠나기 전날이다. 즐거운 여행을 앞두고 이 무슨...비상이람!

그러니 5월 말일께다.

벌레 한마리를 발견하고 기함을 하여...보이는 게 한마리라면 벌써 속에는 여러마리인 거다.

다행히..쒸는 그리 깊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위에를 걷어내면 된다.

 

요즘엔 장항아리가 유리로 된 것이 나온다.

일반사람들은 벌레가 들어가지 못할 뚜껑인줄로만 아는데...장독을 열어놓고 갔을 때

우산역활 밖에 없다. 물론 일조량도 많아지고...

 

파리들이 얼마나 영악하고 극성스러운지,

몇년 전에 아주 촘촘한 한복 안감 씨아(?)로 장독을 감쌌다가

열어둔 장독 그 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파리를 목격했다.

알를 싸서는 파리가 그 알을 밀어넣는 행동을 보았기 때문이다.

해서 작년에는 비닐 랩으로 두세겹 둘렀더니...

세상에나 랩에다 구멍을 뚫어놓았다.

해서 올해는 꽃다발을 싸는 부직포를 모았다가 두세겹으로 둘러쳤다.

 

그런데,,,문제는 된장항아리 고무줄이 문제다. 탄력이 떨어졌다.

이 얼마나 놀라운 생명력? 아니 모성애인가?

 

좋은 학군을 위해서라면 변두리 재산을 팔아 강남으로 전세를 드는 부모나 뭐가 다르랴?

영양가 좋은 곳이라면 그 고무줄의 바리케이트를 뚫고라도 들어가는...저 위대한 모성,

씨아천 위에서 그 작은 구멍으로 하나 하나 기도하듯 비벼넣는....

비닐을 무슨 입으로 구멍을 냈는지....

 

흐흐...그냥 두면 안될까?

한 이십년전...온통 구더기 천국인 된장을 열고는 경악해서 테라스 밑 어둡고 냉한 구석에다

밀어두었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서~~

어차피 버릴 건데.....남자 손이 놀면....하고 벌레가 나오지 못하도록 야무지게

밀봉만 잘해 두었다.

그리고는 잊었는데....(계절지나)버릴 때 보니..쒸는 껍질만 몇 개 있고 하나도 없었다. ???%$#@#?????

울집 남자왈(그 때 두 남자는 아직 애기였다)

"이리 멀쩡한 걸 왜 버려??"
"그러게...분명 징그러워 말도 못하게 많았는데...거참....귀신 곡할 노릇이네"

 

 

유럽 어느나라는 이 세상에서 젤로 맛난 치즈가 있는데...

그 치즈는 절대 강장제라 믿어 의심치 않는..그런 치즈다.

혐오감으로 나라에서 불법으로 막아보지만...옛날 우리나라  농촌에서 밀주하듯이...그 게

딱 근절시키기가 좀 어려운 모양이다.

 

치즈를 만들어 그냥 내비둔다.

파리가 와서 끓기 시작하고 물론 알을 깐다.

쒸는 여기 저기 맛있는 치즈에 코를 박고 구멍을 내며 다닌다.

적당히 썩고 구더기가 꾀이면 ..그 치즈 맛은...말로 형언키 어렵단다.

물론 이 지구상에 그만한 강장제는 둘도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

 

된장도 바로 그런 게 아닐까?

 

내친김에 같은 부직포로 둘른 간장도 열어보았다. 들어서 먹기에 장독대엔 한 달에

한 번 꼴로 점검하는 셈이지만...여른이 오기전에...한여름에...자주 해볼 일이다.

간장은 깨끗했다. 하기사 간장에 쒸 쓰랴? 혹시 꽃가지나 심하지 않으면 큰 다행이지.

 

참, 나이가 무언지 쪼그리고 앉아 걷어낸 웃된장에서 쒸가 혹시나 더 있나 없나  일일이 뒤적이며 앉아있다.

벌레가 생긴 된장을 버리지 않고 비닐에 잘 싸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우리 집 강아지(마당 큰 개)들에게 고기나 생선을 삶을 때 된장 좀 풀어서 끓여주려고~
그러면 그 게 걔들에겐 보약이지~

 

"머..어때~~ 남이사 숭보든 말든...."

 

내일부터 또 장마 시작이라는데....
(어흐~ 클 날뻔 했네....오늘 안 봤음....장마통에 쒸가 득시글 득시글~~ 어읔!)

 


지난 밤에 쓴 글

어제는 새글이 올라가지 않던데요. 수정도 잘 안되고...daum 사정이던가요?

흐..우리야 뭐, 더 쾌적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시는 중이라면....무조건 감사할 따름입지요!

 

 

 

 

※자소(차즈기)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절임 '우메보시'의 색깔이 빨간 것도 차즈기 잎에서

나온 색깔이라네요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비오는 날, 따스한 음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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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통차]

 

 


얘야.
오늘은 엄마가 귀한 차를 개발한 듯 해서 너무 기쁘다.
차즈기...자소차를 처음 끓였다.
별반 기대는 않았다.
지난여름 깻잎과 함께 비슷한 줄 알고 쌈을 싸 먹으려다 너무 비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그 후론..간혹 잎새를 떼어 코에 대어보는 짓거리도 관두었다.
일단 깨끗한 잎새 조금을 씻어서 말렸더니..이틀만에 건조가 잘 돼 바삭거린다.
비닐에 넣어 바스러뜨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어느님..칼럼이지? 설원당님이시던가? 어제 절에 가신다고 적혀있었다.
차즈기 씨앗 받으러...
이크..가시기 전에 내가 차 맛을 봐야하는데...그래서 일러줘야는데...
그러다가 대추 털고  깍두기 담고 ...그럭저럭 넘기고 오늘, 밤에사 불현듯 생각나서
차 끓일 준비를 했다.
어쩌면 기대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떠 올랐다.

이런~~
이런 일이 있나.
차를 마시다 말고 어두운 바깥으로 뛰어 나갔다.
어제 대추를 떨고 줍기 위해 그 부근에 있는 차즈기를 몽땅 뽑아냈기 때문이다.
대추나무 가지 부러진 것과... 말려서 부피를 줄일 쓰레기 더미가 제법인데...
혹시나...차즈기 잎을 좀 더 따 둘 수 있을까 하여.....뿌리째 뽑힌 차즈기를 더듬어 보았지만
다 말라 버렸는지 없었다.
실은 쥐가 왔다갔다한 곳이라...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 먹는 걸 포기해서 버렸는데...
대추나무 가시에 손만 찔렀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방아잎새도..만약에 날 것으로 먹었다면 무척 독했을 거야 날거로 안 먹어봤잖아... 그래서일꺼야...
아빠가 자주 중국에 드나드시면서 갖다주신.. 별의별 중국 차들..그나마 향이 좋다는 화차들...

엄만...끝내는 먹지않고 모두 버렸잖니, 그냥 내 입에 맞지 않더라,
우리네 녹차보다 솔직히 못했거든...근데... 자소차는 정말 맛이 달라,
여태 마신 녹차와는 색다른 느낌...가슴을 설레게 하는 향이 들어있어.
정말이야.
사진에 보이는 작은 종지에 담겨진 차...그 1/4만 넣고도 두 잔을 잘 우려내서 마셨다.

향이 특별나다.
멋있는 향이다.
전통찻집에서 메뉴로 내어놓아도 맛으로나...香으로나 ...손색이 없을 것 같구나~~

더더구나...약이라니,

 

이제야 안다.

어느 글에서 할아버지가 자소를 심어 놓으시곤...그 것을 바라보실 때면 흐믓해 하셨다는 바로 그 것!  그 글속에 숨겨진...차즈기.(자소)의 매력을...

 

자소잎 두어장을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가시고 머리가 맑아진다는구나

 

날 것으론 독해 취할 수 없었다가
바람에 햇빛에 날릴 것 다 날려주고 향으로 남았다는 그것.

(수로부인의 표현을 빌어)

 

 

 

 

엄마가

 

 

차를 꺼내어 놓은지 하루 뒤. 오늘

방금...
어제 내어놓은 차즈기 차를 지금 마시는 중...
전자렌지에 물을 데우고 어제 꺼내 논 것을 띄워 우려 마셔보니..그냥..그저 그런 보통 차...
흐,
어젠 물을 한참동안 팔팔 끓여서...
냉동실에서 갓 꺼낸 차를 넣었더니...향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

그냥 중국차처럼..은은한 향, 어제 만난 향은 살아있는 ..

기방의 여인네 뒷 머리에 날카롭게 꽂힌 花簪(응급용)같은 향이었는데... 

 

茶는 마음도 우려넣는 정성이란 것을 새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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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잎새를 (관상용)좋아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지난 추석에 수확? 하고 남은 토란,
이삭(아주 작고 못난)이.. 물에서 뿌리를 내리고 움을 틔운다.

괜찮은 것 같아 수경재배를 해 보려니... 수확한 것은 화분에서는 얼 것 같고 분명 땅에다 묻었는데...어딘지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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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이 아래 글에는 빠졌습니다만...차즈기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장이 약하거나
여름에 설사가 잦은 사람...그리고 천식기침에 무척 좋다는군요.
제가 차즈기 천연 염색을 해야지 하다가 게으르게 그냥 넘깁니다.
시간 나면 몇 잎이라도 찾아 꽁꽁 찧어,,, 부분 염색이라도 시도해야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려면,,,

말린 잎은 기호식품에 속하지만...매운탕에도 즐겨넣는 사람들이 있다는군요.

제 고향에는 역시 향이진한 허브 '방아'를 즐겨 넣긴 합니다만,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 우메보시 빨간 염료를 냅니다. 전북 고창에는 일본 수출 재배도 한다는군요.

차즈기는 천연 방부제 역활도 하므로 ..저장법에도 좋습니다.

머윗대로도 우메보시처럼... 절여두면..빨갛게...변하지 않고 저장식품으로 좋다네요.

 

茶를 좋아하세요?

차즈기 香茶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리네, 건강 전통차랍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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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위에 씨앗...들깨보다 훨씬 작은..

 

오늘 종자 털었습니다. 마당에서 하다가 소쿠리 사이로 다 빠져 나갔습니다.

생잎이 있으면..스카프만한 실크 조각이라도 염색해 볼까 했는데...바싹 말라 형체도 모르겠기에 포기합니다. 제가 대추를 터는 날 제법 볕살이 따가왔거든요.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장재우' 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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